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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3호(4월)

[북~ing] 시험의 시대

[북-ing] 하나의 주제를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책을 소개합니다.

 4월!  캠퍼스는 형형색색  봄꽃에 설레던 마음도 잠시,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과제에 코 앞에  다가온 중간고사로 여유를 부릴 틈이 없어 보인다.  이번 호에서는 여러분들이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꼭 거치게 되는 '시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담은 책을 소개합니다.

 

▣ 시험의 역사

 

-  시험국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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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국민의 탄생』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우리 사회가 시험을 치러왔으며, 왜 시험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살핀다. 이와 함께 사회적으로는 시험이 능력주의 이데올로기와 결탁한 서열화 장치가 되어 모두를 백척간두로 내몰고, 우리들은 각자 인정받기 위해 시험이라는 기계에 매달리는 모습을 짚는다. 그리고 ‘신분 상승의 합법적 사다리’ 또는 ‘한국인의 일생을 따라다니는 족쇄’로 불리는 시험. 시험이 의미와 구실을 곰곰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여긴다면, 시험이 우리 삶을 좌우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면, 이 책은 훌륭한 생각의 씨앗을 던져줄 것이다.

 

 

- 과거를 묻고 현재를 풀다 : 시험을 통해 본 한국현대사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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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말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 그리고 각종 고시 등 여러 시험들이 치러지는 겨울은 시험의 계절입니다. 1894년 갑오개혁으로 근대 시험이 시작된 이래, 시험은 우리 교육의 중요한 과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도한 교육열의 부정적 영향들도 있었지만, 어려운 역사적 상황을 거치면서도 이어진 시험 그리고 교육은 현대 한국을 이끈 힘이었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에서 시행되어 왔던 시험의 제도, 문화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도록을 통해서 모두를 웃고 울게 했던 시험의 역사 속에서 우리 교육의 미래를 경험해 보십시오.

 

 

 

▣ 시험의 기술

 

- 합격과 불합격은 1% 공부법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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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격은 운이 아니라 전략이다공무원자격증승진운명을 바꾸는 공부법준비단계에서부터 필기시험 그리고 면접까지합격을 관통하는 것은 바로 공부법정보 수집을 시작으로 강의와 교재 선택암기 카드 및 포스트잇을 활용한 전략적 암기효율적인 변화 학습, 서브 노트와 요약 노트자기 관리와 면접 준비 등 합격을 책임지는 모든 공부법을 공개한다

  공무원시험, 자격증시험, 승진시험 그리고 각종 고시에 반드시 통하는 합격 공부법 『합격과 불합격은 1% 공부법에 달려 있다』. 누구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부법들을 다루고 있다. 준비단계에서부터 필기시험 그리고 면접까지, 합격을 관통하는 공부법에 대해 소개한다. 정보 수집을 시작으로 강의와 교재 선택, 암기 카드 및 포스트잇을 활용한 전략적 암기 등 합격을 책임지는 공부법을 상세하게 살펴본다. 

  

- 도쿄대생의 교활한 시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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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대생의 교활한 시험 기술은> 작가가 연구하고 실제로 효과를 본 시험 기술 34가지를 소개한 책이다. 니시오카는 문제 푸는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주 간단하게 점수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늘 순서대로 문제를 풀던 학생에게 점수받기 쉬운 문제부터 풀어보게 하자, 이 기술 하나만으로 점수가 20점 더 올랐다.

  이 책에 소개된 테크닉만 제대로 구사하면 공부를 얼마나 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그건 시험 치르는 요령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너무나 착실하게 공부만 하고 있다면, 혹은 미련하게 정석대로 문제를 풀고 있다면, 이제부터는 조금 교활해져도 된다.

 

 

 ▣ 시험의 시대

 

- 시험인간 : 불신과 불공정, 불평등이 낳은 슬픈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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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시험은 단순히 자기 능력을 측정하고 학습의 방향을 정하는 ‘수단’이 아니다. 영유아기부터 영어유치원 선발을 위해 시험을 준비하고, 초등학생이 되면 영재원에 합격하기 위해 사교육을 시작한다. 특목고 진학을 위해 중학교부터 성적을 관리하고, 고등학생이 되면 내신 등급을 올리기 위해 시험지 유출마저 일어나는 곳이 바로 한국이다.

  이곳에서 시험은 인생의 길목마다 자리해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개인에게 큰 위험부담을 전가하는 ‘고부담 시험(high stake exam)’이다. 저자들은 한국 사회를 지배한 고부담 시험이, 선발과 경쟁에 익숙한 ‘시험인간’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한다. 선발과 경쟁을 가르는 시험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시험에 따른 사회적 보상이야말로 다툼의 여지없는 가장 공정한 방식이 아닌가!

  이 책은 시험을 당연하게 여기고, 그에 따른 결과에 철저히 복종하는 시험인간의 맨얼굴을 드러낸다. [시험인간]의 저자들은 이대로 시험인간들의 세상이 계속될 경우, 승자독식으로 인한 갑질과 불평등 문제, 시험만이 공정하다는 맹신 속에서 사회 제도를 비판적으로 볼 수 없다는 측면을 책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낸다.

 

- 호모 이밸루쿠스 : 평가지배사회를 살아가는 시험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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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 대한민국 사람처럼 시험에 목매는 사람들로 가득 찬 사회가 또 있을까?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쁘네, 잘생겼네 등의 평가 환경에 노출되고, 수없이 평가하고 평가받으면서 시험에 친숙하고 익숙한 호모 이밸루쿠스Homo Evalucus로 자라난다. 특히 공정이 최대 화두로 부각된 한국 사회에서 시험은 그 결과가 강력한 근거가 되어 경쟁우위의 지위와 자격 획득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면서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는 중이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평가를 하고 또 평가받는 것을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평가에 지배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평가지배사회는 인간을 매우 효과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평가지배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인간은 그에 걸맞게 적응한 호모 이밸루쿠스가 되었다. 그리고 진화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글,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네이버 책 

편집위원: 이영숙(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