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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4호(5월)

[북~ing] 사랑하는 나의 가족!

[북~ing] 하나의 주제를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책을 소개합니다.

5 1일 근로자의 날, 55일 어린이날, 58일 어버이날, 5월 10일 한부모가족의 날, 5월 11일 입양의 날, 5월 14일 로드데이, 5 15일 스승의 날,  5월 17일 성년의 날, 5 20일 세계인의 날, 521일 부부의 날 등등

5월은 유독 가족, 가정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는 기념일이 많은 달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때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 5월 10일 한부모가족의 날

- 나는 미혼모다(발행: 물푸레 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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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광역시에 있는 '물푸레 복지재단'의 미혼모들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물푸레에서 지난 5년 동안 110회 넘게 진행된 글쓰기 프로그램에서 총 500여 편의 글을 썼고, 그중에서 골라 엮었다.

  미혼모의 자존감을 찾기 위해 시작된 이 글들은 불안한 미래와 외로움과 싸우면서도 피하지 않고 자신과 대면하여 써 내려간 솔직한 이야기들이다. 생명을 지킨 미혼모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미혼모의 현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퍼져나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고 전한다.

  세상의 편견에 대한, 미혼모들을 위한, 미혼모들의 책이며 과장과 동정 없이 미혼모들의 현실을 솔직하게 담은 책이다.

  

- 플로리다 프로젝트(감독: 선 베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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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하세요 나랑 있으면 안전해요"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귀여운 6살 꼬마 무니와 친구들의 디즈니월드 보다 신나는 무지개 어드벤처!

  이 영화는 디즈니랜드 근처의 한 모텔에 투수하고 있는 젊은 미혼모 헬리와 6살 난 딸 무니가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곳에는 헬리와 무니와 비슷한 신세의 생계가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의 비참한 상황이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디즈니랜드의 주변 풍경과 극명하게 대조되면서 강한 아이러니를 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Florida Project는 사실 디즈니랜드가 처음 계획될 때 이 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지치아는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그 해 올해의 10대 영화 중 하나로도 선정될 만큼 굉장한 작품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5월 15일 스승의 날

- 퍼스트 그레이더(감독: 저스틴 채드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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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진난만한 얼굴로 학교를 향하여 달려가는 어린아이들 틈 사이에는 지팡이에 의지하여 발을 절며 걷고 있는 덩치 큰 어른이 한 명 섞여 있다. 그는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방송을 듣고 작은 시골 학교를 찾아간 유일한 어른이다.

  사실 나이가 꽤 많아서, 실제로 최고령 초등학생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84세에 처음으로 글을 배우기 위하여 학교를 간 마루게할아버지의 실화이다. 처음 그가 학교에 갔을 때는 어린아이들조차 교실이 좁아 앉을자리가 없는 마당에 할아버지를 받아주지 않았다. 동네 다른 노인들의 놀림을 받으면서도 마루게는 마치 초등학생이 된 것처럼 반바지에 스타킹을 신고 학교를 다시 찾아가고,, 학교의 교장인 젊은 여선생 제인은 그의 집념에 그들 받아들인다.

  나이도 많고 과거 영국 식민지 시절 독립운동을 하다가 겪은 상처들 때문에 잘 듣지도 잘 보지도 못하여 어려움이 많지만, 글을 배워서 꼭 스스로 읽어 보고 싶은 편지가 있다는 마루게 할아버지. 그러나 주변에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노인 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 돌아갈 교육의 기회를 낭비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반대가 끊이지 않는데

 

- 내가 귀찮나요?(작가: 길영미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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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악할 대로 험악해진 교실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고뇌하는 모습을 그린 두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소설몸과 마음을 망가뜨리는 학대나 반항을 테마로 하여 원인과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하고자  2편의 감동소설감동 소설. 이것은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하였다

  첫 번째 이야기인 '다시 태어나는 아침'교실붕괴와 등교거부에 직면한그와 동시에 자신의 딸이 거식증에 걸려버리는 40 여자교사가 주인공이다

  두 번째 이야기인 '7년째의 전환점'교실붕괴의 원흉이라 생각한 아이가 생명을 위협하는 학대를 당하고 있음을 알고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투하는 20 후반의 남자교사가 주인공이다

 

▣ 5월 17일 성년의 날

- 데미안(작가: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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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린 소설데미안말 그대로 싱클레어라는 한 청년의 자전적 소설 형식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독일 병사들이 배낭 속에 넣고 다니며 읽었을 정도로 독일 사회, 청년들에게 강렬한 영향을 끼쳤고그 후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에게 출간 이후 백 년 가까이 사랑받으며 청춘의 필독서가 되었다

이렇듯 청소년기에 필독서로 한 번쯤 읽어봤을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이 펭귄카페 ‘라떼 클래식의 네 번째 작품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이번 작품은 그동안 영어나 일어 책으로 하던 중역에서 벗어나주로 독일 소설과 인문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독일 전문 번역가 이기숙의 유려한 필체로 은유와 상징으로 어우러진 독어 원문 그대로의 감동을 재현하였다또한 독어 원문을 함께 수록하여그 감동의 깊이를 한층 더했다.

- 이건희 의 말(작가: 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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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는 늘 미래를 말하곤 했다. 그것도 1, 2년 후가 아니라 10, 20년 후의 미래를 말하곤 했다. 1987년 삼성 회장 취임할 무렵의, 진공관 텔레비전 시절에 반도체를 이야기했고, 휴대전화가 상용되기 전부터 곧 휴대전화는 1인당 1대 소유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를 선점하자고 말했고, 아날로그 시대에는 결코 100년 기술의 일본을 따라잡을 수 없지만 디지털로는 앞서간다는 말을 해서 사람들을 의아하게만들었다. 그러나 모두 그가 말한 대로 되었다.

  디지털 시대의 중심에 있는 21세기를 이끈 인물로, 이건희 회장은 스티브 잡스와 자주 비교되곤 한다. 이는 변화와 개혁을 준비해 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두 사람의 생각과 말이 거의 궤()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희에게는 스티브 잡스도 가지지 못한 장점이 하나 더 있다. 그는 경영자들이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덕목을 제시했는데, 이것을 본인이 실천한 점이다. 그는 평생 삼성 회장으로 봉직하면서 실제로 알고[], 행하고[], 사람을 쓰고[], 가르치고[], 평가[]”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가운데서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삶의 지표로 정하거나 좌우명으로 삼을 만한 말을 하나라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글, 이미지 출처 : 동산도서관 홈페이지, 네이버 책 

편집위원: 이영숙(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