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9/129호(9월)

[Library & People] 19기 독서토론클럽 최우수상팀 리더 권효신 학생

[Library & People] 129호에서는 동산도서관 독서토론클럽 19기 활동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의 리더 권효신 학생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독서토론클럽 19기 활동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가오나시팀의 리더 기계자동차공학과 17학번 권효신입니다.


2. 산도서관 독서토론클럽 19기로 활동한 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을 하였는데요 수상 비결과 소감을 말해주세요.

독서토톨클럽 활동이 원활한 소통과 서로간의 배려가 기본이 되어야 하는 활동인 만큼 최우수상 수상의 비결은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이 팀장이 하는 역할들도 함께 도우며 팀 활동에 활력을 주었고, 토론에 있어서는 진실한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수용하는 그 과정들이 좋은 시너지가 되어 최우수상까지 수상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팀원들의 이러한 마음들이 없었다면 최우수상은 수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최우수상 수상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 독서토론클럽을 늦게 알게 되어 지원도 늦었고, 팀원들 중 제가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니라 팀장을 하리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참여하는 프로그램에서 팀장의 역할을 맡게 되어 이왕 하는 김에 열심히 해보자라고 생각을 하고 활동에 임했는데 실제로 그 노력이 헛되지 않고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서 정말 감격스러웠고, 함께한 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3. 독서토론클럽 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전공이 기계와 관련된 만큼 이공계 내용은 많이 접하지만 글을 읽고 쓰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표현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필요성을 매번 느끼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뒤로해왔던 독서를 독서토론클럽 활동을 통해 채우고, 저의 생각과 견문이 넓어지고, 다양한 생각을 나누기 위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같은 책을 읽고, 같은 주제로 토론을 하지만 개인의 느낌과 생각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존중하며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부분이 특히 저와, 또 함께한 팀원들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4. 본인이 읽은 책 중에서 학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을 소개해주세요. 

 이번 독서토론 활동을 하면서 읽었던 책 중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위대한 개츠비를 읽어보신 분들은 한 번쯤 왜 개츠비가 위대한가?” 라는 의문이 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개츠비는 우리의 도덕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때 올바른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팀 활동에서도 개츠비가 왜 위대한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었고,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던 책입니다.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책에 나오는 첫 문장 때문입니다. 지금보다 어리고 쉽게 상처받았던 시절 아버지는 나에게 충고를 한마디 해주셨는데, 나는 아직도 그 충고를 마음속 깊이 되새기고 있다. “누구든지 남을 비판하고 싶을 때면 언제나 이 점을 명심 하여라.”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였다. “이 세상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놓여 있지는 않다는 것을 말이다.”제가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았으면 하는 구절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일을 두고 상황을 제대로 보지 않고 단편적으로 보이는 부분만으로 상대방을 판단하고 비난과 비판을 할 때가 있습니다. 또 반대로 그러한 일들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이 짧은 구절이 타인을 향한 우리의 마음에 작은 여유를 가져와주면 좋겠습니다.

 

5. 학우들에게 한 마디....

  "기회가 올 때 잡고,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하지 말자" 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저 또한 이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처음 참여하는 활동에서 어쩌다가 팀장이 되었습니다. 팀장이 된 후 처음 생각은 망했다였습니다. 또 이왕 하는 김에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과 도망가고 싶다는 마음이 함께 공존하기도 하였습니다. 활동 중 팀원의 변동과 활동계획의 수정 등으로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책임감 없이 그만두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활동을 하다 보니 이렇게 수상까지 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학우님들도 얼떨결에 본인의 역량을 발휘해야 할 기회가 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때가 올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잡아서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 볼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그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됨을 그 과정을 통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편집위원: 박우선, 학술정보서비스팀 정보서비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