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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8호

[독.계.비]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를 추천받았던 박순환(경영학과, 3)군이 김수영씨가 쓴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권도현(KAC, 3)군에게 추천합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나의 장점을 스스로는 '성실성', '부지런함'이라고 생각 했었다. 이 부분에서 만큼은 누구한테도 뒤지기 싫었고 개인적으로 항상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추천받은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를 읽고는 그런 생각들이 약간은 오만한 생각이지 않았나하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의 첫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제파악 부터해라'.

 

  저자인 이영석씨는 자신의 꿈을 위해 20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고 한다. 나는 고작 한 두달의 시간을 가지고 성실함과 부지런함을 논하고 있었는데 이영석씨는 20년을 꿈을 위해 달려온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힘을 바로 '절실함'이라고말한다. 그제서야 '절실함'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조금은 알 수 있었던 책이었고, 스스로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새삼스레 많이 해 보았다. 진정성을 가지고 절실하게 원한다면 나 역시도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 추천할 책은 김수영씨가 쓴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스토리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동안 , TV 등 매스컴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전했던 자신의 꿈,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꿈, 굉장히 황당한 꿈 이야기, 아주 평범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꿈 이야기 등 많은 꿈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하여 전하고 있다. 특히, 김수영씨는 이 책을 통하여 꿈을 찾는 이들에게는 영감을 주고 싶었고, 꿈 앞에서 좌절한 이들에게는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평소 진로나 취업 등의 문제로 '나의 꿈은 무엇일까?'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 본 경험이 제법 있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쉽게 답을 얻지 못했다. 아마도 대부분 학생들도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바로 대답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래서 이참에 '나의 꿈'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은 정확하게 '이 길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여러 갈래의 길들을 가지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사실 약 5개월 전쯤 라오스 국외봉사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 게 된 아끼는 동생(권도현)에게 "넌 꿈이 뭐야?" 라고 물어봤던 기억이 있다. 이 친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제협력가가 되고 싶다."라는 답을 들려주었다. 너무나도 명확하고 확실한 '꿈'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라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내 나보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항상 절실함을 가지고 노력하는 도현이가 대견스럽기까지 했다. 그래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책이 국제협력가라는 '꿈' 꾸는 도현이에게 그 꿈을 실현해 가는 '예지몽'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군 입대를 3개월가량 앞둔 시점이지만, 입대하기 전까지 지금처럼 무엇이든 열정을 가졌으면 하고, 군 생활 역시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고 항상 '절실함'을 가지고 '꿈'을 향해 달려간다면 꼭 도현이는 '국제협력가'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외봉사단의 막내이자, 가장 대견스러웠던 도현아! 우리 함께 '꿈'을 향해 노력하자.

 

 

<도서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