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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5호(3월)

[기획코너] 동산도서관 서가에 안전을 더하다.

 [기획코너] 는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도서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동산도서관은 어디까지 인가요?


동산도서관 서가에 안전을 더하다.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기상청이 1978년 지진 통보 업무를 시작한 이후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으로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피해상황은 이재민 1,945명이며 총 재산피해는 85,022백만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출처: 2017 재해연보)

그 시각 동산도서관에서도 적지 않은 진동을 느낀 재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동산도서관 앞에 모인 재학생들의 모습을 담긴 YouTube 동영상은 조회수 6,000여 건을 달성할 만큼 당시 많은 이슈를 낳았습니다. 

최근 기상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지진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기상청 국내 지진 발생 추이)

위 자료를 토대로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는 사실을 통계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동산도서관은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하였을까요? 

동산도서관에서는 2019년 2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용자가 없는 주말을 이용하여 서가 전도방지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전도방지 공사란 '서가가 지진이나 외부의 충격으로 인하여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도미노처럼 배열된 서가가 넘어진다면 이용자들이 크게 다치겠죠? 

그럼 전도방지 공사 작업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서가는 연결되어 있지 않아 지진과 같은 외부 충격이 가해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전도방지를 위한 커넥터와 커넥팅 파이프를 활용하여 연결시킵니다. 

먼저 옆에 배치된 서가를 고정하기 위해 커넥터를 배치하여 고정하는 과정입니다.

커넥터가 고정이 완료되면 커넥팅 파이프를 이용하여 서가 상단에 설치된 커넥터와 연결해야 합니다. 연결이 완료되면 위의 사진처럼 서가를 안전하게 결속시켜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틀 간의 공사를 통해 제1자료실과 제2자료실에 배치된 약 600여 개의 서가를 가로·세로 방향으로 연결하였습니다. 

이렇게 설치된 서가 전도방지 장치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계명인들이 지켜야 할 에티켓은 무엇이 있을까요?









커넥팅 파이프를 철봉으로 생각하고 매달리거나 파이프에 충격을 가한다면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안전한 동산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이런 행동은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지진과 동산도서관 서가 전도방지 장치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다음 호에도 여러분들이 평소 잘 알지 못하는 도서관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사진 출처: Pixabay]

<편집위원: 조용수, 학술정보서비스팀 정보서비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