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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9호(12월)

[Library & People] 2021 동산도서관 모범이용자 대상, 박서영 학생

[Library & People] 12월 '송년호' 에서는 2021학년도 동산도서관 모범이용자 대상을 수상한 박서영 학생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021학년도 동산 도서관 모범 이용자 대상을 받은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는 박서영입니다. 

2. 모범이용자 대상 수상한 소감과 나만의 노하우는?
 대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쁜 마음입니다. 다양하고 많은 작품을 접할 방법은 이를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분명 어렵다 느껴지지만 한 권의 책, 선호하는 문체, 좋아하는 작가. 이러한 요소를 적절히 적용한다면 자연스럽게 일상 속 독서를 녹일 수 있을 것입니다.

3. 다른 활동으로 수상한 경력이 있다면?
 인문학 강화 독후감 공모전에서 ‘설국’으로 대학부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본 공모전은 계명대학교,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동국대학교의 공동 주관으로서 인문 소양 강화를 위한 인문학 강화 독후감 공모전입니다. 평소 독서 및 글쓰기에 관심이 있었기에 고민 없이 작품을 선정하여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 결과물이었는데 그저 다른 분들에 비하여 조금 운이 좋아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독서와 글을 취미로 삼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4. 평상시 본인이 가지는 전자책 독서 습관과 일반 단행본 독서 습관이 있다면? 그리고 책과 관련된 다른 활동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는 현재 통학하며 재학 중입니다. 그렇기에 대중교통에서 보내는 시간이 비교적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 시간을 보다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전자책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전자책으로는 종종 시집 혹 수필과 같은 작품들을 읽습니다. 일반 단행본의 경우 포스트잇을 이용합니다.

 대다수의 문학 작품들이 두께를 지니기에 중요 부분 및 기억하고자 하는 부분에 포스트잇을 부착합니다. 과거 이러한 습관이 존재하지 않았으나, 본과의 특성상 잦은 독서 활동하기에 편리함을 위하여 생겨난 습관입니다.

 독서를 하는 것은 물론 선호하는 작품의 단행본은 소장하는 편입니다. 언제나 구매 후 책의 첫 장에 짧은 감상평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저의 특이한 독서 습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작품의 제목에 ‘계절’이 들어가는 작품을 사는 것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아무튼, 여름’과 같은 작품을 감상합니다.)


5.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을 전자책과 일반 단행본에서 1책씩 추천한다면?
 정서경, 박찬욱. 아가씨 각본(단행본). 영화를 먼저 접한 작품이다. 작품의 전반적인 이야기, 촬영 구도, 공간 디자인, 음악까지 모든 것이 완벽에 가까운 작품이라 생각하지만, 정작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저 자신도 도둑, 소매치기, 사기꾼…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의 타마고, 나의 숙희.’ 독백과도 같은 대사 한 줄은 작품의 호기심과 흥미를 끌었고, 각본으로 감상하는 ‘아가씨’는 어떠한 매력을 지니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였습니다. (실제 이 대사는 조금 수정을 거친 버전이라 하는데 이러한 사실은 각본집을 읽겠다는 열망이 증가하게 했습니다.)

  장석주,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전자책). 겨울과 봄 그 가운데 있는 듯하다. 작년 겨울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책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별한 이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괜스레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읽었다. 유난히 하루가 길다고 느껴지는 겨울날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6. 학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미디어의 발전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합니다. 이 역시 흥미를 자극하고, 훌륭한 작품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좋은 책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우연히 펼친 페이지의 문장이 삶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위원: 신형준,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