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107호(5월)

[기획코너] 전자책(Electronic Book)

[기획코너] 전자책(Electronic Book, 電子冊)

  전자책은 "문자나 화상과 같은 정보를 전자 매체에 기록하여 서적처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서" 를 총칭한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종이책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필요한 부분만 별도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하고, 출판사 입장에서도 제작비와 유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업데이트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e북이라고도 한다

  도서로 간행되었거나 간행될 수 있는 저작물의 내용이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해 전자 기록매체·저장장치에 수록된 뒤, 유무선 정보통신망을 통해 컴퓨터나 휴대단말기로 그 내용을 읽고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한 디지털 도서를 총칭한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이런 전자책과 함께 새로운 읽기 관습들이 생겨났는데 

   첫 번째는 다중적 읽기(multiple reading)로서, 텍스트에 몰입하던 전통적인 읽기와 달리 전자책 읽기는 다른 텍스트로의 넘나듦, 인터페이스의 조작 등에 따라 텍스트로부터 이탈하는 하이퍼 집중(hyperattentive) 관습으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는 이른바 '소셜 읽기(social reading)'로서, 기존의 읽기도 읽기 전후 다른 독자와 텍스트에 대해 의견과 감정을 교류하기는 했지만, 전자책 읽기의 경우는 다른 독자와의 교류가 텍스트의 미시적 수준으로까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 읽기 관습은 가까운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증강 읽기(augmented reading)'. 독자의 안구 움직임을 추적해 어떤 낱말을 읽고 있는지, 건너뛰는 또는 주목하는 낱말은 어떤 것인지, 주저하는 낱말의 뜻은 무엇인지 등을 표시하여 알려준다. 독자는 원 텍스트에 이렇게 정보가 새롭게 중첩 또는 부가된 '증강 텍스트'를 읽게 된다.

  전자책은 새로운 형태의 읽기 관습을 만들어 주었지만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일반화되기 위해선 풀어야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종이 도서에 비해 고가라는 것이다. 많은 도서관에서 예산 문제로 전자책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두 번째는 종이책에 비해 전자책의 이용률이 낮다는 것이다. 최선의 방안은 신간도서의 확충인데 그 또한 충분한 예산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세 번째는 전자책의 콘덴츠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신간과 베스트셀러 도서 위주의 전자책 구입으로 학술적 목적의 전자책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마지막으로 전자기기의 노예가 되어 가고 있는 현대인에게 일어나고 있는 탈디지털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하루 잠시 기기와 떨어지려고 하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야지만 앞으로 전자책은 더욱 일반화 될 것이다.

  동산도서관 전자책을 살펴보자

  전자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는 콘텐츠는 전자책, 오디오북, 동영상콘텐츠, 이러닝콘텐츠 등이 있는데 대략 19,000여권이 된다. 전자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도서관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상에서는 열람이 불가능한 휴일이나 야간에도 항상 열려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장시간에 걸쳐 이용하더라도, 디지털화된 정보이기 때문에 자료의 손상에 대한 걱정이 없이 영구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우리 도서관 전자책은 교보문고, Yes 24, 우리전자책, 영풍문고에서 제공하며, 제공사별로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자도서관 대출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종이책의 대출량 감소는 당연하게 받아들어지고, 그것을 대체해 줄 것이 전자책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앞에서 제시한 문제들을 잘 해결해야지만 전자책 이용이 일반화되고 보편화 될 것이다

  동산도서관에서도 이용자가 전자책 접근이 쉽고, 관심을 가지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전자책 구입에 있어서는 스마트폰으로 보기 편하고,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COMIC 분류의 전자책을 계획적으로 구입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전자책이 일반화되는 그 날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될 것이다.

<출처 대학도서관 전자책 관리 및 서비스 실태 분석, 김수정 외>

<편집위원: 배대일, 학술정보서비스팀 중앙대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