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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6호(9월)

[Library & People] 9월 새롭게 서고 근로를 시작한 김기동 학생

[Library & People] 

9월 새롭게 서고 근로를 시작한 김기동 학생

 

  동산도서관 웹진 146호에서는 동산도서관 지하서고에서 새롭게 근로를 시작한 김기동 학생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학우 여러분!!  이부대학 행정학전공 2학년에 재학 중인  2018 학번 김기동입니다. 현재 동산도서관 지하 서고에서 2021년 9월 1일부터 새롭게 근로를 하고 있습니다.

2.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생활의 변화가 있다면 간략하게 말해주세요.

  제가 기억하는 코로나19 이전의 대학생활은 정말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잊지못할 추억을 많이 남기고, 대학 친구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기억으로 군대를 입대하였는데 지금은 군대를 다녀와 학교를 복학해보니 수업도 전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을 하고 그 많고 다양했던 행사들도 전부 취소되거나 개최되지 못해 아쉬움이 너무 크고 마음이 아픕니다. 거기에 거리두기, 영업제한 등의 방역 조치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보다는 혼자 보내야 하는 시간이 더 많고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삶을 요구받는 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3. 동산도서관에 2학기 근로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하서고에서 하는 일을말해주세요                         

  저는 지금껏 많지 않지만 여러 아르바이트를 경험했습니다. 마스크 공장에서 일도 하고, 물류센터에서 물류 상하차 작업과 분류 작업, 스캔 작업 등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학교 기자재운영팀에서 근로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중 군 입대 전에 기자재운영팀에서 11개월 정도 일을 했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데 교내 기자재와 비품관리 업무를 하시는 선생님을 보조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때 근로를 하면서 교외 다른 아르바이트보다는 다소 일의 무게가 적고 하는 일이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 대학생 신분이고 대학교 내에서 하는 근로라서 외부의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보다는 덜 힘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교내 근로를 하면 시간적 여유도 있어 공부도 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어 근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근로하는 지하서고에는 동산도서관에서 구입한 신간이 아니고 대부분 자료실에서 오랫동안 비치되어 이용되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 내려온 책을 보존하면서 이용자분들의 이용신청이 들어오면 그 책을 찾아주는 일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책들이 항상 제 위치에 제대로 관리 정리될 수 있도록 항상 확인하는 작업과 보존 유지가 잘 되도록 운영되는 제습기 관리 등의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4. 지금까지 본 원작이 있는 영화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내용, 추천하고 싶은 이유 등)

  제가 추천하고 싶은 원작이 있는 영화는 ‘오만과 편견’이라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서로의 첫인상이 좋지 않았던 두 남녀가 여러 사람들과 만나면서 경험을 쌓아가고, 이를 통해서 첫인상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표현한 내용입니다. 제가 이 ‘오만과 편견’을 추천하는 이유는 이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고 나면,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서 놓치는 기회와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를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고, 지금까지 저 자신도 첫인상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 생각하게 하고, 편견 없이 사람을 바라볼 수 있도록 생각하게 해 줘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만약 다른 사람과의 관계 맺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책이나 영화를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5. 코로나19로 온전한 대학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한 마디

   작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2020/2021학년도 입학한 학우들은 제대로 된 대면 수업을 경험해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캠퍼스 대학생활, 축제, 봉사, 기타 다양한 행사들을 경험해보지 못했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예전의 정상적인 생활과는 다르고 차이는 있어도 대학교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을 수 있으니 열심히 찾아서 참여해서 즐겼으면 합니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상황에 대해 아쉬움과 불만만 가지기보다는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해보는 준비 기간으로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자기 자신에게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편집위원: 신형준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