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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11:41

[기획코너] 청탁금지법과 대학도서관

  청탁금지법의 정식 명칭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이다. 법안의 기초는 공직자의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자는 취지로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인 김영란이 처음 발의했고 이후 공직자뿐만 아니라 언론인 임원과 교직원까지 확대되었다. 주요 법안 내용은 적용 대상자가 1100만 원(300만 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할 경우에 형사처벌을 받는다. 그리고 원활한 직무수행, 사교 · 의례 · 부조 등의 목적으로 공직자에게 제공되는 금품에 상한액을 설정하였다.[네이버 지식백과]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벌써 1년이 흘렀다. 처음 시행할 때는 별 희한한 법을 다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그런 법이 지켜 질까? 의구심도 들었다. 학생이 교수에게 음료수 하나 주는 것까지 허용이 되느냐 하는 문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지난 1년 동안 전화상담 47천 건, 유권해석 질의 16천 건인 것을 봐도 혼란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좀처럼 정착되지 않을 것 같던 청탁금지법은 이제 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렸다. 더치페이 문화를 확산시켰고, 학교에서는 학부모 면담 시 촌지나 케이크 등 선물이 사라지고, 병원에서는 진료·수술 날짜를 앞당겨 달라는 등의 민원이 급격히 줄었다. 매스컴에서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해 변화된 사회 현상을 뉴스로 보는 것은 익숙한 일상이 되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일명, 김영란법) 시행으로 대학가 또한 혼란에 빠졌다

  첫째는 취업으로 수업에 불출석할 경우, 출석 인정해 주는 관례가 문제가 된다.  그동안 대학에서는  재학 중인 학생이 졸업 이전에 취직을 하게 되면 관행적으로 출석을 인정해 주는 경우가 있었다. 청탁금지법 제5조제1항제10호에 따르면 위와 같은 경우 위법 사안이 된다.  하지만 취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재학 중에 취업을 하는 건 오히려 축하할 일이라 고민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결국 교육부는 자율적으로 학칙을 개정하여 조기 취업자의 출석과 학점을 인정하는 조항을 만들어도 좋다는 공문을 보내 왔으며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학칙 또는 규정 개정을 완료했으며 광운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은 관련 규정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출처 한국대학신문)  우리 대학교 감사팀에서도 청탁금지법과 관련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칙과 규정을 계속해서 개정하고 있다.

 

 

  둘째는 성적이의신청에 대한 성적정정이 문제가 된다. 지금까지는 성적이 발표된 후 성적이의신청을 따로 받았다.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게 일반적이였다. 성적은 +, - 에 대해서는 담당교수가 재량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 의견이 용인된다면 ‘+’로 정정해 주시곤 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청탁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타당치 않은 사유로 성적이의신청이 받아 들여졌을 경우 위법한 사안이 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 한다.

  세째는 예술, 체육계열 특기자에 대한 특혜 문제다. 이제까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는 운동과 촬영 등을 이유로 수업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고, 출석을 그냥 인정해 주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출석을 인정받는 것이 위법 행위가 된다. 이에 관해서는 예술, 체육 분야의 증진을 위해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말이 많다. 아직 해답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속히 올바른 기준이 세워져서 그 어느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출처: 네이버 법무부 블로그)

  대학도서관 또한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먼저 도서 기증 문제이다. 정부간행물이나 비매품 도서의 경우에는 기증이더라도 청탁금지법에 해당되지 않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출판사나 또는 작가가 가격이 있는 도서를 택배나 우편 등을 통해 도서관에 기증(5만원 이상)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기부할 경우에 담당자는 청탁금지법에 저촉되는지, 반송을 해야하는지 난처한 경우가 많다. 이를 수령하여 기증처리 하는 것이 청탁금지법에 저촉되는지 국민권익위원회에 문의가 있지만 정확한 대답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다음으로 도서관 행사 시 관련 업체에서 경품을 제공받는 경우이다. 1년 전만해도 대부분 도서관이 행사를 위해 계약 업체로부터 경품을 제공 받는 것은 관행이었다. 하지만 청탁금지법 시행되고 나서는 주는 업체도 받는 도서관도 없어졌다. 경품없는 행사를 준비하는 도서관은 행사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협찬이 절차적 요건과 실체적 요건을 갖추어 정당한 경우에는 업체가 직접 참가자들에게 물품을 제공하거나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것이 허용될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도서관에서 경품을 주는 것이 아니라, 행사 참여 업체가 참가자에게 직접 경품을 주는 방법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청탁금지법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난 지금, 사회 여러 곳에서 부정적인 관행이 없어지고, 부정한 청탁을 하지 않음으로 해서 우리 사회의 신뢰성과 청렴도를 크게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불만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법 시행 후 지난 1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하여 부족하고, 기준이 모호한 부분에 대해 보완하고 개정함으로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편집위원배대일 학술정보시비스팀 대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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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11:39


[북-ing] 하나의 주제를 세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책을 소개합니다.


10월은 법정 기념일 '노인의 날' 이 있는 달입니다. 지금까지 노인문제는 가족 안에서 또는 집안의 문제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핵가족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행복한 노후설계, 돈 걱정 없는 노후, 노년의 건강 세가지 영역에서 책을 소개합니다.

 

 행복한 노후 설계

 

인생 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뗳게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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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 국가들 중 우리나라 노인빈곤율(49.6%)이 몇 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된 원인은 공적연금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 정년 이전에 퇴직하는 조기퇴직자가 많은 것, 자영업 창업 후 실패하는 시니어들이 많은 데 있다고 진단한 저자들은 100세 시대가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노후준비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밖에 책에는 퇴직 후 50여 년이라는 인생 후반전을 가치있고 만족스럽게 살 수 있게 해줄 상세하고도 구체적인 지침들이 풍부한 실사례와 더불어 빠짐없이 실려 있어서 재앙 없는 노후를 위한 인생설계를 세우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인생 르네상스 행복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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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몇 살까지 살까? 나는 몇 살까지 일할까? 행복한 100세 현역으로 사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이 세 개의 질문에 대해 저자가 직접 그린 100개의 그림으로 간단명료한 답변을 제시한다. '고령자' 또는 '노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어둡다. 병약하고 빈곤하고 불안한 이미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코앞에 와 있다. 올해 2017년은 60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천만 명을 넘어서는 첫 해다. 이 책은 100세를 살아갈 인생후반전에 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고정관념에 도전장을 던진다. 그리고 행복한 100세 준비법에 관한 비밀노트를 내민다. 그래서 '미래 디자이너가 말하는 행복한 100세 준비법'이라는 키워드가 딱 어울리는 책이다.

 

 돈 걱정 없는 노후

 

가족의 파산: 장수가 부른 공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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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나오는 고령자 가족의 파산 혹은 파산 위기 사례는 한국의 상황을 참조해 읽어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는 노노부양, 베이비부머 세대의 막중한 경제적 부담, 65세 이상 인구 중 가구주 비율의 증가, 비정규 고용 비율의 증가 등과 같이 사회적 배경으로 일본과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회현상임을 감안할 때, 고령자 자신의 노후파산, 고령자와 동거하는 가족(자녀)과 공멸하는 노후파산을 다룬 이 책은 암담한 미래에 대한 일본발 경고음이 담겨 있다.

 

노인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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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사회복지제도는 적은 금액으로 양질의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고령화 속도인데, 가까운 미래에 세 명 중 한 명이 고령자인 구도로 진입하면 아무리 시스템이 훌륭해도 돈 없는 사람은 의료 서비스든 돌봄 서비스든 받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연금과 보험, 돌봄 서비스와 사회 시스템 등은 과연 고령자들을 어디까지 보호할 수 있을까. 그 불안한 안전망의 안과 밖은 어떤 세상인가. 지자체와 정부에 요구하고 따져 물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과연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웃 나라의 불행하고 불편한 현실을 굳이 좇아가며 읽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될 10년 후, 20년 후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노년의 건강, 돈 보다 근육

 

처음 늙어보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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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소외, 늙음, 건강, 치매, 죽음 등 인생의 후반부에 고민하게 되는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저자 자신의 말처럼, 마이클 킨슬리는 과연 노년이란 어떤 것인지 미리 알아보도록 명령을 받은 정찰병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시종 익살맞고 유쾌하게, 그리고 마치 해설자처럼, 자신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노년의 삶과 고민을 담아내고 있다. 마이클 J. 폭스는 만약 늙는다는 것이 우리가 상대해야 할 적이라면, 그 상대와 맞서 싸우게 할 적임자로 마이클 킨슬리보다 더 나은 이를 생각할 수가 없다. 엄청난 위트와 지성으로 무장한 그는 늙어간다는 것이 갖는 현실성-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을 에두르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한다. 실컷 웃기다가도 또 갑자기 우수에 젖게 만드는 이 책은 노년이라는 세계에 막 도착한 이들의 필독서이다.  

 

장수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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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는 위험하다는 노화에 따라오는 건강 문제와 그 대응책을 다룬 책이다. 지역 보건소 운동처방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저자들은 운동부족인 사람들,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적절한 운동처방과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는 과정을 오래 지켜보았다나이 드는 것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같은 나이라도 더 건강하고 힘차게 살 수는 있다. 장수는 위험하다는 그 변화와 실천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출처: 인터파크

 <편집위원: 이향순학술정보지원팀 정리실>


출처: http://dslib.tistory.com/725 [동산도서관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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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11:38

[讀.啓.肥(독.계.비)]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릴레이 독서 추천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심예은양에게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천받은  문정희(행정학전공 2)「82년생 김지영를 박수빈(국어국문학전공 3)양에게 추천합니다.

 

  '몇 주째 베스트셀러라네, 나도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전 '15년의 나이 차이로 인해 내가 이해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은 금세 무너졌다

  조남주 작가의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은 한 남자 심리상담사가 이상증세를 겪는 김지영의 유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삶의 생활을 기록한 것이다.

  남아선호사상에 토대를 둔 한국사회 속에서 희생되어 온 여성들이 김지영의 몸을 빌려 아들을 위해 셋째까지 낳아야 했던 김지영의 어머니, 두 손녀와 막내인 손자를 대놓고 차별 대우하는 할머니, 자꾸만 괴롭히는 짝꿍 남학생의 행동이 다 좋아해서 하는 것이라고 납득시키려는 선생님, 먹기 싫은 술을 강권하며 성적인 농담을 일삼는 거래처 부장, 취업, 학업, 임금, 육아 등 여자이기에겪는 온갖 차별들이 소설 속에 그려지고 너무나 평범한 주인공 김지영에게 공감되고 이입되어 간다

  또한 작가는 소설의 내용 중간 중간 이를 뒷받침할만한 기사, 도서, 논문을 제시해 이 소설 속 내용들이 허구가 아님을 증명한다 소설 내용 중 학교에서 늘 남학생들 번호가 앞이고, 교복 복장 검사는 여학생만 까다로웠다는 부분이 있다. 내가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 했을 때 번호는 22번이였다. 남자 가나다순 후 여자 가나다순으로 번호를 정했었다. 담임 선생님께 왜 남자가 앞이고 여자가 뒤냐고 물었을 때 선생님께서는 남학생이 더 많아서 앞 번호라 하셨다. 타당한 이유가 되지 못했지만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초등학교 6년 동안 뒤에 번호로 지냈다

  중학교 때에도 여학생들만 치마를 입어야 하고 교복 안에 흰 색을 제외하고 다른 반팔 티를 교복 안에 입으면 안 되었다, 반면 남자 학생들의 바지 기장을 줄여도 키가 큰 것이겠지 라고 넘어가시고, 색 있는 티를 입어도 넘어가기 일쑤였다. 학생주임 선생님께 적발되어 혼 날때도 나는 매번 남자애들이나 좀 잡으라고 대들었고 그때도 타당하지 않는 이유로만 설명하시던 선생님이 생각났다.

  김지영의 삶을 기록한 심리상담사가 40대 남성이며, 자신의 아내와 김지영을 통해 대한민국의 여성들이 차별당하고 착취당하고 억압당하고 있음을 인지하지만, 출산으로 인해 퇴직하는 부하직원을 보며 아무리 괜찮은 사람이라도 육아문제가 해결 되지 않은 여직원은 여러 가지로 곤란한 법이다. 후임은 미혼으로 알아봐야겠다라고 결론을 내린다. 김지영의 삶을 세세히 적은 심리상담사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삶을 이해한다고 하지만 결국 또 다른 김지영의 삶을 만드는 위치에 있다.  

  82년생 김지영과 97년생 문정희는 15년의 나이 차가 난다. 여성부가 출범되고 양성평등을 법적으로 규제하지만 생활 곳곳에 당연히 여자가 해야 하는 일이라는 관습과 여자가 희생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있다

  우리나라는 1999년 성차별 금지법이 시행되었고 2001년 여성부가 출범했으며 2008년 호주제가 폐지되었고 문재인정부에서도 성평등위원회를 만들고 있다. 몇 일전 40~50대로 보이는 택시기사가 "요즘은 차별이 있나요 여성우위시대고 남자는 아무것도 아닌데"라는 말씀을 하셨다. 아저씨께 이번 추석에 제사음식은 누가 하셨나요?, 처갓집은 먼저 가셨나요?, 집안일은 같이 하시구요?" 이렇게 묻고 싶었다. 

  내가 만약 결혼을 하게된다면  제사상을 차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있더라도 남편이 설거지를 했으면 좋겠다. 올해 시댁에 먼저 갔다면 다음에는 친정을 먼저 가고 싶다. 집안일 또한 남자가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같이 해야 한다. 내가 결혼할 때에는 조금의 변화가 생길까? 라는 의문이 들고 결혼을 망설이게 된다.

  만약 남성 독자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김지영 씨의 일대기를 그저 묵묵히 읽어주고 본인이 몰랐던 경험들을 이해해주면 좋겠다. 사회는 개개인들이 모여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부디 책의 심리 상담가와 달리 또 다른 김지영을 만들지 않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출처: 책표지-교보문고, 사진-문정희

<편집위원: 박경희, 학술정보서비스팀 제2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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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11:37

[씽!씽!] 씽!씽!(think think: 생각과 생각이 모이는)은 동산도서관 홍보요원 [나누미]가 꾸며가는 코너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동산도서관 홍보요원 나누미입니다. 이번 씽씽에서는 프로야구의 꽃 가을야구편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었는데요.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을 일컫는 말)’도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아주 재미있는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중간고사 준비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그렇다면 학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신나는 야구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가을야구란?

포스트 시즌이라고 불리며 정규시즌에서 5위 이상을 차지한 팀끼리 순위를 정하기 위해 다투는 단기전입니다.

2. 가을야구 진출팀 소개

1) 기아 타이거즈 <“정규시즌 1위에 빛나는 튼실한 타이거즈 왕조”>

- 연고지: 광주광역시

- 홈구장: 기아 챔피언스 필드, 기아 챌린저스 필드

- 한국시리즈 우승기록: 1983, 1986, 1987, 1988, 1989, 1991,

                              1993, 1996, 1997, 2009(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 정규시즌 1

- 주목할만한 점: 피해갈 곳이 없는 지뢰밭 타선 (3할대 타율 보유 선수 7),

                    타 팀에 비해 베테랑 선수가 많아 체력저하, 부상에 유의

2) 두산 베어스 <“2015, 2016년을 압도한 저력 2017년에도?”>

- 연고지: 서울특별시

- 홈구장: 잠실 야구장

- 한국시리즈 우승기록: 1982, 1995, 2001, 2015, 2016

- 정규시즌 2

- 주목할만한 점: 튼실한 투수 선발진, 신인 선수들을 잘 키우기로 소문난 두산

3) 롯데 자이언츠 <“후끈 달아오른 부산! 이제는 우승할 때”>

- 연고지: 부산광역시

- 홈구장: 사직 야구장

- 한국시리즈 우승기록: 1984, 1992

- 정규시즌 3

- 주목할만한 점: 세계적으로 유명한 롯데만의 화끈한 응원문화,

                      거포 이대호의 복귀

4) NC 다이노스 <“신생팀 딱지는 이미 뗐다. 이젠 강팀으로!”>

- 연고지: 창원시

- 홈구장: 마산종합운동장

- 한국시리즈 우승기록: 없음

- 정규시즌: 4

- 주목할만한 점: 믿음직스러운 외국인 용병, 패기 있는 젊은 선수

5) SK 와이번스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새로운 야구를!”>

- 연고지: 인천광역시

- 홈구장: 인천SK 행복드림야구장

- 한국시리즈 우승기록: 2007, 2008, 2010

- 정규시즌: 5

- 주목할만한 점: 새로운 감독 트레이 힐만의 세밀한 데이터 야구,

                      인천SK 행복드림야구장의 명물 세계에서 가장 큰 전광판,

                      역대 최강의 홈런타선

3. 야알못을 위한 가을야구 속성과외

노아웃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희생번트가 나왔습니다.”

Q. 여기서 희생번트란?

A. 노아웃이나 원아웃에서, 주자가 베이스에 있을 때 그 주자를 다음 베이스로 진루시키기 위해 타자가 자신을 희생하며 번트를 댄 후 아웃되는 것을 말해. 여기서 번트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배트를 휘두르는 게 아니고 공에 배트를 갖다 대듯이 가볍게 밀어 공을 굴리는 타법이야.

투수가 공을 던지기 직전 심판이 보크를 선언했습니다.”

Q. 여기서 보크(Balk)?

A. 주자가 루에 있을 때 투수가 규칙에 어긋나는 투구 동작을 하는 거야.보크가 선언되면 베이스에 있던 주자는 모두 다음 베이스로 자동 진루할 수 있어. 투수가 규칙에 어긋나는 투구 동작을 했을 때 심판원은 보크를 선언하는데 투수가 타자를 정면으로 보지 않고 투구 했을 때 등 엄청 다양한 규칙이 존재해.

“21,3루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쳤습니다.”

Q. 여기서 적시타란?

A. 뜻을 그대로 풀이해보면 적절한 시기에 나온 안타를 뜻해. 이를 경기에 적용해보면 득점권 상황에서 타자가 안타를 쳐 팀이 득점할 경우 이 안타를 적시타라고 하지.

 잘못하면 빈볼 시비가 일수도 있다.”

Q. 여기서 빈볼(Bean Ball)이란?

A. 투수가 타자를 맞추려는 의도를 갖고 던지는 투구로, 타자를 위협하거나 상대팀에 대한 불만의 표하기 위해 행해지는 플레이지. 이때, 빈볼은 양 팀의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다투는 벤치 클리어링을 야기할 수 있고, 타자의 머리를 노리고 던질 경우 퇴장 사유가 될 수 있어.

득점권 찬스에서 더블플레이로 기회를 놓치는...”

Q. 여기서 더블플레이(Double Play)?

A. 병살타와 같은 말로 두 사람의 주자를 한꺼번에 아웃시키는 일이야.

완봉승으로 이겼습니다.”

Q. 여기서 완봉이란?

A. 셧아웃이라고도 하며 투수가 한 경기를 완투 했을 때 상대팀에게 1점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을 경우 투수에게 주어지는 기록을 완봉이라고 해. 참고로 완투란 선발투수가 경기 시작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투수 교체 없이 계속해서 던지는 것을 뜻하니 헷갈리면 안 돼!

실점 위기의 순간 불펜이 가동됩니다.”

Q. 여기서 불펜(Bull Pen)이란?

A. 시합 중에 구원투수가 경기에 출전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곳이야. 주로 팀의 위기상황이나 선발투수가 지친 경우에 구원투수를 준비시키는데 이런 상황을 불펜을 가동한다라고 표현해

이번 경기 승리로 기아 타이거즈가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짓습니다.”

Q. 여기서 페넌트레이스(Pennant race)?

A. 각 팀이 우승을 목표로 펼치는 장기 리그전으로 정규시즌을 뜻하는 단어야. 정규시즌에서 5위 안에 든 팀이 가을야구(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거지.

중견수가 워닝트랙에 바짝 붙어 타구를 잡아냅니다.”

Q. 여기서 워닝트랙(Warning Track)이란?

A. 워닝트랙이란 외야수가 경기 중에 펜스가 가까이 있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구역이야. 경기 중에 멀리 날아가는 공을 잡기 위해 선수가 타구를 쫓아가게 되는데 이때, 펜스까지 날아가는 공을 잡다가 펜스에 부딪히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을 수 있어. 그래서 미리 선수에게 조심하라는 신호를 주기 위해 워닝트랙이라는 위험경계구역을 구장마다 만들어 놓았다고 해.

오늘 테이블세터들이 확실히 제 역할을 하고 있네요.”

Q. 여기서 테이블세터(Table Setter)?

A. 테이블세터란 타순에서 1,2번 타자들을 지칭하는 말이야. 이 타자들의 역할은 출루를 해서 상을 차려놓는 것 즉,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지.

4. 따끈따근한 야구 소식

이승엽 선수 은퇴식

  2017103, 이승엽 선수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최종전을 끝내며 은퇴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승엽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넥센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10: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 선수는 자신의 대표 포지션인 1루수 겸 3번타자로 나섰는데,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자신의 은퇴경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승엽 선수의 국내 통산 누적기록 1355득점,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57도루, 1055사사구, 1344삼진, 464차례 2루타와 28번의 3루타, 통산 타율 0.3023할을 웃돈다.

진심으로이승엽이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

  "2017103일 야구선수 이승엽의 은퇴를 보고 드리려 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삼성라이온즈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뤘고 팀의 우승을 만들었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여러분들의 함성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싸우고 사회로 나가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5. 끝맺음

  이제 야구를 조금 이해하게 되셨나요? 지금까지 한국 야구의 꽃이라고 불리는 포스트 시즌에 대해 알아보고, 야구 경기 지식을 알려드렸습니다. 시험 준비로 다들 바쁘시겠지만 작게나마 이번 씽씽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지금도 포스트 시즌은 계속 진행 중이며, 앞으로 많은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남아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마음 편하게 야구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나누미와 함께 한 가을 야구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시간에 더 알차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위원: 이재룡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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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11:36

[핫뉴스]  10월, 동산도서관의 최근 소식을 전합니다.


2017 동산도서관 가을페스티벌, 11월 1일(수)부터 3일간 다채로운 행사로 열려...

<2016년 도서관 가을페스티벌 중 '작가 초청 강연회'>

  2017 동산도서관 가을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일(수) ~ 3일(금)까지 3일간 동산도서관에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타불라라사115 독서퀴즈대회', '책에 미친 비사야', '작가초청강연회' 등 매년 열리는 행사 외에도 펩아트 체험', '3D 프린터 체험', '에코백 만들기', '스탬프 랠리'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올해 3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의 기간 중 단행본 최다 대출자, 교육 및 행사 최다 시간 참여자 등에게 시상하는 '모범 이용자 선발 및 시상'과 '백영옥(빨간머리 앤이 하는 말, 2016)', '서현지(내가 그곳에 있었을 때, 2016)' 등 유명 작가와의 만남도 예정되어 그 어느 때보다 알찬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학술정보지원팀 이재룡(580-5675)

 

인문학 기행과 작가문학관 견학으로 '가을에는 여행을 떠나요'

  대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인문학 기행이 오는 11월 18일(토) 경주시 일원에서 학술정보지원팀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인문학 기행은 9월 '알쓸신잡 따라 떠나는 전주 기행'에 이은 두 번째 기행으로 재학생 60명이 참가하여 경주일대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기회이다. 참가신청은 EDWARD시스템-비교과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또한, 제16기 독서토론클럽에서는 약 120명의 독서토론클럽 회원들과 함께 11월 4일(토) 경남 통영에 있는 '박경리문학관'으로 작가문학관 견학을 떠난다. 이번 견학에서는 소설가 박경리의 대표적인 작품인 '토지'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만남으로써 작가의 사상과 작품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인문학 기행- 학술정보지원팀 김숙찬(580-5169)

       작가문학관 견학- 학술정보서비스팀 박애자(580-5692)




<편집위원: 이재룡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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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11:34

 

[Library & People]

 

1. 동산도서관 웹진 구독자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산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에서  제2자료실, 국학자료실 운영과 장서관리, 도서관 자원봉사자 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경희입니다. 19869월에 입사해서 체육실, 이부대학 행정실, 본관을 거쳐 2000년도 8월에 동산도서관으로 발령 받아 지금까지 자료실에서 주로 자료실 관리를 담당해 오고 있으며, 20173월부터 현재까지 동산도서관 웹진의 '[독계비]' 코너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하는 일에 대해 진심을 다해 일하다 보면 보람을 느낄 것이고, 보람을 느끼면서 일 하다 보면 공정하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이미지가 참 중요하고, 인맥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찾아 올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3. 사서로 정하게 된 계기나 영향을 주신분이 있는지요?

  계명문화대학 도서관과에 입학할 즘의 기억으로는 장래 희망이 없었던 같습니다가정 형편이 어려워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 배워야만 했습니다. 저는 단지 도서관에 근무하게 되면 책이라도 많이 보고 읽을 것 같아서 도서관과에 지원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대학도서관 사서의 삶이 제게는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연결고리였으며 답을 향한 길이 되었습니다.

4. 2014년부터 폐기대상 도서를 재분류하고 폐기시키는 업무를 지금까지 계속하고 계신데 재작업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작업 규모를 대략적으로 말해 주십시오.

  효율적인 장서관리와 도서 이용의 편의성, 쾌적한 열람환경의 조성을 위해 출판년도가 오래되었거나 이용률이 적은 도서들을 대상으로 도서상태 확인과 서지DB 대조, 복권유무 등을 직접 확인하여 도서를 선별하고 노천강당에서 도서관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시행하였으며, 작업의 시행으로 인해 체계적인 자료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20148월부터 9차례를 거쳐 트럭으로 책이 담겨져 있는 약 1,245박스를 도서관으로 이동 시켜 책 한권 한권마다 서지DB 확인 작업과 분류 작업을 거쳐 폐기대상 도서를 재분류함으로써 몇 년 동안 마무리 하지 못했던 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작업 규모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 노천강당에서 도서관으로 이동 현황

차수

날짜

수량(박스)

정리도서()

비고(트럭)

1

14. 08. 26.

62

6,160

1

2

14. 09. 17.

70

6,494

3

14. 11. 28.

90

11,281

4

14. 12. 30.

90

11,275

5

15. 04. 10.

160

15,990

2.5

6

15. 06. 05.

180

16,240

7

15. 08. 05.

176

14,990

1

8

15. 09. 11.

185

15,570

2.5

9

15. 12. 18.

232

17,000

2.5

합 계

1,245

115,000

 

                 <도서정리 전 모습>                          <도서정리 후 모습>

 

  나. 도서정리 현황 

기존 책 수(소장처: 노천강당)

104,174

2014. 3. 기준

정리 책 수(소장처: 보존서고 지하 2)

100,688

 

소장처 부여 책 수(소장처: 지하 1)

3,500

 

폐기대상 도서

10,812

 

                                  <정리완료 후 모습>

 

5. 오래된 도서를 다루다보면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은데 업무 수행 중 힘겨웠던 상황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노천강당에 있는 도서를 동산도서관으로 이동시켜(115,000여책) 서지DB와 도서를 직접 실물과 대조하여 훼손되거나 파손된 도서, 서고로 이동하여 보관할 도서, 자료실에 비치할 도서, 폐기대상 도서 등으로 선별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선별된 도서는 각각 리스트를 작성하고 일련번호를 주어 관리를 하였으며, 이동이 필요한 도서들은 결속작업을 하여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폐기가 필요한 도서들은 폐기절차에 따라 가격조사와 원부대조, 필요성 여부를 확인하여 폐기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자료관리에 효율성을 도모하였습니다

  도서 한 권 한 권마다 서지DB 확인과 재분류 등 저의 손이 닿지 않았던 도서가 없었으며, 도서 한 권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꼼꼼하게 체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마무리하는데 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던 같습니다.

6. 도서관에 근무하시면서 생긴 에피소드나 가장 기억에 남는 이용자가 있습니까?

  저는 이용자 보다 2년 전, 2자료실에서 함께 일한 행정인턴 선생님이 먼저 기억에 떠오릅니다. 너무나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직원선생님 못지 않게 업무를 처리해 주셔서 1년 동안 함께 일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떠나신 몇 달은 행정인턴 선생님의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었습니다. 처음 행정인턴으로 발령을 받고 오실 때 제게 선생님저는 도서관으로 배정을 받았지만 성격상 자기와는 도서관이 맞지 않으니까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을 거라고 처음 대면하자마자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일을 너무나 신중하게 처리하는 분이라 도서관과는 맞지 않을 거라 미리 생각하셨었나 봅니다. 하지만 1년 후 떠나 가실 때는 도서관에 더 있고 싶어 하셨고, 도서관에서 일을 해 보니까 자기 성격과 도서관 업무가 잘 맞는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30년 가까이 근무를 하면서 계약직으로서 이렇게 열정적으로 성실하게 일하시는 분은 이 행정인턴 선생님 보다 더 잘 하시는 분을 만난 적이 없었던 같습니다. 함께 일할 때 보다 떠난 뒤에 좋은 이미지를 남긴다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값진 삶을 산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업을 먼저 하고 자신이 맡게 된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기 성격과 맡는 천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 우리 학생들이 후회 없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

  우리 학생들에게 모호해도 좋으니 영악해져라, 거침없이 도전하라는 말을 건네주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조각상은 처음부터 탄생되었을까요? 여기 보기 좋고 깔끔한 나무 기둥 하나가 있다고 칩시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조각가가 되어 이것을 깎아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작품을 만들 대상을 크게 거침없이 깎아내겠지요. 모서리를 잘라내고 서서히 조각칼의 크기를 줄여가며 세세하게 작업해나갑니다. 여러분들이 한 번쯤은 보았던 그 아름다운 비너스 여신상은 오랜 시간에 걸쳐 탄생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에 막 입학한 신입생들에게는 참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손에는 달랑 조각칼 하나, 눈앞에는 평범한 나무기둥 하나만 던져놓고는 원하는 대로 작업을 하라합니다. 아는 것도 없는데 어떻게? 그렇다면 책을 펼쳐 조각하는 방법도 찾아보고, 주변에도 물어봐야겠지요. 대학생활이 바로 그렇습니다. 더 이상 주변에서 들어오는 간섭은 없고 샘플도 없습니다. 조각하는 방법도 순서도 모르는데 어떻게 덜컥 목표부터 잡을 수 있을까요? 우선은 정보부터 찾아봅시다. 스스로 주변을 먼저 둘러보고 관찰합시다. 미련해도 영악해도 괜찮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의 게시판을 모조리 읽어봐도 좋고, 자주 과방에도 들려보고 학과사무실에 놀러가도 좋습니다. 본교는 여러분들을 위한 일이라면 모두 열려있으니 잘 모른다면 당장 전화기를 붙잡고 학교에 전화해도 좋습니다.

  시도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물며 나무기둥도 거침없이 깎아내는 것이 시작점인데, 망설이지 말고 한 번 크게 깎아내 봅시다. 크게 실패하고 망쳤다고 해서, 목표를 늦게 잡았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지금부터가 여러분들 작품의 시작점인 것입니다.


<편집위원: 김한동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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