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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63호(10월)

[북~ing] 100세 시대의 건강관리

[북~ing]은 하나의 주제를 두고 추천 도서를 소개합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입을 모아 건강 관리에는 나이가 없고, 운동의 시작은 늦은 때가 없다고 합니다. 내가 아플 때, 슬퍼할 사람들과 내가 사랑하는 이들이 아플 때, 내가 슬퍼할 일을 생각하면서 건강을 돌보는 건 어떨까요?  10월 북 ing에서는 나의 건강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소식의 과학: 늙지 않고, 살찌지 않고, 병 걸리지 않는 식습관

정재훈 저 | 동아시아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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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먹어야 할까? 적게 먹어야 한다!
너무 당연하다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소식!
전직 푸드파이터이자 현직 푸드라이터인 소식 전도사
〈어쩌다 어른〉 정재훈 약사가 말하는 과학적인 장수 비결                       
건강하게 살려면? 소식을 하면 된다. 오래 살려면? 소식을 하면 된다. 살을 빼려면? 소식을 하면 된다. 말은 너무나 쉽다. 누구나 이 간단한 답을 알고 있다. 그러나 소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그러한 유익을 가져다주는가? 여기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에 소식과 다이어트, 건강을 둘러싼 수많은 질문은 진정한 해답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었다. 왜 소식을 하면 건강해질까? 우리 몸은 일정 이상의 칼로리, 열량을 필요로 하지 않나? 아침식사를 거르면 아침식사를 하는 것보다 오히려 살이 찐다던데? 『정재훈의 생각하는 식탁』을 통해 식탁 위의 담론을 과학의 장으로 끌어들인 저자 정재훈 약사가 이번에는 ‘소식’의 이모저모를 완전히 파헤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소식은 단순한 미용 목적의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다. 무작정 ‘굶는’ 것 또한 아니다. 소식은 우리 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오래 살기 위한 총체적인 비결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물론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저자는 막연히 ‘좋다’는 이야기를 넘어서, 소식의 기전과 효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소식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5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500년 전에 이미 소식을 실천하며 전파하기도 했던 이탈리아의 알비제 코르나로가 서두의 주인공이다. 그는 30대 초반에 이미 당뇨병과 관절염, 통풍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머지않아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시한부 판정까지 받았다. 그러나 의사의 권고에 따라 식습관을 개선하고 극적인 변화를 맞았다. 자신의 생명을 구했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식습관을 바꾸기를 권하고 다니는 열렬한 지지자가 된 것이다. 바로 ‘소식’ 지지자 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500년 전의 원조 소식 전도사 알비제 코르나로가 남긴 저서와 그에 영향을 받은 근현대의 항노화학자, 연구자 등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게 소식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이미 존재해 왔던 ‘소식’을 재발견하고 그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나가는 ‘소식’의 일대기이기도 하다.

자연식물식 솔루션

미국생활습관의학회 저 | 청아출판사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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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우리는 자연식물식을 먹어야 하는가?
식물성 식품의 강력한 치유력과 웰니스 효과의 의학적 근거를 밝히고
지금부터 식탁에서 시작되는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건강한 자극을 주는 최고의 근거기반 식생활 지침서!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 요소인 식생활!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오늘날 우리는 에너지와 영양소의 불충분한 섭취로 인한 ‘영양결핍’과 칼로리 밀도가 높고 영양소는 부족한 불량식품의 과잉섭취로 인한 ‘영양과잉’이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해 있다. 열악한 식단의 질은 건강을 해치고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지만, 예방할 수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최적의 건강상태를 위해 어떻게 먹어야 할까? 이 책에서는 질병 예방과 치유, 삶의 질 개선,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근본적인 식이 해결책으로 가공되지 않은 자연상태의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자연식물식’을 제시한다. 현대 사회에 만연한 7가지 만성질환(비만, 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경장영양, 생식기암,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고 회복을 도우며, 건강수명 및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자연식물식’의 이점을 의학적 메커니즘, 관련 연구 및 실험 결과, 임상 데이터 등 다양한 근거에 기반하여 소개한다. 최적의 영양공급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은 물론, 영양처방 및 식생활 지침을 안내해야 하는 보건의료제공자에게 기본적인 툴과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며, 식습관을 개선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더없이 유익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걷기와 인체의 놀라운 신비

홍재화 저 |중앙생활사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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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는 이유와 걷기의 원리를 알려주는 길잡이!
  잘 걷는 사람들은 이런 신발을 신는다!
  신발 이론 4가지를 총망라!
  스본스도로 살펴보는 걷기와 인체!                                                 
맨발에 가깝게 기능이 최소화된 신발을 신거나 맨발로 걸어야 어싱 이론에서 주장하는 접지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접지효과란 지표면의 다양한 물질들이 발바닥의 각 반사구를 눌러주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자연 지압은 스본스도에서 강조하는 건강의 비결이기도 하다. 요컨대 이 책은 4가지의 신발 이론인 맨발 걷기, 스본스도, 어싱 그리고 신발의 최소주의를 망라하고 있다.
‘1장 왜 걸을까?’에서는 걷는 이유를 폭넓게 고찰한다. 교통수단이 발달함에 따라 인류는 점점 걸을 필요가 없는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그런데도 소소한 산책로부터 산티아고 순례길에 이르기까지 걷기 문화는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 이 책은 그 원인을 의학적, 사회적, 경제적 견지에서 다양하게 조명한다.
‘2장 걷기와 인체구조’에서는 스본스도를 돋보기 삼아서 인체 곳곳을 분석한다. 스본스도에서는 몸 균형의 기초를 발바닥으로 보며, 그중에서도 발가락에 퍼져 있는 신경의 활성화를 자연치유력의 시작점으로 상정한다. 그래서 걸을 때 발, 발목, 무릎, 고관절, 척추, 종아리, 경추, 머리 등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설명하는 데에 스본스도는 무척 탁월하다.
‘3장 걷기와 신발’에서는 드레스 슈즈, 일상화, 의료화, 어싱신발 등의 특징을 개괄한다. 그리고 신발에 쿠션을 넣어야 한다는 통념을 반박한다. 사실 쿠션은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력 그 자체를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충격 감각을 감소시킬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걸을 때 좋은 신발은 발볼이 넓고 뒷굽이 거의 없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 걷기만 해도 병이 낫는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저 | 비타북스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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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질환 시대, 최고의 명약은 걷기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이 밝힌 걷기의 모든 것
걷기의 다양한 방법, 놀라운 효능, 치료 사례 수록
대한민국 대표 건강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이 걷기의 놀라운 효과를 낱낱이 밝힌다. 지난 20여 년간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걷기를 주제로 한 방송은 매회 방영 즉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최근 방송 22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현대인은 좌식생활로 두 다리를 쓰는 일이 줄어들고, 건강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걷기 시작하면 현재 앓고 있는 관절염, 디스크, 비만, 당뇨병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에서 해방될 수 있다. 사고를 당하거나 노화 증상으로 서 있는 것조차 힘들었던 이들이 걷기를 통해 통증을 극복하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다. 뇌졸중 후유증과 파킨슨병으로 팔다리 마비 증상을 앓던 이들 또한 훗날 산을 오르고 국토대장정을 하는 기적을 일구어냈다. 그저 걷기만 해도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감소하고, 살이 빠지며, 당뇨 수치가 감소하고, 뇌가 6개월가량 젊어진다.
책에서는 심도 있는 취재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8가지 걷기 방법(맨발 걷기, 보폭 넓혀 걷기, 오르막 걷기, 해안 걷기 등)과 효과를 자세히 소개한다. 현재 건강상태, 앓고 있는 질환, 생활환경에 따라 어떻게 걸어야 효과적인지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더불어 걷기를 통해 삶이 바뀐 사람들의 사례를 이야기로 엮어 동기를 부여하고 희망을 선사한다.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걷기. 매일 꾸준히 걷다 보면 평범한 일상에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

▣ 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황윤신 저 | 스마트비즈니스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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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게 천천히 늙고,
편안하게 오래 사는 법!
몸이 나에게 말을 걸다!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어디 마음뿐일까요? 나이가 들수록 몸도 예전처럼, 내 맘처럼 움직여 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몸이라는 물리적 한계 속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기에, 건강했던 때를 그리워하게 되지요. 그래서 흔하게 들리는 말이 “왕년엔 말이야.”입니다.
‘왕년(往年)’은 내가 한창 잘 나가던 시절의 이야기지요.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내가 멋있었단 걸,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왕년엔 나도 배에 왕(王)자 있었어.” “예전엔 마라톤 완주하곤 했는데.” “한창땐 눈 덮인 한라산을 단숨에 올랐지.”
이런 말들을 듣다 보면 “지금의 나는…….”이라는 말이 뒤에 함축된 듯합니다. “지금의 나는 못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나는 이러이러했다.”라는 말은 지금의 내가 정상이 아니라는 말처럼 느껴져서 마음 한구석이 아립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왕년에~’로 시작하는 말들이 나쁘게만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 말이 몸과의 대화를 트는 물꼬가 되거든요. 지금 내 몸이 예전과 다름을 인지하는 것, 바로 이것이 몸과 하는 첫 번째 대화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우리가 돌아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알 수 있게 되지요.
환자를 치료하다 보면 어디까지를 치료 완료 시점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환자와 저 사이의 입장 차이를 느끼게 됩니다. 저는 일상생활의 가능함을 목표로 한다면, 환자분은 ‘왕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요.
왕년은 갈 수 없는 과거이자, 내가 기억하는 나의 최상의 날입니다. 내가 기억하는 왕년으로 몸을 회복하려면, 내가 아팠던 기간을 뛰어넘을 정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는 정도라면 적은 노력으로도 충분하지요. 저는 그걸 바라고 있습니다. 당신이 왕년의 어느 날이 아니라, 몸을 지탱할 수 있고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건강 말이에요.
왕년을 이야기할 만큼 당신이 과거의 몸에 대해서 생각해 봤다면, 그만큼 건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몸이 나에게 말을 걸 때 더 늦지 않게 나를 돌봐 주는 것, 그것이 우리 이야기의 시작이 될 겁니다. 왕년의 나를 돌아보고 현재의 나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만드는 몸과의 대화를 시작하지요.

▣ 가장 큰 걱정 : 먹고 늙는 것의 과학

류형돈 저 | 이음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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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사는 것

건강과 장수는 시대와 관계없이 우리가 늘 품는 소망이다. 장수의 상징이었던 ‘100세’가 평균수명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이제 오래 사는 것 그 자체보다 길어진 삶을 어떻게 살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 관심에서도 건강은 여전히 제일 중요한 축에 속한다. 건강하다는 것은 아프지 않다는 것이고, 아프지 않을수록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으면서 아프느라 드는 유무형의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노화를 연구하는 과학계에서도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이 높다. 늘어난 수명만큼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치매, 암 등 노인성 질환이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늘어난 기대수명만큼 건강하게 사는 건강수명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과학자들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는 매우 많다. 장수하려면 소식해야 하고,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를 가급적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야 하고, 적당한 운동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에 가깝다. 문제는 알지만 잘 안된다는 것이다. 체중감량을 위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타 여러 가지 목적으로 건강을 위한 상식을 실천하기로 결심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마음이 꺾이기 일쑤다. 이러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특정한 식품이나 도구, 또는 행동만으로 손쉽게 건강을 이루겠다는 편리함에 기대기 쉽다. 정작 삶은 그리 단순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직접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말이다.
그렇다면,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 우리가 익히 아는 것을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 먼저 우리가 상식처럼 받아들이는 것이 왜 그러한지 알고 있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소식해야 장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가 건강에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노화 연구 현장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류형돈 뉴욕대 의대 교수는 『가장 큰 걱정: 먹고 늙는 것의 과학』을 통해 ‘건강하게 늙어가는’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과학적인 방법을 이유와 함께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글, 이미지 출처: 동산도서관 홈페이지, 인터넷 교보문고

편집위원: 이향순(학술정보서비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