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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38호(9월)

[씽! 씽!] 창업 A~Z, 디자인 온라인숍 '간티커' 운영자 김가은 학우!!

[! !] (think think: 생각과 생각이 모이는)은 동산도서관 홍보대사 '나누미'가 꾸며가는 코너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동산도서관 홍보요원 나누미입니다!

 

이번 씽씽 주제는 20207월호에 이어서 창업인데요!

  창업학우인 김가은 학생의 인터뷰를 소개하고자합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계명대학교 화학전공 17학번 재학생이자, 디자인 온라인숍 간티커를 운영하고 있는 김가은이라고 합니다.

 

2.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간티커의 캐릭터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으셨는지도 궁금해요.

  처음부터 창업을 시작을 할 생각은 아니었어요. 이렇게 판매를 하게 될 줄도 몰랐고, 그냥 아이패드를 사서 그림 그리는 게 좋아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다가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그렸는데 그것을 모니터상에서 보는 게 아니라 실제로 만질 수 있는 형태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제작을 하게 되었어요. 원래 저만 쓰려고 스티커를 만들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고 판매해달라는 요청도 있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캐릭터 아이디어는 제가 정말 행복한 것들에서 얻는데, 대부분 음식이었고 그중에서도 처음 그린 건 마카롱이었어요. 거기에 제 별명 을 붙여서 마간롱이 되어 대표 캐릭터가 되었고, 요즘엔 수달에 빠져서 수달캐릭터와 동물캐릭터도 그리고 있어요.

 

3. 많은 창업 아이템 중 스티커 제작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작과정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스티커는 일단 제일 많이 쓰일 수 있고, (현실적인 부분인데) 제 용돈으로도 만들 수 있는 저렴한 단가여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다른 아이템들도 있지만 하나에 3500원을 잡아도 최소요구량까지 합치면 조금 부담스러워서 스티커가 가장 기준에 부합했던 것 같아요.

  스티커 제작회사 기준은 오래 써도 잘 벗겨지지 않고, 원하는 컨셉에 맞춰서 업체를 선택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젤리는 반짝이는 재료, 빵종류는 무광으로요. 제작과정은 아이템을 직접 아이패드로 그리고 선정해요. 그리고 선정한 아이템을 만들어줄 업체를 선택한 후 업체가 원하는 디자인 조건이 다 다른데 그것에 맞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작업을 합니다. 작업이 완료되면 발주요청을 하고 샘플을 받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수정을 해요. 샘플이 마음에 들면 생산에 들어가고 그것을 포장하여 판매를 합니다.


5. 창업하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뿌듯했던 순간이 있었나요?

 힘들었던 순간은 조금 추상적인데, 제가 재밌고 행복해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창업으로 되다보니 생각한 것과 다른 순간이 올 때가 힘들었어요. 고객을 만족시켜야하는 제작자로서의 책임감과 공부 외에는 여기에 시간을 투자해야 해서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도 적어진 것 그리고 주변에 이런 분야에 있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힘든 것을 이겨 내야하는 부분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뿌듯했던 건 정말 많았는데 제일 컸던 것은 학교 링크사업단 메이커 창업 플리마켓을 통해 플리마켓을 했을 때 평소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나가던 일반인을 타겟으로 하는 거라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완판이 되었을 때 인정받은 느낌이 들어서 엄청 뿌듯함을 느꼈어요.

 


6. 전공이 창업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나요?

 

  제가 화학과인데 이것은 연관된 건 없지만 복수전공으로 하는 화학공학과 소재, 응용 쪽을 배우면서 제품을 고를 때 소재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 예를 들면 케이스를 만들 때 TPU가 일반 실리콘보다 변색이 안 된다는 것처럼 이런 걸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7. 학업과 창업을 병행하였다면 많이 바빴을 것 같은데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나요?

   일단 잠자는 시간을 줄였어요. 근데 이 일을 하는 게 좋아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정한 규칙이 있다면 수업이나 공부시간엔 절대 일을 생각하지 않고 반대로 일을 할 땐 공부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었어요. 또 시험기간엔 공부에 집중하면서 시간을 나누어 사용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8. 학교에서 창업관련 수업이나 프로그램을 들었었나요?

  교수님 중에 한명이 창업지원단 단장님이어서 상담을 많이 했던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창업관련은 산학인재원에서 주관해서 거기서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9. 가장 효율적인 홍보방법이 뭐였나요?

  SNS를 이용한 이벤트가 가장 효과 있었어요. 제 게시물을 공유하고 태그하면 랜덤으로 뽑아서 신상을 드리고 후기를 하는 건데, 불특정 다수에게 공유가 많이 되다보니까 새로운 유입이 많은 들어오는 것 같아요.

 

10. 창업활동을 위한 사업자나 저작권 등록 등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사업자등록은 주기적으로 상품을 판매하려면 등록해야 하고, 통신판매신고증은 온라인 샵을 열려면 판매 번호가 있어야 해서 꼭 발급 받아야 해요. 저작권등록은 선택이지만 비용이 생각보다 들기 때문에 정말 소중한 캐릭터 몇 가지를 받아놨어요. 직접 세무서에 가도 되지만, 온라인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니 인터넷을 참고해서 하루 만에 발급받을 수 있을 거에요.

 


11.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거나, 목표하는 것이 있나요?

  단기적 목표는 파우치나 케이스 등 단가가 높은 제품을 제작하고 싶고, 장기적 목표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전공이랑 연결시켜서 누구나 알기 쉬운 화학 그림책, 교육용 스티커 만들기 같은 것을 해보고 싶어요.

 

<: 동산도서관 홍보대사 나누미’>

<편집위원: 배대일 학술정보서비스팀 연속간행물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