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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헌 산책 7] 경서통(經書筒)과 고강시권(考講試券) [고문헌 산책] 경서통(經書筒)과 고강시권(考講試券) 조선시대 선비들은 그 많은 분량의 유교 경전을 어떤 방법으로 외웠을까? 경서통으로 그 방법을 알아보고, 경전 암송시험의 채점 답안지를 살펴 본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라고들 한다. 성리학이 사회 전반을 운영하는 절대적 핵심원리였다는 의미다. 성리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였고, 관리를 선발하는 과거 시험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래서 그 많은 분량의 유교 경전을 외워야 했다. 시험의 첫 관문은 바로 경전을 잘 알고 있는지 시험을 보는 고강(考講)이었다. 일종의 구술 시험인데, 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 만큼 과거 공부를 하면 필수 중의 필수가 유교 경전 암기였던 것이다. 그래서 수백번.. 더보기
[Library & People] 국제통상학전공 이지현 학생과의 인터뷰 [Library & People] 8월에는 국제통상학전공 이지현 학생의 계명카리타스 봉사 활동기를 싣습니다. 1.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2016학년도 하계 계명 카리타스 봉사단의 일원으로 계명인의 정신을 가지고 현지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국제통상학전공 4학년 이지현입니다. 무더운 대구의 여름 너무 지치고 힘들지만 우리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공부하는 학생들 생각에 좀 더 열정을 가지고 계획적으로 남은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산도서관 웹진을 통해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2. 2016학년도 계명카리타스 봉사활동에 참가한 계기는? 처음 국내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학점을 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시작했었는데 마음이 맞아 틈틈이 봉사활동을 .. 더보기
[고문헌산책 6] 영산김씨세계 [고문헌 산책] 영산김씨세계(永山金氏世系) 거짓으로 속여 후손으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적발된 족보, 후속 처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1684년(숙종 10) 무렵에 간행된 족보인 로 살펴 본다. 족보란? ‘족보가 뭐예요?’라는 물음에, ‘우리집 내력’, 즉 ‘한 집안의 역사’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고 한다. 자신이 누구의 후손인지 족보를 보면 그 뿌리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씨의 시작인 시조부터 남자 계통으로 수만명의 조상이 수록되는 이러한 족보는 우리나라의 특징 중의 하나이지만, 요즘에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존비귀천(尊卑貴賤)이 엄격하게 적용되던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시대에는 한 가문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신분의 증빙 자료로써 중시되었다. 흔히 말하는 학연, 혈연,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