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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0호

[Libaray & People] 이병찬 계명대학교 총동창회장

[Library & People] 이병찬 계명대학교 총동창회장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동산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우리 계명대학교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오늘날 지식정보화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정보와 지식들을 어떻게 습득하고 활용하느냐가 성공의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봅니다. 특별히 우리 도서관은 이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정신이 투철한 참으로 고마운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기회가 있는 대로 많이 이용하시고 많은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2. 1958년 발족한 계명대학교 총동창회가 올해로 57년째를 맞이합니다41대 총동창회장으로서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기에 많이 사양을 했습니다만, 결국 회장직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막상 맡고 보니 해야할 일이 참으로 많아 힘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보람도 느낍니다. 현재 우리 동창회는 회원수가 15만명이 넘는 거대한 동창회로서 동창들 간의 상호 연결고리가 조금 약한 게 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동창들 간에 힘을 모으기만 한다면 동창들을 위해서나 모교발전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와 동참을 희망합니다.

 

3. 어떤 모토로 총동창회를 이끌어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그리고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동창회의 주요 목적이 1차적으로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것이고 나아가 회원들의 상호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동창들의 소재를 먼저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 간의 네트워크의 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창회원 명부를 금년에 발간하고자 이미 사업을 착수했습니다. 과거에 동창들 중에는 계명대학교 졸업생이라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지 않을 뿐아니라 심지어 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만, 실제로 우리 동창들 중에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우리 사회 곳곳에서 훌륭한 일들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많은 업적을 쌓은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어서 이들을 찾아내어 알림으로써 동창들이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명인이라는 것이 어디에 가더라도 떳떳하고 스스로 자존감을 갖게 하려는 것이 제가 임기동안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이며 동창회에서 꼭 이루고 싶은 일입니다. 

 

 

4. 총동창회에서 2014년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의 모교인 계명대학교가 금년에 개교 6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참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습니다만, 아직도 많은 동문들 중에는 대명동 시절의 조그만 대학이 의식속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교기념일 주간에 계명동문가족 모교방문 및 캠퍼스 걷기대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한번 와보면 모교의 발전과 위상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동창회의 목적은 앞에서 말씀드린 동창들 간의 친목도모와 상호 발전 외에 또 다른 주요 목적이 모교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교발전에 기여하는 방법은 우리 스스로 최선을 다해 크게 발전함으로써 모교의 이름을 빛내는 것도 중요한 일이고 그 외에도 재정적으로 모교발전에 기여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교 60주년 기념 모교발전기금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벌리고 있습니다. 많은 동창들의 참여를 기다리며 또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5. 계명대학교 동창회만의 특별한 회원 간의 유대활동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총동창회에서는 회원들 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먼저 그동안 년 1~2회에 그친 동창회지 발간을 계간으로 늘여서 모교소식을 제 때에 전하고 또 동문들의 근황들을 가급적 많이 알려서 서로 간에 긴밀히 연결 되게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각 단과대학 또는 각 학과 단위의 동창회를 활성화시키고 또 기존의 단위 동창회들은 총동창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단위 동창회의 행사 시에 총동창회가 화환도 증정하고 축하의 인사도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창들의 유대강화를 위해 매년 가을에 총동창회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대회 개최 횟수도 늘일 생각입니다

 

 

6. 그동안 동창회 차원에서 모교에 대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업들을 추진해 오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동안 총동창회로서는 다방면에서 선임 회장들의 노력들이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모교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몸을 던져 모교를 보위하였고 평소에도 동창회와 모교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엽적인 것으로는 모교의 정문 건립이라든지 약학대의 설립필요성을 관계기관에 호소하고 건립기금에도 참여하였고, 금년에는 개교 60주년을 맞이하여 학교당국과 재단이사회에서 선정한 교화(), 교목(나무), 교석()과 관련하여 교화와 교목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선정만 하면 되지만 교석을 설치하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들기에 총동창회 중심으로 이를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7. 모교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한 총동창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총동창회의 주요목적 두 기둥 중 하나는 모교발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모교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동창회로서는 어떤 일이든 나서서 도울 것이고 학교의 외연으로서 학교를 홍보하는 일에서부터 학교의 방어막이 되는 일까지 무슨 일이든지 항상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후배들을 위해서는 사회에 먼저 나간 선배로서 좋은 길잡이가 되려고 합니다. 때로는 모교에 와서 사회경험들을 특강으로 공유하기도 하고 있고 기회가 닿는데로 취업에도 기여를 하려고 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적은 금액이기는 하지만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도 하고 있습니다.

 

8. 후배들에게 동창회장으로서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후배 여러분! 여러분은 참으로 좋은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계명대학교는 입학할 때보다 졸업 할 때 여러분 자신을 적어도 평균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몇 단계를 뛰어 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말이지요. 그러니 정말로 좋은 대학이 아닐 수 없지요. 여러분의 선배가운데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훨씬 이상으로 소위 출세한 선배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학창시절에 자기와의 싸움을 싸워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 사회에서 참으로 귀한 존재들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꿈을 가지고 나는 된다, 나는 할 수 있다, 한번 해보자!”하고 투지와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는 학창시절을 보내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