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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견학기

호주 도서관 견학기

학술정보서비스팀 최경훈

직원의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한 “2006 동계 어학연수”에 참가하게 되어 2007년 1월 5일부터 동년 2월 14일까지 40여 일 동안 호주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은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Canberra)였고, 국립 대학 안에 있는 어학 교육 기관인 ANU College에서 5주간 어학 교육을 받았습니다. 수업은 9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고, 방학이라 도서관은 5시에 문을 닫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견학하기에는 시간이 저를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짧은 견학이라 많은 것을 함께 나누기는 무리가 있지만, 나름의 느낌만을 이 공간을 빌어 간략하게나마 나누고자 합니다.

우선 "접근성"이라는 말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호주국립대학은 주제별로 7개의 도서관이 관련 단과대학과 인접하여 있고, 공공도서관은 교외(Suburbs)의 버스 정류장에 인접하여 있어 도서관 접근성이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다문화(Multi-culture)"라는 것입니다. 호주의 역사는 곧 이민의 역사여서 전세계에서 온 모든 인종이 만든 나라였습니다. 그러한 것은 도서관에도 역시 영향을 줘서 사서의 일이 업무에 따라 나누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료의 언어에 따라 구분되었습니다. 국립도서관에도 각 나라별로 사서가 있었고, 사서의 수는 거주하고 있는 사람(서비스 대상인구)의 수, 혹은 소장 자료의 수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인 사서는 1명인데 비하여 중국인, 일본인 사서는 3명 넘게(제가 본 사람) 있었습니다.

다음은 "공간 배치"였습니다. 1층은 대출실과 휴식공간, 검색 공간으로 할애하고, 도서 등 자료는 2층부터 배열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접근성"과 관련되는 것이란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대학도서관이나 국립기록관(National Archives)의 경우, 입구에 안내 데스크를 두고, 일정한(국립대학은 2시간) 간격으로 당번을 정하여 내방객 및 이용자 안내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 기억에 남았던 것은, 호주국립대학 중앙도서관(Chiefly Library)의 근로학생들이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는 것과 도서관이든 기록관이든 기관 안내 및 캔버라 관광 안내와 관련된 유인물들을 비치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 견학이 가능하도록 배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짧은 견학기를 마침니다.

 

<열람실-국립도서관>

 

<캔버라 공공도서관-Civic>

(704-701)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 1000번지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Tel.053-580-5702(ARS)  Fax.053-580-5700  E-mail.ckh@km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