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main image
분류 전체보기 (695)
2017 (60)
2016 (73)
2015 (71)
2014 (72)
2013 (72)
2012 (88)
2011 (57)
2010 (10)
~ 2009 (192)

Tistory Cumulus Flash tag cloud by BLUEnLIVE requires Flash Player 9 or better.

surviving military deployments..
surviving military deployments..
keeping your feet healthy on t..
keeping your feet healthy on t..
website
website
structured wiring
structured wiring
network wiring
network wiring
516,710 Visitors up to today!
Today 45 hit, Yesterday 114 hit
rss
'독계비'에 해당되는 글 7건
2016.03.10 16:09

[讀.啓.肥] [독.계.비]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번 호에는 이은진(회계학전공 2)양에게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추천받은 신유정(회계학전공 2)양이 「 허즈번드 시크릿 」을 이경진(경제금융학과 4)양에게 추천합니다.

 

예전부터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 책으로 제목도 흥미롭지만 시작페이지에 있는 이미 읽어본 독자들의 추천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이었다. 사실 처음 책 대여를 하고 두께가 굉장하다는 것을 보고 사실 기간 내에 읽을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읽기 시작하니 다음 내용이 궁금해 책을 손에서 쉽게 놓지 못하였다. 예상처럼 흥미로운 내용과 아주 세세한 묘사로 책을 영화처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체 줄거리는 자신이 죽은 뒤에 열어보라는 남편의 편지를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 세실리아, 남편과 믿었던 사촌 펠리시티의 불륜을 알아챈 테스, 그리고 살해당한 딸의 사건과 관련된 단서를 발견한 레이첼, 이 3명의 인물에게 일어난 사건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결국 그 3가지의 사건이 연관되어 있다는 내용이다. 그 연관된 내용 중 세실리아의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었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남편의 편지에는 10대 때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친구를 살해했다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그 후로 계속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누구에게나 완벽한 남편에게 비밀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세실리아는 그 어떤 비밀이어도 이해하려 노력하였지만 사실을 알게 된 후로 큰 충격을 받고 존 폴을 증오하게 된다. 여기서 남편의 보지 말라는 경고 아닌 경고를 무시하고 편지를 꺼내보게 되기까지, 그리고 그 내용을 확인한 후에도 남편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의 아내의 심정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였다

물론 내가 그런 편지를 발견한다면 호기심에 바로 펼쳐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세실리아처럼 그 죄 값을 치러야한다고 생각하여 남편을 설득할 것이다. 어쩌면 남편이 두려워져 가까이 가지도 못할 수 있다

또 흥미로웠던 부분은 존 폴의 딸 폴리가 존 폴이 살해한 여자의 가족이 바로 이웃이었는데 그 가족으로 인해 폴리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난다. 착각 속에 이루어진 복수가 결국 존 폴에게 돌아오게 되는 것을 어떻게 보면 팔을 잃은 딸 폴리에겐 슬픈 일이었지만 폴이 죗값을 치르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마음 아파하는 존 폴을 보며 통쾌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에 있는 에필로그 첫 문장을 보면 우리 인생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비밀이 아주 많다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난 이 책을 읽고 비밀은 언젠간 밝혀질 수밖에 없기에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 그런 비밀은 만들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 내용과 같이 서로를 시기하고 증오하는 일이 없길 바라면서 말이다. 이 책을 보는 사람들 중엔 내용이 막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도 아주 조금은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에 딱히 교훈이라고 지칭할 만한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읽어보고 이런 묵직한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만한 것 같다.

 

 <출처>


- 표지: YES24

- 사진: 신유정

 

 

 

신고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5.07.28 09:38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김가영(수학과, 1)양에게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를 추천받은 배승완(기계자동차공학과, 1)군이「나의 삼촌 부루스 리」손준희(철학윤리학과, 4)군에게 추천합니다.

  모두가 그랬을 것이다. 우리는 어릴 때 허무하지만 꼭 하고 싶었던 꿈이 있었다.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을 했고 동경해왔던 그런 인물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 대통령부터 슈퍼맨, 악마의 열매 능력자 또는 그 이상의 허무맹랑한 꿈들, 그러나 우리들은 나이를 먹고 현실을 알게 되면서 나와 거리가 멀어진 그 꿈들은 잊어가고 훗날 돌아볼 때엔 철없던 시절들의 꿈들이었다고 그날들을 기억한다. 하지만 나는 한번 씩은 그런 생각들을 했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브루스 리(이소룡)을 동경해오던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브루스 리(이소룡)처럼 되기 위하여 항상 뒷산에 올라가 혼자서 훈련을 했고, 몸은 다부진 근육으로 단단하였으며 각종 무술들을 완벽하게 연마했다. 그러나 그 이상적인 꿈을 위해 받친 청춘의 결과는 고작 스턴트맨 이었고 너무 순박했던 그 남자는 좋지 않은 일에 휘말려 때로는 나쁜 일도 많이 하게 되고 좌절하며, 결국 먼 훗날 그에게 남는 것은 고생한 나날들이 지나가면서 남긴 나이 그리고 주름 뿐 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 책은 브루스 리(이소룡)을 동경한 삼촌의 삶을 다룬 이야기이다. 그 삶은 고단함의 연속이었고 3류 영화의 여배우와 만나며 겪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 등 힘든 삶을 살아가며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꾸며져 있다.

  고등학생시절 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독서를 아주 싫어하는 내가 시간이 늦어 책을 덮고 내일을 기약해야만 하는 시간이 야속할 정도로 흥미진진하였으며, 2권의 책을 3일만에 다 읽어버릴 정도로 그 책에 빠져버렸다.  책을 읽은지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가끔식 이 책을 회상한다. 나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주는 책은 아니었지만, 아직까지 그 잔잔한 여운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만지는 시간 대신 이 책을 읽어 보며 잠을 청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출처: 표지-Yes24, 사진-배승완>

신고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5.06.15 13:53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심지수(영어영문학과, 3)양에게 「꾸뻬씨의 인생여행」를 추천받은 김가영(수학과, 1)양이「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배승완(기계자동차공학과, 1)군에게 추천합니다.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일.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또한 그 일이 얼마나 책임감 많은 일인지 알고 있는가? 사람들은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도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항상 고민을 가지고 사라가며,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고민 상담이라는 자체가 우선 그 고민을 털어 놓기만 해도 한결 마음이 편안해 진다.

  이 책은 30년동안 비어있던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삼인조 도둑이 편지를 발견하고, 조언을 다시 보내줌으로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엉뚱하긴 하지만 뜻밖의 결과를 불러오는 도중 그들은 나미야 잡화점이 과거와 현재가 이어진 공간임을 알게 된다. 그들은 점점 이 일에 의무감을 들고 조언을 해준다. 그 속에서도 또한 멋진 기적이 일어난다.

  난 이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이 하나있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늘밤 처음으로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는 실감이 들었어. 나 같은게. 나 같은 바보가.”라는 구절이 있는데 그들 또한 작은 기적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은 도둑질을 하면서 그들이 쓸모 있다고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피해를 끼쳤다고 생각했을 것 이다. 아무것도 아니였던 그들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봐라. 얼마나 뿌듯했을까? 나도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른다. 오히려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내 말 한마디에 세상이 변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내가 세상의 말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다. 과연 내 말에 위로받고, 감사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책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펼칠 수 있다. 이것이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책을 읽음으로서 마음의 상처를 위로받을 수 있다. 이 책은 하나의 위로가 되어준다. 이야기 속의 고민들이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가까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이 하나의 고민이 되고, 그 고민들은 쉽지만 쉽지 않은 조언을 가져오게 된다. 그 조언이 누구에게는 좋은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때로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번쯤은 읽어봐도 좋은 내용의 이야기 같아서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출처: 표지-Yes24, 사진-김가영>

신고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5.04.01 17:52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안수빈(심리학과, 3)양에게 「웃음과 망각의 책」를 추천받은 정소현(문헌정보학과, 1)양이 「라일락 붉게 피던 집」이승희(전자무역학과, 3)양에게 추천합니다.  

  과거가 없는 사람은 없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과거’가 있다. 지금 길 한복판을 걷고 있는 당신에게 있어서 방금 지나쳐 온 옷가게의 간판 역시 당신의 과거가 되었다. 나는 스스로 별다른 과거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평범하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했고 우리집은 어느 집과 다를 것 없이 마냥 평범하다. 친구들 역시도 유명인 하나 없이 평범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어쩌면 나에게도 내가 모르는 숨겨버린 과거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무서움이 생겼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인기 있는 대중문화평론가인 수빈도 처음에 신문에 연재할 때는 간단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평범했던 어린시절을 추억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하지만 수빈이 하나 놓친 것이 있다. 그녀는 그녀가 가진 기억과 추억이 모두 ‘사실’일 것이라고 섣불리 예단했다. 


  이야기는 수빈이 자신의 어린시절인 80년대 라일락하우스의 모습을 신문에 연재하면서 시작된다. 그 당시 10살도 채 되지 않았던 수빈은 자신과 친구인 우돌의 기억만으로는 글의 소재가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당시에 라일락하우스에 같이 살던 이웃들을 광고하여 찾기 시작한다. 처음 광고가 나가고 한 사람, 두 사람씩 다시 이웃들을 만날 때는 서로가 추억을 나눌 수 있었다. 옆방의 꼬맹이들이 어느새 커서 아름다운 어른이 되어있었고 젊고 아름다웠던 청춘들은 중년이 되어 있었다. 

                                                                                                                                               
  그들이 함께하지 못했던 20년이 넘는 세월은 서로의 모습을 바꿔놓았고 서로가 가

진 기억도 바꾸어 놓았다. 이웃들을 만나면서 한 편씩 글을 쓰던 수빈은 어느 샌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왜 사람들은 그 좁은 곳에 같이 살았는데 옆집 새댁의 이름도 누군가가 죽던 날 밤의 이유도 모두 다르게 기억하는 것이었을까. 수빈은 점점 드러나는 의문과 함께 80년대 라일락하우스의 ‘그 날’에 다가서고 싶어 한다. 연보랏빛 향기 가득했던 라일락하우스는 하나, 둘씩 밝혀지는 ‘그 날’의 진실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아픔의 공간이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호기심이었고 평범한 추억이었던 공간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시는 생각도 하기 싫은 공간이었다는 것을 수빈이 알았을 때는 이미 너무 많은 진실이 밝혀진 뒤였다.


  사람들은 모두 ‘판도라의 상자’ 하나쯤은 가슴 속에 품고 사는 것 같다. 본인조차도 쉽게 열어볼 수 없게 기억 속 저 깊은 곳에 묻어놓고 그런 상자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그런 판도라의 상자 말이다. 사람들에게 과거와 마주한다는 것은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 것 같다. 나와 좋은 관계였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은 다행이지만, 혹시나 나와 적대시한 사람들 다시 만나게 된다면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사람과 함께 했던 그 ‘시간’도 함께 마주하게 되는 것이니 아주 커다란 심호흡이 필요할 것이다. 

  하나의 같은 공간에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개의 기억과 과거가 존재하고 100개보다 더 많은 관계들이 존재할 것이다. 나를 제외한 99개의 기억이 너무 궁금할 수도 있다. 99개의 시선이 기억하는 나는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이 생겨 잠을 못 잘 수도 있다. 하지만, 애써 꺼내지 않는 기억을 억지로 열어보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닌 것 같다. 나에게는 평범했던 시간과 공간이 누구에게는 다시는 열어보고 싶지 않은 판도라의 상자일 수도 있으니. 과거라면 과거에 묻어두는 것이 현명할 것 같다.

 

<출처: 표지-Yes24, 사진-정소현>


신고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3.12.02 10:02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정혜지(연극예술과, 3)양에게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를 추천받은 이금강(경영학과, 4)군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김성현(세무학과, 4)군에게 추천합니다.

 

  ‘오직 나’만을 외치던 내가 ‘이제 우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군 복무 시절 한비야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읽고 나서이다. 밥 한 톨, 물 한 모금이 없어 죽어가는 아이들을 도와달라는 한비야의 절박한 그 외침은 나의 가슴을 울렸다. 그 당시 조금만 밥맛이 없어도 투덜거리던 나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얼마되지 않는 월급을 쪼개어 해외아동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그 후, 지구 반대편에 사는 꼬마 소녀의 아직은 수줍어하면서 쓴 편지와 그림이 우리집으로 배달되어왔다. 그 전에는 후원금액이 군인 월급의 1/3이 넘는 금액이라 ‘이거 괜히 신청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후원이냐’ 라는 어머니의 잔소리를 듣기도 하였다. 하지만 후원아동인 무레레 메르키의 사진을 보고 나서는 가장 든든한 후원자요, 조력자가 되셨고 나또한 P.X를 매 번 들락거리는 습관을 줄이게 되었다. 지금도 카드 내역서에서 매월 15일, 월드비전의 이름으로 나가는 3만원이 가장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나의 작은 후원을 통해 후원아동은 물론 그 마을까지 발전한다는 것은 처음 느껴보는 큰 보람이자 즐거움이었고 나 혼자가 사는 세상이 아닌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기쁨을 준 데에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의 책 힘이 컸다. 이 책은 나에게 앞으로만 보지 말고 뒤에도 옆에도 보게 해주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을 운명 공동체이자 친구라고, 세계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 해보자고 하였다. 더불어 배려와 나눔까지 가르쳐주었다.

 

  ‘한국은 나의 베이스캠프일 뿐이다.’ 이 책의 마지막 구절은 가장 인상적이다. 비록 조그마한 나라인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지만, 나 또한 한비야처럼 세상에 태어나고 세상으로 나섰으니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서 온 세상의 아들이 되고 싶다. 세계를 무대로, 세상 사람들 모두를 친구로 형제자매로 삼고 싶어 졌다. 가끔씩 기가 꺾여 자신이 없어지고, 몸이 지쳐서 쓰러지고 싶지만 가슴 저 밑바닥에서 울려오는 진군의 북소리가 들린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사진출처: 책 표지-교보문고, 인물-이금강>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3.07.16 17:11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를 추천받았던 김재환(스포츠마케팅, 1)군이 발레리나 수영과 전성민이 쓴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김장훈(스포츠마케팅, 1)군에게 추천합니다.

 

 

  중 고등학교 때 나는 모범생도 아니었고 그냥 선생님이 칭찬해 주는 것이 좋아 모든 일을 열심히 하던 학생이었다. 그 시기에 나는 스포츠 센터 경영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하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중학교 때 학생회 활동과 체육부장, 고등학교 때 학생회 활동과 선도부장으로 6년이라는 시간동안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면서 나의 편의 보다는 남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편이었다. 이렇게 학교에서 여러 활동을 하면서 리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다.

 

  첫 번째 기회는 경상북도 학생회 리더십 캠프에 참여 하게 된 것이다. 리더십 캠프에 참여 했을 때 전문 교육을 받으신 멘토 선생님들께서 해주신 강의와 조언 덕분에 나는 ‘오늘을 후회하지 않는 인생’이라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게 되었다. 캠프 이후에 나에게 찾아온 변화는 계획과 목표를 정해놓고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었다. 목표가 없으면 발전이 있을 수 없고 계획을 통해서 시간을 아끼고 꿈에 더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현재는 캠프에서 배웠던 것들을 바탕으로 나이별로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인생을 살면서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목록을 정해서 하나씩 지워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두 번째 기회는 본받을 점이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는 것이다. 내게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라는 책을 추천해 준 스포츠 마케팅학과 이승우는 자신의 꿈을 정해놓고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친구이다. 그 친구의 장점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다. 나 자신을 뒤돌아보는 거울이 되 준 친구라고 할 수 있다.

 

  승우가 지난 달 ‘독계비’를 통해 나에게 추천해 준 강수진씨의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강수진이라는 세계적인 발레리나로서의 위상과 어느 정도의 위치에서 어떻게 성공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었다. 책의 내용 중에 이런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운동량을 계획하고 하루하루가 지나서 1년이 되고, 10년이 된다.’ 노력이 왜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말이다. 발레에서 변방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바라보며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을 극복해 나아가는 모습과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성공한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책에 보면 ‘45살의 최연소 발레리나 강수진입니다.’ 라고 하는데 이 글귀가 내 마음에 가장 와 닿았다. 발레를 한지는 36년이 넘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힘든 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과 그 방법이 너무나 좋았다. 나도 내가 원하는 일과 공부를 할 때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면 스타 특강쇼 강수진 편을 보기를 권하겠다. 책의 모든 내용이 나오진 않지만 자신을 반성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한다.

 

  올해 초에 처음 만났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친한 스포츠 마케팅학과의 김장훈에게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추천한다. 고등학교까지 운동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했던 친구인데 어떤 마음으로 스포츠마케팅학과에 왔는지 궁금했던 친구였다. 그 친구에게 대학생이 되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진정으로 찾기를 바라고, 그 꿈을 향해서 미리 준비하고 자기 자신을 개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현재 사회가 바라는 대로 살기보다 진짜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경험하기를 바란다.

 

<도서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권혜숙 | 2013.07.24 18:20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젊은 시간을 최대한 아름답게 보내는 이야기에 자신감이 함께하네요~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2013.05.06 13:19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를 추천받았던 권도현(KAC, 3)군이 김대윤씨와 제갈현열씨가 쓴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이승우(스포츠마케팅, 1)군에게 추천합니다.

 

 

  나는 고등학교 때 소위 말하는 ‘모범생’이지 못했었다. 물론 그 시기에도 나름대로의 꿈이 있었고 어른이 되고 난 후의 삶에 대한 로망도 있었지만, 여타 많은 고등학생 친구들이 그랬듯 인생에서의 첫 번째 기회, 즉 수도권으로의 대학진학을 성공하지는 못하였다. 이유는 명료했다. 노력의 부재. 하지만 계명대학교에 진학한 후 어른으로서 내 스스로에게 변명하지 않는 삶을 살자고 다짐을 했고, 더 넓은 세상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진취적이고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시작하였다.

 

  그 이후 나에게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내가 몇 번의 신입생 혹 고등학생 동생들을 위한 특강에서 그 친구들에게 매번 ‘자부’하던 것처럼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나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일반학과에서 KAC라는 글로벌인재학부로의 전과시험에 최초로 합격하였고, 주한 미국대사관의 국제인재양성을 위한 대학생연구회에 회원으로 발탁되었으며, 국외봉사프로그램에서도 최연소단원으로 선발되기도 하였다. 동시에 현재 계명대학교에서 상위 4%의 학점과 9%의 공인영어성적을 지닌 학생이기도 하며, 영어학원에서 정규강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기까지 한다. 고등학교 때 까지 수리영역 부진아반 수업에서 엎드려 자고 시험에서 4점(9등급)을 받던 내가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럴싸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UNICEF 등의 국제기구에서 국제협력가로 일을 하며 전 세계 아이들의 지속성 있는 사회복지를 위해 기여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꿈’과 내 꿈을 이루기 위한 스스로의 책임감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순환이 형이 지난 달 ‘독계비’를 통해 나에게 추천해준 김수영씨의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김수영이라는 세계적인 꿈의 멘토가 가지고 있었던 힘 역시 구체적인 꿈의 설정과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목표설정, 그리고 책임감 있는 노력이라고 느꼈다. 김수영씨도 다소 열악한 환경에서 꿈을 향한 첫 걸음을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기에 그 짧은 시간에 지금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특유의 낙천적인 에너지는 그녀가 매력적인 커리어우먼으로 자리 잡게 된 원동력이었을 것이라고 느낀다. 나 역시도 그녀처럼 성취지향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 실천한다면 내가 꼭 원하는 것들을 차례차례 단계적으로 이룰 수 있으리라 믿으며 그녀가 한 것처럼 2030년까지의 나의 바램들을 리스트로 만들어보기도 하였다.

 

  이번에 내가 추천할 책도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관련이 있다. 우리학교 선배님들이신 김도윤씨와 제갈현열씨가 쓴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라는 책이다. 이 책은 ‘날개’를 타고 난, 혹은 스스로의 힘으로 얻어 낸 사람들 속에서 헤쳐나가기 위해 뛰어다녀야 하는 저자들의 다소 처절하고도 고된 스토리를 담아 낸 책이다. 그들의 성공스토리는 현재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질주하고 넘어져도 굳건히 일어서는 나를 비롯한 전국의 청춘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음에 틀림없다. 책 속의 많은 인상 깊은 부분 중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대한 평판과 그로 인한 한계에 대해서 불평하곤 한다. 난 그들에게 그 속에서라도 1등을 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묻고 싶다.’라는 부분이 가장 인상이 깊었다. 현재 자신이 가진 상황 속에서 안주하거나 포기하기보다 꿈을 잃지 않고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선해 나가고자 젊음과 청춘을 불태운 그들의 열정을 닮고 싶었고 올곧은 그들의 고집과 부족한 만큼, 낮은 만큼 더 많이 움직이고 더 착실하게 생활한 그들에게 박수를 치고 싶다. 또한, 나 역시도 그들처럼 우리 학교, 가정, 주변사람들을 빛내 줄, 길이 이름이 남을 만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올해 초, 나는 입학사정관팀에서 주관하는 신입생들을 위한 2주간의 ‘Spring Camp' 학습프로그램에 재학생 멘토로써 참여했었는데, 그 때 만나게 된 120명의 재주 많은 13학번 입학사정관 전형 신입생 멘티들 중 유독 눈에 띄는 한 명의 멘티가 있었다. 지금은 친동생 같은 후배, 스포츠마케팅학과 승우는 스무 살 답지 않게 본인이 살아온 삶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인생관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깊은 생각을 지니고 있었고, 그 만큼 대학생으로서의 살아갈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큰 의지와 기대를 품고 있었다. 그래서 승우에게 특히 계명대학교의 유익한 여러 프로그램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격려와 함께 책을 많이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강원도 동해라는 먼 곳에서 이 낯선 대학교에 와서 적응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라는 책이 승우에게 큰 꿈을 품고 사회로,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도서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