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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30호(10월)

[독계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읽고

   讀..(독계비)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 를 목표로 릴레이 독서 추천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감상문 제출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 그 사람은 추천 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김주희(관광경영학과)양에게서 「히말라야 도서관」를  추천받은 송유현(스포츠마케팅학과)군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대표작 「월든을 서희림(심리학과)양에게 추천합니다.

 

  자신의 삶을 월든의 호수에서의 일들에 대해 풀어놓은 글이자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이 보이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작품이다.

  차례로는 숲 생활의 경제학, 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독서, 숲의 소리들, 고독, 방문객들, 콩밭, 마을, 호수, 베이커 농장, 보다 더욱 높은 법칙들, 이웃의 동물들, 집에 불떼기. 전에 살던 사람들, 그리고 겨울의 방문객들. 겨울의 동물들, 겨울의 호수, , 맺는말이 있다.

  동물들 및 식물과 나무에 대한 자연묘사가 멋들어지게 이루어져 있고, 그가 쓴 문장들을 보며 나에 대한 이야기들을 글로 써보며 매치시켰다. ‘사람이 그릇된 생각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라는 말이 나오니 그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지? 라는 나 자신의 생각이 중심으로 이루어져 삶을 이어나가야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아니 좌절한 적이 많았지만, 이 고통 받는 것을 한 줄로 이야기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고통, 근심들을 한 번에 잡아서 가져오는 그런 문장들을 가지고 있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호수를 가까이 두고 집을 지으면서, 생활하는 것을 들려주는데 자재들, 자신이 키운 채소들이나 등등 수입과 지출을 보여주며 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의 고정관념으로 이런 곳에 못산다는 말을 깨트리는 것이다. 소설이 아닌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던지고 인생의 교훈이나 자신의 신념들을 이야기해 줘 읽을 때마다 감흥이 돌고 놀란 문장들을 많이 봤다.

  그의 책을 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지금까지 지나쳐왔던 것에 반성하고 사소하고 작은 것부터 보며 그곳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 생각이 든다. 어제 집에 가는 도중에 밤하늘을 보니 너무 아름다웠다.



  어두운 밤하늘에 회색 구름이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저기 무슨 일 있다고 하네. 한번 가보자 하는 어린아이의 순진함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괜스레 기분이 좋았다.

 인상 깊었던 구절을 보면 "현재 상황에서 자극과 감흥을 느끼는 자들, 우리는 참다운 실용성보다는 새것을 좋아하는 심리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볼까 하는 점에 좌우 된다" 등등 많은 구절이 있다.

  이 작품의 읽기는 어려움이 있었고, 그 어려움에는 시간의 소요가 많은 점과 한 문장 한 문장 정성 들여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점이 있었지만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들에 대해 콕 짚어주고 나보다 보는 안목이 뛰어나다는 점에 대해 존경하고 그의 문장을 보며 감탄할만한 생각의 깊이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그처럼 되기 위해서는 자아주관을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덕분에 세상에 대해 이해하는 안목을 조금 배웠고 대자연이라는 거대하고 따라야할 존재를 배우고 간다.

 



 

책 표지 출처 : 알라딘

편집위원: 김재훈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