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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1호(12월)

[북~ing]독립전쟁의 역사


[북-ing] 하나의 주제를 세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책을 소개합니다.

 

 2020년 10월 7일은 봉오동 전투 승전 100주년 !!!

 20201026일은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날이다.

    독립군과 민중들이 힘을 모아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싸워 승리함으로써 우리 민족굳건한 독립의지를 보여준 전투입니다.  141호에서는 일제 강점기 때 우리 선조들의 무장독립운동을 소개하며 그때의 민족정신을 이어받아 COVID-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우리 나라가 바이러스 퇴치의 선진국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독립혁명의 주역들

 

최운산, 봉오동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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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오동 독립전쟁 100주년에 다시 만난 영웅, 최운산 장군을 제대로 복원하기 위하여

  2020년 10월 7일은 봉오동 ‘독립전쟁’ 100주년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대한민국독립군이 일본군에게 처음으로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를 이 책에서는 ‘독립전쟁’으로서 재조명한다. 봉오동 전투는 작년에 이를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됐을 만큼 우리 마음에 기적 같은 승리로 남아있다. 그러나 이 전쟁은 그간 잘못 알려져 왔다. 홍범도 장군이 전투를 지휘했으며, 봉오동 전장이 수몰되었다는 오해가 그것이다. 또한 수천 명의 독립군이 치러낸 ‘대규모 독립전쟁’은 ‘소규모 게릴라전’으로 축소되어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최운산, 봉오동의 기억》은 이러한 오해들을 바로잡는다. 대한북로독군부를 이끈 봉오동 독립전쟁의 숨은 주역 최운산 장군을 주인공으로 다루면서 이 전쟁이 우리가 그간 알고 있던 것보다 더 크고 위대한 승리라는 것을 말한다.    

   100년 전 봉오동을 제대로 복원하기 위해 최운산 장군의 손녀가 나섰다. 봉오동 독립전쟁의 발자취를 추적해온 저자 최성주 이사는 최진동ㆍ최운산ㆍ최치흥 형제, 그리고 또 한 명의 독립군이었던 최운산의 아내 김성녀 등 제대로 조명된 적 없던 최운산 가문의 삶을 선명히 그리고 있다.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던 국내 사료들을 모으고 역사 연구가들과 직접 현장을 답사하며 봉오동의 기억을 되짚는 과정은 봉오동 참호에 매복한 채 일본군에게 총구를 겨냥하던 그 순간의 긴장감까지 되살려 낸다.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장대한 서사와 ‘인간 최운산’을 역사의 이름으로 불러낸 이 책은 우리가 봉오동 독립전쟁에서 놓친 것은 무엇인지, 수천 명의 독립군이 목숨을 걸었던 그날의 언어가 무엇이었는지를 다시 질문하게 하는 ‘봉오동 독립전쟁’의 귀중한 기록이다.  

  

독립혁명가 김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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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와 독립은 우리의 힘과 피로 얻어지는 것이지, 결코 남의 힘으로 얻어내는 것이 아니다"!

  의열단을 조직하고 조선의용대를 창설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무정부주의적 투쟁을 벌인 대표적인 독립투사 김원봉의 삶이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 허영만에 의해 복원되었다. 민족의 정통성과 역사가 단절되고 암울했던 시기, 자주적인 독립을 위한 방법과 조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끊임없이 고민했던 김원봉이 느꼈던 좌절과 고뇌, 희망과 염원의 마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철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영화적 스토리가 허영만의 호방한 화풍으로 생생하게 살아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난 김원봉은 3·1 운동 후 조직적이고 강력한 독립운동 단체의 필요성을 느끼고 만주 지역에서 의열단을 조직했다. 의열단은 ‘정의(正義)로운 일을 맹렬(猛烈)히 실행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민족주의 노선을 지향하는 항일 비밀결사로서 과감한 폭력 투쟁을 전개해나갔다. 그러나 광복 이후 계속되는 이념 갈등으로 남한에 설 자리가 없어진 김원봉은 신변에 위협을 느껴 월북했고, 1958년 김일성에 의해 숙청되었다. 김원봉의 삶을 객관적으로 조명한 이 책을 통해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소설, 청산리 전투

 

청산리 : 표윤명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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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1920년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 동안 중국 길림성 화룡현 삼도구 청산리 일대에서 펼쳐진 일련의 항일전투를 실감나게 극화했다. 21일 백운평 전투에서부터 22일 천수평 전투와 어랑촌 전투, 23일 맹개골 전투, 24일 천보산 전투, 26일 고동하곡 전투에 이르기까지 한국 독립군은 일본군을 연전연승하며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흔히 ‘청산리전투’로 통칭되는 이 일련의 전투에서 김좌진(金佐鎭, 1889~1930) 장군 휘하의 북로군정서군과 홍범도(洪範圖, 1868~1943) 장군 휘하의 대한독립군 등 독립군 연합세력은 일본군을 상대로 싸워 크게 이겼다. 이 책은 김좌진 장군을 주인공으로 해서 당시 독립군의 연속 승전 과정을 재현했다.

  청산리 전투는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국내외 양 방향으로 활성화한 독립운동의 한 정점이었다. 그 뒤로 일제는 국내에서는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식민정책 기조를 바꾸면서 친일파를 양성하고 지원함으로써 한민족 내 분열을 조장했고, 국외에서는 특히 만주지역의 독립군 근거지역에 대한 초토화 작전에 나섰다.
청산리 전투 이후 만주지역의 무장독립운동은 일제의 무력보복, 러시아혁명의 파급, 중국인들의 항일전쟁, 만주의 일제 식민지화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되어갔다. 지리적으로는 중국 내륙과 러시아 쪽으로 활동범위가 넓어졌고, 이념적으로는 공산주의 및 무정부주의 세력과 일면으로 갈등하고 일면으로 얽히면서 운동의 에너지 기반이 확충됐다.

이 소설은 청산리 전투 이후 일제의 보복학살극(경신참변)을 겪고 러시아령으로 옮겨간 한국인 부대와 러시아 적군 사이에 1921년 6월 벌어진 유혈충돌(자유시참변)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직도 여러 측면에서 사실적 복원이 덜 된 1920년대 초 만주지역 무장독립운동을 그 성취와 시련의 양 측면에서 역사적 근거에 입각해 생생하게 되살려낸 작품이다.

  

열혈 : 송헌수 장편 역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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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년 통치를 꿈꾸는 일제의 야욕과 교묘한 속임수! 그에 맞서는 열혈 지사들의 피 끓는 애국심, 그리고 우정과 사랑 전 3권으로 청산리 전투의 실상과 만나다! 3·1 운동 이듬해인 1920년, 청산리 전투의 승리는 일제 강점기 우리 동포들의 독립을 향한 굳건한 의지와 열망을 드러내는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이 작품은 전쟁사의 일대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식민사관과 동북공정으로 왜곡되고 훼손된 청산리 전투의 의미를 고취하는 의미 깊은 소설이다. 거친 만주벌판에서 불굴의 의지로 독립을 향해 나아가는 등장인물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노라면 조국을 지키기 위한 열혈 지사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만나게 된다. 1920년 당시 역사적 상황을 많은 자료 조사를 토대로 객관적으로 구현해내어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열혈 지사들이 독립 자금을 위해 조선은행의 현금 호송대를 공격하는 것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첫 순간부터 숨 막히는 사건 전개는 잠시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 치밀한 계획하에 진행된 지사들의 작전은 과연 성공했을까?
한편 3대 조선 총독 사이토는 ‘문화 정치’라는 명목하에 조선인들의 정신마저 말살하려 한다. 조선인들의 독립 의지를 말살하려는 그들의 계략은 너무도 집요하고 교묘하다. 그런 일제에 맞선 주인공 강혁을 비롯한 애국지사들의 활약상도 흥미롭게 펼쳐진다.

일제 강점하 용정에서 고향을 그리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살아가는 소박한 우리 민족의 삶은 일제의 잔혹성과 대비되어 더욱 처절하고 가슴 저린다. 또한 주인공 강혁과 정란의 사랑 이야기는 마치 연꽃처럼 어두운 시대 상황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오른다.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까?
청산리 전투의 승리, 그렇지만 여전히 남은 숙제!
우국지사들과 주인공 강혁의 조국애와 사랑, 우정이 작가의 뛰어난 필력으로 피어난다.
 

 


▣ 항일 독립전쟁 영화

 

봉오동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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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진다.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추격대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고,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하기로 한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의 해철(유해진)과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장하(류준열) 그리고 해철의 오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병구(조우진)는 빗발치는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한다. 계곡과 능선을 넘나들며 귀신같은 움직임과 예측할 수 없는 지략을 펼치는 독립군의 활약에 일본군은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1920년 6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에 묻혔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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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은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뒤를 캐라는 특명으로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고, 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와 의도를 알면서도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진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보가 쌍방간에 새어나가고 누가 밀정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의열단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할 폭탄을 경성으로 들여오기 위해, 그리고 일본 경찰은 그들을 쫓아 모두 상해에 모인다. 잡아야만 하는 자들과 잡힐 수 없는 자들 사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서로를 이용하려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이 숨가쁘게 펼쳐지는 긴장감 속에서 폭탄을 실은 열차는 국경을 넘어 경성으로 향하는데…

 


<출처: 글, 이미지- 인터파크, 네이버>

<편집위원: 이향순학술정보서비스팀 제2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