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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0호(11월)

[Library & People] 공모전의 귀재 16학번 안지현 학생

[Library & People] 140호에서는 공모전의 달인 심리학과 안지현 학생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계명대학교 심리학과 4학년 안지현입니다. 동산도서관 휴먼 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공모전 수상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의 공모전 경험을 토대로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수놓는 라마씨, 프로젝트 심심, 피피티박스' 세 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2. 공모전은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되었나요?
  저는 심리학을 콘텐츠로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아요. 심리학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화시키는 일을 결국 하고 싶거든요.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는 전문성도 필요하지만 결국 기획이 없으면 매력 없는 앙꼬밖에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기획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 공모전을 선택했어요.

 

3. 공모전 동아리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
  2006년부터 매주 특별한 금요일을 보내고 있는 계명대학교 컨설팅 동아리 KCG입니다. 이형탁 교수님의 지도아래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곳입니다. KCG는 공모전만 하는 동아리가 아닌 다양한 스터디를 함께 하는 마케팅 학회입니다. 매주 금요일 6시 정기회의를 진행하며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과제들과 진행 중인 공모전에 대해 피드백을 합니다. 다양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경쟁PT및, 브랜드 컨설팅까지 진행하고 있어요.

 

4.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DCA, 제일기획, HS AD에서 분기마다 진행하는 광고 공모전이 가장 큰 규모인데요. 1년 동안 대부분의 에너지를 세 개의 공모전을 준비하는 데에 썼던 것 같아요. 그 외에 자잘 자잘하게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심리학, 디자인, 브랜드, 컨설팅 등)와 관련된 공모전이 있으면 무조건 도전했어요. 그만큼 실패도 많이 했지만, 무수한 실패가 있었던 덕분에 지금의 수상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모전을 하다보면 그 브랜드나 제품을 정말로 사랑하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저는 그 순간이 굉장히 짜릿하더라고요. 내가 이 브랜드의 매력을 진심으로 알았으니까 소비자에게도 잘 내어드릴 수 있을 것 같은 그 지점을 좋아해요. 내가 이 제품, 브랜드를 애정하는 만큼 논리와 아이디어도 탄탄해지는 것 처럼요.

 

5. “공모전 이렇게 하면 잘 할 수 있다” 라는 나만의 노하우를 좀 알려주신 다면요?
  남모르게 간직한 열정, 토끼의 재능보다는 거북이의 끈기를 사랑하는 마음, 갈등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차별 없이 소통하는 힘만 있다면 누구나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끊임없이 마케팅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영감을 기록하는 습관도 공모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나는 왜 이게 좋을까? 혹은 싫을까? 에 대한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이 여러분들의 삶에 자연스레 녹아들었으면 좋겠어요.

 

6. 공모전에 관심이 많은 후배들을 위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이 도전하고, 배우고,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무엇인가를 진심으로 좋아해본 사람만이 브랜드를 사랑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을 믿거든요. 지금 내가 가장 사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어디에 애정을 쏟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공모전과는 동떨어진 얘기일 수도 있지만 가장 맞닿아있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편집위원: 이동활, 학술정보지원팀  시스템운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