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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61호(6월)

[북~ing] 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북~ing]은 하나의 주제를 두고 추천 도서를 소개합니다.

  우리는 현대 사회에서 경제와 국제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삶과 미래를  좌우하며, 효과적인 투자 결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6월 [북~ing]에서는 국제관계와 경제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서적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경제, 국제 관계, 그리고 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불황의 역사

토머스 바타니안 저 | 센시오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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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 200년 사에서 미래 경제의 해법을 찾다
  “미국은 어떻게 불황을 방관하고 조장하는가"

 이 책은 지난 200년간 일어난 굵직한 9개의 주요 금융 위기가 정부의 어떤 판단 미스로 일어났는지 사건별로 상세히 분석한다. 예를 들어, 1990년대 1,000개 넘는 은행이 파산한 S&L(저축대부조합) 사건은 정부가 대출자를 지원하려는 선의의 정책에서 비롯됐고, 2008년 금융위기 역시 파생상품의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해 규제와 감독을 못한 것이 원인 중 하나라고 말한다. 이런 위기가 국민에게 알려질 때 정치적 언어와 뒤얽혀 진실이 어떻게 교묘하게 가려지는지도 설명한다. 그리고 정부가 선의로 한 정책이 결과적으로 위기를 일으켰다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 역시 정책이라고 말하며 이를 방지하고 최대한 발생 주기를 늘리는 시스템을 제안한다.

경제 상황에 촉각을 세우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정책 관련자와 정책 입안자, 의사결정권자와 관련 학과 전공자들에게도 필독서가 될 것이다.

만들어진 붕괴

데이비드 A. 스톡맨 저  |  한스미디어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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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경제 위기와 붕괴하고 있는 자산시장
워싱턴과 월스트리트의 최전선에서 바라본 진단과 처방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공격에서 당신의 돈을 지키는 법』은 미국의 워싱턴 정가와 월스트리트 금융계에서 40년 동안 경력을 다져온 저자 데이비드 A. 스톡맨이 눈앞에 닥친 경제 시스템의 붕괴에 대해서 쓴 책이다. 스톡맨은 미시간주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고, 바로 뒤에는 레이건 행정부에서 예산관리실 국장직을 수행한 인물이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월스트리트로 자리를 옮겨 대형 사모펀드 회사와 투자은행의 리더직을 역임한 그는 그야말로 미국 사회 정·재계의 심장부에서 있었고, 그런 까닭에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가장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87년 앨런 그린스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연준이 수십 년 동안 시장에 무분별하게 유동성을 공급해 인플레이션을 야기했으며, 그에 따른 청구서가 이제 날아들고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은 출간 직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선정되면서 현지 독자들로부터 그 가치와 중요성을 제대로 인정받았다. 별다른 실적 없이 주가만 높은 기업, 노동자의 소득 증가와는 상관없이 폭등한 부동산 가격,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암호화폐 등으로 현재의 자산시장은 무법지대나 다름이 없어졌다. 물이 100℃에 도달하면 마침내 끓어오르는 것처럼 자산 거품도 임계점에 다다르면 터지게 될 텐데,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붕괴를 맞닥뜨리게 되면 엄청난 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초거대 위협

누리엘 루비니 저 | 한국경제신문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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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잘 알려진 경제학자이자 가장 논쟁적인 예측가,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가 돌아왔다. 전작 《위기 경제학》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에는 《초거대 위협》(MegaThreats)이라는 제목대로 오늘날 전 세계에 드리운 ‘거대한 위협’ 10가지를 해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한마디로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10가지 위기와 그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가 꼽는 10가지 위험 요소는 다음과 같다. 부채 증가,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 정책과 과도한 양적 완화가 불러온 결과, 스태그플레이션, 통화 붕괴, 탈세계화, 미중 갈등, 고령화와 연금 부담, 불평등 심화와 포퓰리즘의 득세, AI의 위협, 기후 위기. 개별 문제도 해결이 쉽지 않은데, 현재는 물론 짧게는 앞으로 20년간 큰 파장을 불러올 각각의 사안은 상호 영향을 끼치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루비니 교수가, 지금이 1930년대 대공황과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당시보다 형편이 좋지 않다고 보는 이유다. 이 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학계뿐만 아니라 IMF, 미 재무부 등 다양한 기관에서 근무하며 40여 년 동안 거시경제와 세계경제를 연구해 온 그는 1부와 2부에서 현상 진단과 원인 분석을 진행한다. 10개의 장에서 앞서 언급한 ‘초거대 위협’을 하나하나 들여다본다. 3부에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 책의 장점은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 놀라울 정도로 꼼꼼하다는 점 그리고 읽기 쉽다는 점이다. 거시경제는 물론 국제관계 전문가인 저자는 세계 경제의 흐름과 금융 체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국제 관계의 변화, 인구 변동, 기술의 발전까지 다양한 사안을 접근한다. 방대한 기록과 사실관계 검토를 통해 분석과 전망을 내놓는데, 수리 모델에 기초하고 있지 않아서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물가와 금리, 내수와 무역, 주식과 부동산 등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거장의 통찰이 곳곳에 담긴 이 책이 현재 직면한 위기를 바라보는 하나의 기준점이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

오태민 저 | 거인의정원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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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대한민국 1세대 비트코이너 오태민 작가가 비트코인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공부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전망이다. 비트코인의 존재 자체가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어렵사리 구축되었던 달러 중심의 국제 무역, 금융질서의 붕괴와 전환을 의미한다. 이 시대의 특징은 무엇이며 그 질서는 왜 위태로워졌을까? 그리고 이 질서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되어 나갈까?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총체적인 현상으로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화폐금융론은 물론 역사와 인문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데 결국 이 공부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현재 세계질서의 한계를 이해하는 데까지 나가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전직 대통령을 기소하면서까지 정쟁이 격화되고 있는 미국 내 정치와 그보다 더 첨예해지고 있는 미중다툼과 디커플링으로 ‘한 발은 미국에 한 발은 중국에 걸친 채’로 계속 번영을 추구하려 했던 대한민국은 선택을 강요받는 입장에 처하고 말았다. 혼란이 가속화될수록 국경과 상관없는 비트코인의 보편성은 미시적 개인들에게는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생존의 수단으로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 투자의 역사는 반드시 되풀이 된다

정광우저 | 포레스트북스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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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투자의 기회는
역사라는 답안지에 담겨 있다”

8,000억 자산 운용, 21년 강세장, 22년 하락장, 23년 반등장 예측!
정광우 해설로 통찰한 변화하는 세계질서와 주식시장

  코로나 기간 동안 증시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게 빠르게 변화했다. 강세장과 약세장을 오갔고 실적장세와 역실적장세가 연이어 펼쳐졌다. 코로나 3년간의 증시변화는 향후 시장변화를 가늠하는 척도이자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찾아왔을 때 증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귀중한 교훈과 힌트를 남겼다.

2021년 강세장, 2022년 약세장, 2023년 반등장을 모두 예측해 증시 예측의 달인으로 불리는 정광우 저자는 코로나 3년간의 증시변화와 변곡점마다 연방준비은행과 정부의 정책이 어떤 효과를 불러왔는지를 이 책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3년의 기간 동안 특이점이 되었던 63번의 순간을 뽑아내어 각각의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투자 전략은 무엇인지를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가 종료된 이후에 향후 국외 증시와 국내 증시는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주식은 어떤 주식인지를 친절하게 짚어내어 알려주고 있다.

▣ 워런 버핏의 8가지 투자 철학

구와바라 데루야 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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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신’ 워런 버핏은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투자경력 80년째를 맞는 워런 버핏이 세계 제일의 부자이면서 가장 존경받는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빌 게이츠, 제프 베이조스, 래리 페이지 등 초일류 경영자도 버핏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배우는 것은 무엇일까? 그와의 점심식사가 246억 원에 낙찰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 모든 궁금증은? 워런 버핏의 8가지 투자 철학을 보면 알 수 있다. 그 해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은 ‘투자 전략의 귀재’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관점, 사고방식, 수비 범위, 위험 대책, 습관, 소비 규칙, 시간 관리, 자기 수양의 여덟 가지로 정리했다.

버핏처럼 행복하게 성공하는 인생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그의 인생 전반의 가치관은 물론 돈에 대한 생각, 행동요령, 투자법 등 80년 동안 투자를 하면서 깨닫고 꼭 지키고 실천한 투자 철학과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다.

 

글, 이미지 출처: 동산도서관 홈페이지, 인터넷 교보문고

편집위원: 이향순(학술정보서비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