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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남의 여행기

단순남의 여행기 : 태백시 편

학술정보서비스팀 이상엽

사람마다 여행의 의미는 다 다르다. 크게 두 부류로 나눈다면 첫 번째는 부정적인 측면을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고뇌파 여행이 있다.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를 때, 자신의 삶이 불만족스러울 때,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 해결책을 찾아보고 싶다고도 하고, 자신을 아는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있으면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자신을 발견하는데 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회사에서 하루 종일 일만 하면서 사는 것에서 벗어나 행복해지는 길을 찾고 싶어서라기도 한다. 나머지는 활력파 여행이다. 자신과 가족의 삶과 인생에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여행의 조각을 붙이면서 좀 더 나은 인생을 살아가려는 사람들, 그래서 그들은 여행의 순간을 온전히 즐기면서 재미 이상의 것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사람마다 느끼는 여행의 의미는 다르지만 여행은 그 자체로 차분한 기대와 희열이 섞인 말이고 그 내면에는 휴식이 있다. 여유를 가지고 마음과 몸을 차분하게 하는 여행 그 자체를 즐겨야겠다. 다시 우연한 기회에 다가온 40대 후반의 여행이다. 직장과 책속에서 사람 속으로, 글 속에서 세상 속으로 살아있는 날들이 아름다웠다고 돌아볼 수 있는 사람들 속으로……

태백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지금은 도시에서 중년의 인생을 펼치고 있지만 그 바탕엔 아련한 시골전경과 석탄가루의 흔적들이 항상 그려져있다. 높은 산과 깊은 계곡 험한 사람들이 흑백처럼 조화롭게 살던 곳 이곳이 내 여행의 시작점이다.

태백은 강원도 남부 내륙에 있는 인구 5만 명 정도의 조그마한 시다. 산업부흥기였던 1970년대에는 10만 명이 넘는 인구와 넘쳐나는 유흥업소, 남자들의 객기가 판치는 험한 곳, 불경기가 없는 동네여서 우스개 소리로 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까지 했었고 초등학교엔 학생들이 넘쳐나는 북새통인 도시였다. 대부분이 외지인이었고 나름대로의 인생관을 가지고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다정한 동네이기도 했었다.

<태백관광 첫 번째>

- 태백산 [太白山] :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태백시 경계에 있는 산.
- 위치 경북 봉화군, 강원 영월군, 태백시
- 높이 1,567m
- 주봉우리 장군봉(1,567m)·문수봉(1,517m)
- 문화재 천제단(중요민속자료 228), 석장승(강원민속자료 4)

<태백산 설경 속>

 

<태백산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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