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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5호(5월)

[독.계.비] '트렌드 코리아 2016'을 읽고

[讀.啓.肥] [독.계.비]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릴레이 독서 추천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호에는 신유정(회계학전공 2)양에게 「 허즈번드 시크릿 」를 추천받은 이경진(경제금융학전공 4)양이 「 트렌드 코리아 2016 」을 정다은(경영학전공 4)양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지난 2015년의 소비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2016년의 경제패턴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는 저성장기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주된 산업들은 정체기를 겪고 있으며 한국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산품과는 다르고 특별한 상품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시장경제하에서 소비자들은 최선의 선택인 플랜A와 차선의 선택 플랜B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최후의 보루인 플랜Z까지 생각하게 됩니다이는 무조건 아끼고 긴축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수입에서 적게 쓰고, 큰 만족을 얻으려는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B급상품이나 샘플세일, 소분시장을 활용하는 소비자를 말합니다.

또한, 과거에는 비싸고 희소한 가치가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였다면, 최근에는 값싸고 질 좋은 제품들을 소비하는 패턴이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다. 이 예로 샤오미그룹이 있습니다. 샤오미는 다른 기업에 비해 제품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질도 좋아 전 세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made in china’를 좋지않은 시선으로 보았던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지어 이 기업은 대륙의 실수라고도 불립니다. "이렇게 좋은 질을 가진 제품을 값싸게 판매하는 것을 실수"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이러한 시국에서 소위 말해서 이름값하는 브랜드가 몰락하게 되고 가성비가 약진하면서 2016년 소비트랜드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는 경제금융학 전공자로서 한국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매년 '트랜드 코리아' 시리즈를 즐겨 읽고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생각하지 못한 경제방향을 예측시켜주고 보다 더 많은 생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생각하기 싫었던 부분(예를들면 실업, 저임금 등)까지도 꼬집어 주면서 현재 대학생인 내가 해야 할 것들에 대한 것을 일깨워 주는 고마운 책입니다. '트랜드 코리아'는 매년 출간될 때 마다 이슈가 되고, 큰 파장을 일으키는 책인 만큼 저도 졸업 후 전공을 살려 '트랜드 코리아' 집필에 힘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처: YES 24

<편집위원 이영숙,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