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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문화재 보물 소개

동산도서관 벽오고문헌실 보물을 찾아서... 둘 !!

   보물1321호, <武藝諸譜飜譯續集>

이 책은 임진왜란이 끝난 1610년(광해2) 무렵에 훈련도감 도청(都廳)이었던 최기남(崔起南, 1559-1619)이 왜군의 재침에 대비하여 편찬한 병법서로, 현재 보물 1321호로 지정되어 있다.

임진왜란은 전투 방법에 많은 변화를 요구하였다. 즉 왜군의 장점인 단병접전을 이기기 위해서는 이전의 화포, 궁술 위주 장병전 못지 않게 창검술 위주의 단병전도 중시되었다.

그러한 조건에 맞는 병법서로 명장(明將) 척계광이 편찬한 <기효신서(紀效新書)>가 중요시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우선 그 책에서 왜군의 전투에서 효과를 보았던 원앙진에 쓰이는 무기 위주[6기]로 구성된<무예제보>를 편찬하였다.

이후 여기에서 누락된 권법, 청룡언월도, 협도곤, 구창, 왜검에 대하여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언해와 그림으로 나타내고, 왜국의 재침을 막기 위해서는 적국을 알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일본고(日本考)> 가운데 일본의 지지(地志), 토속(土俗), 구술(寇術), 검제(劍制)를 덧붙여 간행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무예제보>와 더불어 이 책은 조선 무예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무예도보통지>의 모체가 되는 자료로, 조선 초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조선 중기 무예와 병법서의 변화 양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鄕校上”이라는 지기(識記)가 있으며, 당시 일본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문헌일 뿐만 아니라 자료가 부족한 17세기 초기의 국어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왜검보 부분>

 

<권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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