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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34호(4월)

[Library & People] 중국인유학생자치회 회장 은호걸

  [Library & People] 134호에서는 2020년 2월, 코로나19 바이러스 국내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래 먼 이국 땅에서 국내에 들어와 새 학기를 맞은 중국유학생들의 현재 생활은 어떤지 '중국인유학생자치회' 회장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중국인유학생자치회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 12대 중국인유학생자치회 회장 은호걸입니다. 저는 중국 간쑤성 란주시에서 왔습니다. 저희 중국인유학생자치회는 중국유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외국대학에서도 다채로운 캠퍼스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 위해서 만든 중국유학생 자치 기구입니다. 매 년 여러 차례 다양한 놀이학습 및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여 저희 중국유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제 12대 중국인유학생자치회 임원>

회   장: 전자무역학전공 4학년 은호걸(중간)
  부회장: 스포츠마케팅학과 3학년 주연염(왼쪽)
총   무: 영상애니메이션과 4학년 장붕(오른쪽)


2. 입국부터 기숙사 격리까지 하며 당시에 힘든 상황은 없었는지?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기숙사 격리를 위해 입국하던 2월 21일부터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불안해하면서 입국한 게 사실인데 기숙사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접했던 곳이 등록 접수처였습니다. 동산병원 의사선생님께서 직접 건강체크를 해 주셨고 학교의 배려 덕분에 독립 화장실이 있는 1인 1실 기숙사에 거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방안에는 생필품, 식료품 등 다양한 물품이 비치되어 있었고 매 끼니마다 맛있는 도시락과 과일, 간식 등이 제공되었으며 방마다 인터넷 지원이 잘 되어 있어서 불안해하시는 부모님과 영상통화로 안심시켜 드릴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학교에서 토픽(TOPIK) 문제집 및 온라인 강의까지 제공해 주셔서 부족한 한국어 공부도 할 수 있었고 적절히 운동도 하면서 지냈습니다. 이번 격리를 통해서 계명대학교 재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제통상학과 3학년 고패산>


3. 최근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철저한 관리와 많은 지원 등을 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었나요?
  "코로나19로 인해 바깥출입도 불편하고 특히 건강보험이 가입되어 있지 않은 외국인유학생들은 한국에서 마스크를 사기가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렵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학교에서 2회 생필품(쌀, 라면, 간식, 마스크 등)과 1회 마스크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유학생들이 음식을 사러 외출할 필요도 없었고, 부족함 없이 잘 보냈습니다.
  이외에도 개학연기, 온라인 원격수업 진행 등 변동사항이 있을 때마다 즉시 안내를 해 주셨고, 심리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와 관심을 주셔서 현재 계명대학교 재학생인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말 계명대학교를 유학지로 선택한 것은 참 잘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자무역학전공 4학년 은호걸>


4. 코로나가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 가장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한국 친구들과 함께 강의실에서 공부도 하고 밥도 먹고 싶어요, 정말 너무               만나고 싶어요ㅜㅜ
  - 여행 좀 다니고 싶어요. 친구들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밥 먹고 교실에서               다같이 수업하는 느낌을 느끼고 싶어요.
  - 엄마와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5. 본인과 같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유학생들을 위하여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 두려워하지도 말고 서두르지도 마세요! 다 좋아질 거예요! 우리 다 같이 힘내자!        대구 파이팅!
  - 외출은 자제하고 온라인 수업 열심히 듣고 다 함께 힘을 모아서 코로나 19를           극복합시다. 한국 파이팅! 대구 파이팅! 중국유학생 파이팅!




<편집위원: 이동활 학술정보지원팀 시스템운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