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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호(10월)

[씽!씽!] 나누미가 알려주는 가을야구 100% 즐기는 방법

[씽!씽!] 씽!씽!(think think: 생각과 생각이 모이는)은 동산도서관 홍보요원 [나누미]가 꾸며가는 코너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동산도서관 홍보요원 나누미입니다. 이번 씽씽에서는 프로야구의 꽃 가을야구편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었는데요.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을 일컫는 말)’도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아주 재미있는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중간고사 준비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그렇다면 학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는 신나는 야구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가을야구란?

포스트 시즌이라고 불리며 정규시즌에서 5위 이상을 차지한 팀끼리 순위를 정하기 위해 다투는 단기전입니다.

2. 가을야구 진출팀 소개

1) 기아 타이거즈 <“정규시즌 1위에 빛나는 튼실한 타이거즈 왕조”>

- 연고지: 광주광역시

- 홈구장: 기아 챔피언스 필드, 기아 챌린저스 필드

- 한국시리즈 우승기록: 1983, 1986, 1987, 1988, 1989, 1991,

                              1993, 1996, 1997, 2009(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 정규시즌 1

- 주목할만한 점: 피해갈 곳이 없는 지뢰밭 타선 (3할대 타율 보유 선수 7),

                    타 팀에 비해 베테랑 선수가 많아 체력저하, 부상에 유의

2) 두산 베어스 <“2015, 2016년을 압도한 저력 2017년에도?”>

- 연고지: 서울특별시

- 홈구장: 잠실 야구장

- 한국시리즈 우승기록: 1982, 1995, 2001, 2015, 2016

- 정규시즌 2

- 주목할만한 점: 튼실한 투수 선발진, 신인 선수들을 잘 키우기로 소문난 두산

3) 롯데 자이언츠 <“후끈 달아오른 부산! 이제는 우승할 때”>

- 연고지: 부산광역시

- 홈구장: 사직 야구장

- 한국시리즈 우승기록: 1984, 1992

- 정규시즌 3

- 주목할만한 점: 세계적으로 유명한 롯데만의 화끈한 응원문화,

                      거포 이대호의 복귀

4) NC 다이노스 <“신생팀 딱지는 이미 뗐다. 이젠 강팀으로!”>

- 연고지: 창원시

- 홈구장: 마산종합운동장

- 한국시리즈 우승기록: 없음

- 정규시즌: 4

- 주목할만한 점: 믿음직스러운 외국인 용병, 패기 있는 젊은 선수

5) SK 와이번스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새로운 야구를!”>

- 연고지: 인천광역시

- 홈구장: 인천SK 행복드림야구장

- 한국시리즈 우승기록: 2007, 2008, 2010

- 정규시즌: 5

- 주목할만한 점: 새로운 감독 트레이 힐만의 세밀한 데이터 야구,

                      인천SK 행복드림야구장의 명물 세계에서 가장 큰 전광판,

                      역대 최강의 홈런타선

3. 야알못을 위한 가을야구 속성과외

노아웃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희생번트가 나왔습니다.”

Q. 여기서 희생번트란?

A. 노아웃이나 원아웃에서, 주자가 베이스에 있을 때 그 주자를 다음 베이스로 진루시키기 위해 타자가 자신을 희생하며 번트를 댄 후 아웃되는 것을 말해. 여기서 번트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배트를 휘두르는 게 아니고 공에 배트를 갖다 대듯이 가볍게 밀어 공을 굴리는 타법이야.

투수가 공을 던지기 직전 심판이 보크를 선언했습니다.”

Q. 여기서 보크(Balk)?

A. 주자가 루에 있을 때 투수가 규칙에 어긋나는 투구 동작을 하는 거야.보크가 선언되면 베이스에 있던 주자는 모두 다음 베이스로 자동 진루할 수 있어. 투수가 규칙에 어긋나는 투구 동작을 했을 때 심판원은 보크를 선언하는데 투수가 타자를 정면으로 보지 않고 투구 했을 때 등 엄청 다양한 규칙이 존재해.

“21,3루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쳤습니다.”

Q. 여기서 적시타란?

A. 뜻을 그대로 풀이해보면 적절한 시기에 나온 안타를 뜻해. 이를 경기에 적용해보면 득점권 상황에서 타자가 안타를 쳐 팀이 득점할 경우 이 안타를 적시타라고 하지.

 잘못하면 빈볼 시비가 일수도 있다.”

Q. 여기서 빈볼(Bean Ball)이란?

A. 투수가 타자를 맞추려는 의도를 갖고 던지는 투구로, 타자를 위협하거나 상대팀에 대한 불만의 표하기 위해 행해지는 플레이지. 이때, 빈볼은 양 팀의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다투는 벤치 클리어링을 야기할 수 있고, 타자의 머리를 노리고 던질 경우 퇴장 사유가 될 수 있어.

득점권 찬스에서 더블플레이로 기회를 놓치는...”

Q. 여기서 더블플레이(Double Play)?

A. 병살타와 같은 말로 두 사람의 주자를 한꺼번에 아웃시키는 일이야.

완봉승으로 이겼습니다.”

Q. 여기서 완봉이란?

A. 셧아웃이라고도 하며 투수가 한 경기를 완투 했을 때 상대팀에게 1점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을 경우 투수에게 주어지는 기록을 완봉이라고 해. 참고로 완투란 선발투수가 경기 시작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투수 교체 없이 계속해서 던지는 것을 뜻하니 헷갈리면 안 돼!

실점 위기의 순간 불펜이 가동됩니다.”

Q. 여기서 불펜(Bull Pen)이란?

A. 시합 중에 구원투수가 경기에 출전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곳이야. 주로 팀의 위기상황이나 선발투수가 지친 경우에 구원투수를 준비시키는데 이런 상황을 불펜을 가동한다라고 표현해

이번 경기 승리로 기아 타이거즈가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짓습니다.”

Q. 여기서 페넌트레이스(Pennant race)?

A. 각 팀이 우승을 목표로 펼치는 장기 리그전으로 정규시즌을 뜻하는 단어야. 정규시즌에서 5위 안에 든 팀이 가을야구(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거지.

중견수가 워닝트랙에 바짝 붙어 타구를 잡아냅니다.”

Q. 여기서 워닝트랙(Warning Track)이란?

A. 워닝트랙이란 외야수가 경기 중에 펜스가 가까이 있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구역이야. 경기 중에 멀리 날아가는 공을 잡기 위해 선수가 타구를 쫓아가게 되는데 이때, 펜스까지 날아가는 공을 잡다가 펜스에 부딪히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을 수 있어. 그래서 미리 선수에게 조심하라는 신호를 주기 위해 워닝트랙이라는 위험경계구역을 구장마다 만들어 놓았다고 해.

오늘 테이블세터들이 확실히 제 역할을 하고 있네요.”

Q. 여기서 테이블세터(Table Setter)?

A. 테이블세터란 타순에서 1,2번 타자들을 지칭하는 말이야. 이 타자들의 역할은 출루를 해서 상을 차려놓는 것 즉,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지.

4. 따끈따근한 야구 소식

이승엽 선수 은퇴식

  2017103, 이승엽 선수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최종전을 끝내며 은퇴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이승엽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넥센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10: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 선수는 자신의 대표 포지션인 1루수 겸 3번타자로 나섰는데, 1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자신의 은퇴경기를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승엽 선수의 국내 통산 누적기록 1355득점,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 57도루, 1055사사구, 1344삼진, 464차례 2루타와 28번의 3루타, 통산 타율 0.3023할을 웃돈다.

진심으로이승엽이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

  "2017103일 야구선수 이승엽의 은퇴를 보고 드리려 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삼성라이온즈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뤘고 팀의 우승을 만들었고 이 자리에 설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여러분들의 함성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언젠가는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싸우고 사회로 나가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5. 끝맺음

  이제 야구를 조금 이해하게 되셨나요? 지금까지 한국 야구의 꽃이라고 불리는 포스트 시즌에 대해 알아보고, 야구 경기 지식을 알려드렸습니다. 시험 준비로 다들 바쁘시겠지만 작게나마 이번 씽씽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지금도 포스트 시즌은 계속 진행 중이며, 앞으로 많은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남아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마음 편하게 야구를 즐기는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나누미와 함께 한 가을 야구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시간에 더 알차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위원: 이재룡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