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53호

[Library & People] 류건우 사회과학대학장

[Library & People] 우리 대학 사회과학대학 학장이신 전자무역학과 류건우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양봉석 ybs@gw.kmu.ac.kr]

 

  캠퍼스의 낙엽이 하나둘씩 떨어지고 제법 날씨도 쌀쌀한 11월 8일 오후에 사회과학대학 학장실에서 류건우 교수를 만나다.

  도서관 웹진을 통하여 평소 존경하는 학장님을 만나 뵙게 되어 기쁩니다.
  곧 12월 5일 무역의 날이 다가옵니다. 작년 제48회 무역의 날, 학장님은 국무총리실 산하 국가전자무역위원회 실무위원이자 전자무역학과 교수로서 학술활동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하셨는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1. 최근 감명 있게 읽은 책은 무엇입니까?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대런 애쓰모글루와 제임스 로빈슨이 공동으로 집필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와 제레미 리프킨의 “3차 산업혁명”입니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인 대런 애쓰모글루와는 금년도에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주관한 세계지식포럼에서 만나 향후 세계 경제 전망과 진단에 대하여 의견을 나눈 적이 있어 이 책에 대하여 감회가 남다르지 않습니다. MIT 경제학과 교수이자 전문분야 소장학자로서 15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로마에서 미국까지 전 세계 역사에서 주목할 만한 증거를 토대로 실패한 국가와 성공한 국가의 원인은  통찰력있는 포용적 정치 및 경제제도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은 인터넷 기술과 재생에너지가 합쳐져 강력한 “3차 산업혁명”이 발생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협업”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산업 및 조직 전반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3차 산업혁명을 통하여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고, 수평적 관계가 정립되고,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독자에게도  2권의 책을 꼭 읽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2. 내 삶의 좌우명이나 철학은 무엇입니까?
  “實踐躬行(실천궁행): 진리를 몸소 실천하는 것입니다.” 항상 삶을 살면서 진리를 보고 배우고 깨우쳐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면서 살겠다는 뜻입니다.  

 

3. 사회과학대학은 3년 전부터 금연 현수막을 붙이는 등 적극적으로 금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면학 캠페인 계획이 있으신가요?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2010년 '금연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흡연의 피해를 알리고 금연자의 행복권을 추구하는 학생회의 의지로써 좋은 캠페인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학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학장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
  2011년 '잘 배우는 대학' 캠페인과 올해 '취업 활성화' 캠페인 연습은 그만! 이제부터 실전입니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를 통하여 사회과학대학과 우리 대학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4.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학교에서 주관하는 행사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리딩해야 합니다.
  -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같은 외국어 실력을 연마해야 합니다.
  - 오늘처럼 국제관계가 매우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국제정세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5. 동산도서관이 환경개선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공사기간 이후 도서관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바라십니까?
  국제화 시대에 스마트도서관 증축을 위하여 도서관장 포함 전 구성원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선 무사히 안전하게 공사를 시작하여 잘 마무리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수업이나 연구에 필요한 도서를 포함한 문헌을 이용자가 보기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여 주셨으면 합니다.

 

6. 마지막으로 학장님께서 개인적으로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은?
  국제금융서비스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싶습니다. 선진국의 금융서비스 사례를 수집, 분석하여 더욱 체계적인 연구로 저서를 발간하여 후학에게 가르치고 싶고 우리나라 금융 분야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1시간 동안 인터뷰하면서 느낀 점은 “외유내강”이다. 전자무역, FTA 분야를 이야기할 때는 학장의 평소 지론과 주장에 거침이 없었다. 너무나 적극적으로 주도면밀하게 주제를 이끌어 가고 있어 평소에 필자가 생각하는 학장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사진출처: 계명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