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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54호(9월)

[기획코너] '세계미래보고서2022'로 본 트렌드(4)

[기획 코너] 2022년 기획 코너에서는 '세계미래보고서 2022: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을 중심으로 아주 먼 미래가 아닌, 우리 앞에 곧 닥칠 미래지만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여 미리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주제들을 골라 관련 자료들과 함께 연재하고자 한다.

 

(1) 메타 사피엔스가 알아야 할 20가지 미래 코드
(2) 우주 골드러시의 시대가 열렸다
(3) 로봇과 동거하는 세상이 온다
(4) AI메타버스, 새로은 디지털 월드
(5) 나이듦과 죽음을 거스르며
(6) 위기의 지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7) 기업의 미래를 위한 ESG 생존전략


(4) AI메타버스, 새로운 디지털 월드

  메타버스 확산속도가 놀랍도록 빠르다. 단순히 현실의 공간을 옮겨다 놓은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많은 행사와 이벤트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더 이상 메타버스가 기업과 기관을 단순 홍보하는 수단이 아니고 '진짜'로 활용하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다는 것이다.

제페토를 활용한 메타버스 가상투어(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사실 최근에는 제페토, 게더타운 등의 플랫폼을 메타버스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 SNS나 증강현실 등을 모두 메타버스로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증강현실, 라이프로깅, 거울세계, 가상세계를 꼽고 있지만 이러한 구분은 어디까지나 현재의 기준이고 기술 발달에 따라 얼마든지 파생된 개념이 나타나고 융합되면서 그 범위는 얼마든지 확장될 것이다. 즉, 꼭 제페토나 로블록스 같은 플랫폼 안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가 '실재(實在)'하는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다.

게더타운을 활용한 전자정보박람회(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기술이 발달하고 메타버스의 영역이 확대되어 점차 현실과 같은 세계가 될 수록 걱정되는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범죄와 같은 현실 세계의 부작용이 메타버스 세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메타버스 내에서의 법과 질서를 관리하는 소피아DAO가 출범하였고, 이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사실 새로운 기술이 나오거나 기존의 기술이 융합이라는 과정을 거쳐 더 나은 기술로 발전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당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장미빛 미래에만 주목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무엇보다 그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규범 설정이 더 중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규범이냐 규제냐 하는 논쟁이 뒤따르겠지만 이미 우리는 현실 세계에서 어떤 문제들이 발생했는지 충분히 알기 때문에 기술의 발달과 함께 규범 설정이 더욱 중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출처: 유튜브, DAO, 5분만에 이해하기

  이 챕터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메타버스 플랫폼의 소개와 메타버스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장점, 경제적인 효과성을 쉽게 설명하나 후반부로 갈수록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내용을 기술하면서 약간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이 부분은 기술적인 부분이니 꼭 모든 것을 다 이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만, AI와 메타버스, 분산 컴퓨팅 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미리 예측해 보고, 그 안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로 그 기술들을 이용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세계미래보고서 2022: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 / 박영숙, 제롬글렌 지음 / 2021

- 사진출처: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 편집위원: 이재룡(학술정보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