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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9 11:30

讀.啓.肥 (독계비)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 ’를 목표로 릴레이 독서 추천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  책을 읽고 감상문 제출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 그 사람은 추천 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최재혁(스포츠마케팅학과 )군에게서 「뼈있는 아무 말 대잔치」를 추천 받은 이수안(경영학과)양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김세현(법학과)군에게 추천합니다 .

 

저자는 일본 작가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 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1985년 소설 ‘방과 후’ 를 시작으로 80편이 넘는 어마어마한 양의 책들을 출간하였으며 영화로 제작된 책들도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책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자주 읽어왔는데 이번에 나미야 잡화점과 같이 다른 유형의 책이 나오게 되어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무도 살지 않는 오래된 잡화점인 ‘나미야 잡화점’에 우연히 깃든 3인조 도둑들을 시작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그곳은 시공간이 이상하게 흘러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게 되고 누가 넣었는지 언제 넣었는지 모를 고민 편지들이 배달되어 집니다. 평생 남들의 고민을 들어주지도, 도움이 되어주지도 못했던 3인조 도둑들은 과거로부터 온 고민 편지들을 읽고 정성스럽게 답을 하며 그들의 고민 상담을 해주게 됩니다. 여기에서 3인조 도둑은 귀찮은 마음에 대충 대답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그 답장마저 고맙다는 회신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서 저는 고민을 들어주는 일이 그리 대단하고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들어주는 일이 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저를 책 속으로 더욱 빨려들게 만든 것은 잡화점으로 배달되어 지는 고민들은 서로 묘하게 얽혀있다는 점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하나씩 그 실마리가 풀려가게 되는데 이 점도 우리의 연이 하나의 실처럼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알려주는 듯 했습니다. 


고민 편지를 읽으면서 과연 나라면 저 순간에 어떤 대답을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자연스레 해보게 되었습니다. 덩달아 내 고민을 들어주는 주변 지인들이 생각나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저자는 요즘 같은 각박한 사회 속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의 따뜻함을 강조하려 한 것 같습니다. 여러 고민이 있었고, 그 고민 속의 대답들은 마치 우리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듯 했고 알게 모르게 많은 교훈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은 비록 그것이 나에겐 사소할지라도 그것만으로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저자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 고민들을 누군가에게 털어 놓고 싶은 마음이 아니였을까요? 남의 마음을 치유한다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끝으로 요즘 세상에 고민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연령대든 어떤 고민이든 정성스레 답변해주는 나미야 잡화점과 같은 상점이 실제로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누군가에게 나미야 잡화점 같은 존재가 되어야겠습니다.



출처: 책 표지-알라딘,  사진-이수안

편집위원: 김재훈,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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