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도서관 벽오고문헌실 보물을 찾아서... 일곱 !!> 보물1465호, <陶隱先生集> 이 책은 고려 때 명신인 도은 이숭인(李崇仁, 1349-1392)의 문집이다. 이 책은 태종(太宗)의 명에 의거 예문관(藝文館) 응교(應敎) 변계량(卞季良)이 편차한 것인데, 권수(卷首)에 길창군(吉昌君) 권근(權近)의 봉교서(奉敎序)가 있고, 권말에 목은(牧隱) 이색(李穡) 및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의 발문이 있는 태종(太宗) 6년(1406)의 간본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권1의 제 1행에 위치한 권수제(卷首題)가 ‘목은선생시집권지일(陶隱先生詩集卷之一)’로 되어 있고, 제 2행에는 ‘봉정대부직예문관 예문응교 지제교 신 변계량 봉교편차(奉正大夫直藝文館 藝文應敎 知製敎 臣 卞季良 奉敎編次)’라 표기되어 있다. 제 3행은 작품내용의 첫머리에 해당하며, 「애추석사(哀秋夕辭)」로부터 시작하는 시집이 총 3권으로 편성되어 있다. 다음으로 권4의 첫 행에는 ‘도은선생문집권지사(陶隱先生文集卷之四)’로 표기되어 있고, 내용은 「복재기(复齋記)」로부터 시작하는 문집이 총 2권으로 편성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전체가 5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초기 목판본으로 찍은 문집으로 글씨가 선명하고,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희귀성이 있어서 귀중한 문헌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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