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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34호(4월)

[북~ing]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꽃, '선거'

[북-ing] 하나의 주제를 세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책을 소개합니다.


  4월 15일(수)은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선거'는 지난 세월, 우리 국민 모두의 피땀으로 쟁취한 '국민주권'이고 우리 자식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권리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꽃, '선거'에 관련된 자료를 소개합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합시다"

 

 

 ▣ 선거의 신들

 

SNS로 이기는 선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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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에 입후보한 사람들과 선거 관계자들이 왜 SNS 선거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강조하고, SNS 선거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SNS 선거 전략을 펼쳐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대한민국 선거 전략서’이다. 이 책은 SNS에 모여 있는 유권자들을 후보자 편으로 만드는,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SNS 콘텐츠로 후보의 강점을 드러내는 것이 그 핵심적 전략이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후보자의 강점을 드러내고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이는 ‘SNS로 이기는 선거의 기술’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유권자를 기다리지 마라. 유권자에게 다가가라. 그들은 지금 SNS에 있다. 언론 미디어에 기대지 마라. 언론 미디어를 기대하지도 마라. 이제 후보 스스로 미디어가 되라. 후보자의, 후보자에 의한, 후보자를 위한 SNS를 가져라! 지금은 SNS 선거 시대다" 

  당 선거, 후보자 브랜딩, 후보자 스토리, 후보자 공약과 비전, 후보자 메시지, 조직 관리 등 선거의 중요한 것들을 담아내는 가장 훌륭한 그릇이 바로 SNS임을 저자는 거듭 강조한다.

  

권력의 탄생과 성공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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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정권의 대표 공약은 좌절되고 실패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일까? 왜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정당과 정치인들의 정책공약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시대적 과제에 대한 문제의식과 유권자의 수요를 담아내지 못한 공약 탓이다

  체계 없는 나열식 공약을 만들어내는 정치인과 정당의 수준은 정권의 ‘무능’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선거캠페인에서부터 잘 구조화되지 못한 ‘공약’의 문제가 국정운영의 혼란을 야기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정권의 실패로 귀결되는 반복적 현상을 지겹도록 목격해왔다. 이처럼 반복되는 정권의 실패와 불신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저자 한국매니페스토연구소 김재용 소장은 매니페스토에 길이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매니페스토란 무엇이며 어떻게 매니페스토를 통해 정치인과 정당이 집권에 성공하고 국정운영을 해나갈 수 있는지 그 해답을 찾아보기로 하자.

 

▣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35년: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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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언제나 3차원적이다. 우리가 역사를 이해하는 방식은 언제나 1차원적 텍스트를 통해서였지만, 식민지 조선을 뛰어다니며 만세를 외쳤던 이들은 분명 우리와 같은 시공간 안에서 숨 쉬던 이들이다. 

  만화는 그런 현실의 시공간과 가장 가깝고, 그들이 살았던 삶을 생동감 있게 기록할 수 있는 효율적인 매체다. 박시백 화백은 만화를 프로덕션 분업 체제로 제작하는 최근의 추세와 달리 콘티 작업부터 그림과 채색까지 모든 과정을 홀로 담당한다. 작업일정은 더디지만 일반 학습만화처럼 정보와 그림이 따로 놀지 않고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완성도 높은 교양만화를 선보인다. 

  또한 만화 속 인물의 대사도 작가의 손글씨로 직접 그려 글과 그림의 전달력을 높였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일제 강점 35년의 역사는 부단한, 그리고 치열한 항일투쟁의 역사"라고 말한다. 더불어 "가급적 더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친일부역자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고 밝힌다. 물론 일제강점기를 다룬 많은 책들이 이와 비슷한 무게감을 가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35년]이 만화라는 사실이다.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만화로 기록한다는 것은, 사료의 텍스트가 가진 딱딱함을 부드러운 선으로 바꾸고, 독립운동가들의 피 끓는 외침을 컷과 컷의 간극으로 표현하며, 그들이 흘린 피로 색을 칠하는 작업이 아닐까.

  

한국민주주의 100년의 혁명(191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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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주의 하면 으레 해방 이후 현대사에 주목하던 학계의 시각이 최근에는 크게 달라졌다. 무엇보다 1919년 4월 11일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공포한 [대한민국 임시헌장]의 원리인 민주주의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3·1 운동의 비폭력 평화시위가 재조명되고 1919년의 역사가 2019년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시각이 투영되면서, 드디어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역사적 존재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3·1 운동에서 촛불 혁명에 이르는 100년간의 민주주의의 역사, 문화, 제도 발전을 종합적으로 연구해, 한국 민주주의의 토대를 규명하고 아시아와 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한국 민주주의 토대연구 총서’의 첫 번째 책이다.

 

▣ 소설 속의 선거

 

댓글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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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백》 《열광금지 에바로드》 《한국이 싫어서》 등 전작들에서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심리 기저의 문제들을 날카롭게 묘파했던 작가는 이번 여섯 번째 장편소설 《댓글부대》에서 특유의 치밀한 취재력과 현장감, 경쾌하고 날렵한 문체, 서사를 밀고나가는 힘을 한껏 증폭시켜 이전 작품들에서보다 훨씬 더 강력한 목소리로 부박한 현실에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짐작하듯 이 소설은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이 모티프가 되었다. 합리적으로 안전하게 설계됐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인터넷 공간이 사실은 기둥 몇 개만 부러뜨리면 금방 무너질 수 있는 허약한 구조물에 불과하다는 것, 다음에 또다시 힘을 가진 개인이나 조직이 불순한 의도로 ‘작전’을 편다면 누구라도 당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그로 하여금 《댓글부대》를 쓰도록 했다.


 

우리동네 소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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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운동 기간에는 정치인이 을이고, 유권자는 갑이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정치인은 다시 갑이 되고 유권자는 을이 된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 땅에 투표제도가 도입되고 나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모순이다. 

  바람직하지 못한 정치인을 선택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정치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있지 못한 우리네의 이유가 더 크다. 이른바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이고, 나는 별개의 개인이라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잘못된 법률을 제정하면 스스로에게 얼마나 큰 피해가 온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지역, 학벌, 인정으로 선택을 한 결과 세금을 얼마나 더 내야하는지도 생각하지 않는다. 블랙코미디 형식을 빌어서 우리가 선거를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를 조명해 볼 수 있는 소설이다.

 

 

<출처: 글, 이미지- 인터파크, 네이버>

<편집위원: 이향순학술정보서비스팀 제2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