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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내가 쓰는 독후감] 서울대 명품 강의를 읽고 [내가 쓰는 독후감] 2012학년도 1학기에 활동한 6기 독서토론클럽 학생들의 독후감을 선별하여 싣습니다. [조용수 jys0110@gw.kmu.ac.kr ] 「서울대 명품강의」를 읽고 경영학과 강준욱 서울대 명품강의라는 다소 경망스럽고 자극적인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강의한 교양 강좌들을 책으로 엮어서 출판한 것이다. 사람은 첫인상에 좌우되는 동물이라던가?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를 서울대라는 지명도를 가지고 포장한 흔하디흔한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A 정도의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내용에도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읽고 난 뒤의 감상은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18명의 저자가 있어 전체적으로 모두 만족.. 더보기
[내가 쓰는 독후감] 감시와 처벌: 감옥의 역사 [내가 쓰는 독후감] 2012학년도 봄페스티벌 책에 미친 비사夜2부: 밤샘 책 읽기의 수상작을 싣습니다. [조용수 jys0110@gw.kmu.ac.kr ] 감시와 처벌: 감옥의 역사 언론영상학과 곽정애 '책에 미친 비사야’를 신청하면서 신청 동기에 “책을 좋아하지만 밤을 새워 읽어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첫째로 밤새워 책을 읽는다는 그 자체에 호기심이, 둘째로 그렇게 읽은 책을 과연 어떻게 독후감으로 만들어 낼지 자신에게 궁금”하기 때문이라고 썼다. 자신에게 부여했던 두 가지 임무 중에 첫 번째는 반의 성공과 반의 실패를 이뤄낸 것 같다. 10시부터 5시 30분까지 8시간 남짓 한 번도 안 졸고 책을 읽는 첫 경험을 했기 때문이고 반의 실패라고 한 이유는 그럼에도 책을 다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보기
[내가 쓰는 독후감] 공자, 그대의 그림자를 알다 [내가 쓰는 독후감] 동산도서관에서 개설한 2011학년도 2학기 “고전인문학강좌”를 수강한 학생들의 독후감 중 우수한 독후감을 선별하여 싣습니다. [박춘화 bom@gw.kmu.ac.kr] 공자, 그대의 그림자를 알다 심리학과 정광민 요즘 인문고전 읽기 열풍이 한창이다. 인문고전 읽기는 유행이나 열풍처럼 단기간에 이목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문고전은 우리에게 과거를 돌이켜보고 미래를 내다보게 한다. 대부분의 베스트셀러는 대부분 길어야 3~4년 정도 영향력이 지속되는 도라지라고 한다면, 인문·고전은 수천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서도 영향을 미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가는 데 근원적 밑바탕이 되는 산삼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하곤 한다. 이처럼 평생 읽는 책이라고도 볼 .. 더보기
[내가 쓰는 독후감] 꿈을 꾸고 있다면, 후회할 필요는 없다 [독후감] 동산도서관 5기 독서토론클럽 학생들의 독후감 중 두 편을 엄선하여 게재합니다.[박춘화 bom@gw.kmu.ac.kr] 꿈을 꾸고 있다면, 후회할 필요는 없다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읽고… 경찰행정학과 우아한 책을 읽고 나서, 독후감을 쓰려니 막막한 기분이 들어 인터넷 검색창에 책의 저자 박완서를 검색해 보았다. 그리고 나는 인터넷을 통해서 그 분이 올해 초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왜였을까? 왠지 모를 아쉬움 같은 감정이 느껴졌다. 그것은 분명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사람의 부고를 들었을 때의 감정과는 분명 다른 기분이었다. 나는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리고는 깨달았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어쩌면 그분을 작가가 아니라 진짜 친할머니로 생각했었다는 것을. 처음 책을 접했을 때.. 더보기
[내가 쓰는 독후감]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의미 [독후감] 동산도서관 5기 독서토론클럽 학생들의 독후감 중 두 편을 엄선하여 게재합니다.[박춘화 bom@gw.kmu.ac.kr]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의미, 를 읽고 독서토론클럽 5기 나누리 팀 한국문화정보학과 김민지 독서토론클럽을 시작하고 약 한 달 만에 나에게도 발표의 기회가 왔다. 발표일이 한창 시험 기간이었던 터라 독서토론클럽에 지원할 때의 강한 의지와 다짐은 코앞에 다가온 시험 앞에서 몽땅 물거품이 되었고 발표 준비는 시험공부에 밀려 진도가 더뎠다. 그런 정신없고 힘든 와중에 이 책을 읽었다. 300쪽이 채 안 되는 작은 책을 가벼운 에세이 정도라고 생각하고 책을 폈으나 그것을 읽는 동안 나는 분명 크나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그것은 한 사람이 고집스럽게 걸어간 삶의 모습이, 보여준 .. 더보기
[내가 쓰는 독후감] 책이 불타는 온도, '화씨451' [독후감] 2011년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 「책에 미친 비사 夜」 독후감 대회 각 분야(재학생, 고등학생, 지역주민)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상자의 독후감을 싣습니다.[박춘화 bom@kmu.ac.kr] [재학생부] 장지연 (영어교육과 1학년) 여느 때라면 하릴없이 별 의미 없는 우스갯소리를 채팅으로 주고받고, 사람들이 내 글을 읽기 쉽도록 취대한 간추린 한 줄짜리 공개일기를 미니홈피에 쓰고 있었을 금요일 밤이었다. 하지만 그날은 학교에서 책 읽기 행사에 참여하는 날이라 유례없는 시간에 도서관으로 향했다. 막연히 책의 가치를 높이 생각하고 책을 읽으며 좋은 문장들을 곱씹는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어떤 것들에 순위가 밀려 늘 미루게 되는 책 읽기. 이번에는 한번쯤 책 읽기에 우선순위를 매겨 주고 싶어 .. 더보기
[내가 쓰는 독후감] 무진, 안개 속에 가려진 광란의 도가니 학생, 교수,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웹진 40호의 [내가 쓰는 독후감]에는 영화로 소개되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공지영의 도가니’와 변하지 않는 고전 '어린왕자'입니다. [박춘화 bom@kmu.ac.kr] 무진, 안개 속에 가려진 광란의 도가니 - 소설 ‘도가니‘를 읽고 - 경찰행정학과 김주희 (독서토론클럽 5기) 최근 영화가 상영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광주인화학교 내의 장애아동성폭행에 관한 실화를 다루고 있는 소설 ‘도가니‘는 이 책을 고르게 된 가장 큰 이유일 지도 모른다.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한 사실과 마주하면서 답답하고 먹먹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나서 도가니라는 제목의 의미를, 작가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것도 그 중 하나이리라. 짧게나마 줄.. 더보기
[내가 쓰는 독후감] 너 자신이 희망이다 [내가 쓰는 독후감] 코너는 가을 개편을 통해 새로 생겨난 코너로 학생들의 독후감이나 독후행사 후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웹진 39호에서는 독서토론클럽에서 나온 독후감과 조선대에서 개최된 제1회 아시아문화축전 참가 후기를 소개합니다. [박춘화 bom@gw.kmu.ac.kr] 너 자신이 희망이다 -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 행정학과 최송미 가시밭길을 기쁘게 걸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모든 사람의 가슴 속에는 현현한 꿈이 있다. 나 역시도 소중한 꿈이 있다. 그러나 나는 꿈을 이루어내기 위해 일상에서 감수해야할 작은 고통들을 자꾸 피하고 마는 나약한 스무 살 이다. 매일의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도전 과제에 울고 웃고, 맞서 싸우기도 하고 굴복하기도 하며 지극히 평범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