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그 미지의 존재 동산도서관 부관장 최 재 명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알렉시스 카렐이 쓴 이 책은 1935년도에 출간되었지만, 우리나라에는 60여 년이 지난 1998년에 번역, 출간되었다. 햇수로 보자면 이미 고전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자연과학의 발견과 발전을 축으로 한 엄청난 문명을 구축한 인간이 인간이란 존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인류존망의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적인 통찰을 읽을 수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20세기 후반의 격동과 변화의 인류사를 미리 예측하였고, 이를 우리에게 경고한 것을 알 수 있으며, 그가 예언한 위기가 오늘날 핵무기와 같은 인류의 삶을 파멸시킬 수 있는 대량살상무기, 고갈되어 가는 에너지 자원, 미래 인류의 생존을 의문케하는 환경오염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고전이 아니라 현대의 명저로 한번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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