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9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문헌 산책13]금오좌목 [고문헌 산책] 의금부 인사이동 신고식 기념품, 금오좌목. 임금 직속 기관으로 시국 사건을 전담했던 의금부, 의금부 관원의 모임 기념 앨범인 을 살펴본다. 금오는 의금부의 별칭이고, 좌목은 명단과 같은 말이다. 책 제목은 '의금부 명단'으로 풀이된다. 그런데 명단 외에 모임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들어가 있다. 일종의 기념 사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책이 왜 만들어졌을까? 인사 이동 후에 부서에 새로 들어온 관원이 선배 관원에게 '새로 왔으니 받아달라'는 의식을 치르고, 선배가 '받아준다'고 허락한 후에 만들어진 기념 앨범이다. 조선시대 관원이 부서 이동을 해서 새로 가게 되면 통상 신고식을 했다. 신고식을 통과해야 구성원으로 대우를 해줬다. 이 신고식을 신입을 면하는 의식이라 하여 '면신례(免新禮)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