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헌 산책] 진성이씨 족보(대구시 유형문화유산) 「진성이씨 족보」 퇴계 이황 집안의 첫 번째 간행 족보 "모든 책에는 탄생의 이유가 있다." 책을 찍어내는 출판 비용보다 수요와 출판의 효과가 훨씬 높을 때다. 출판이 쉽지 않았던 시기에는 그 정도가 더욱 그랬다. 한 집안의 혈연관계를 수록한 족보는 당시의 수요가 반영된 대표적 주제의 하나였다. 족보의 출판은 15세기부터 시작되었고, 19세기에 급증하여 모든 양반 문중에서 족보를 간행하여 뿌리와 혈연관계를 이해, 공유하려고 하였다. 족보는 누구나 가지려고 했던 조선 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문헌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족보는 1600년 안동의 도산서원에서 간행된 『진성이씨 족보』이며, 이황의 증조할아버지 이정(李禎)의 아홉 자녀(3남 6녀)의 후손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족보는 대학자였던 .. 더보기 [북~ing] 혼자서도 괜찮아 한 개의 주제에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새 학기의 시작, 그리고 새로운 독립. 낯선 공간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건 설렘과 기대만큼 어려움도 따르기 마련입니다. 처음 자취를 시작하는 신입생부터 졸업 후 사회로 나서는 이들까지, 가족을 떠나 혼자만의 공간을 얻으면 자유롭지만 막막하기도 하죠. 독립을 시작한 청년의 에세이와 현실적인 팁까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책들을 만나보세요. ▣ 자취백과사전 자취남(정성권) 저 / 21세기 북스 출판 / 2024 소장정보 바로가기 “왜 세입자를 위한 부동산 정보는 없을까?”자취를 결심하면 가장 먼저 ‘집 구하기’라는 난관에 부딪힌다. 예산 세우기부터 지역 결정, 부동산 방문, 계약, 대출, 이사까지 모든 과정이 쉽.. 더보기 [독계비] 김동식 작가의 「회색 인간」 을 읽고 讀·啓·肥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릴레이 독서 추천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제민정 양에게서 「 이 중 하나는 거짓말」을 추천받은 고재승(한국어교육과)군이 백다은(문헌정보학과)양에게 「회색 인간」을 추천합니다. 현대 우리의 사회는 자신의 정체성과 꿈보다 돈을 모으는 행위 자체에 초점을 두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은 이유를 깊이 탐구하기 위해서 여러 단편으로 구성된 『회색 인간』이라는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여러 단편 중에 책의 제목이자, 첫 번째 단편인 「회색 인간」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도심의 1만 명이 ‘지저인’ ‘지저인’이라고 자칭하는 이들에게 납치를 당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들은 도시 하나가 들어설 만큼의 땅을 .. 더보기 이전 1 2 3 4 ··· 3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