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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호(12월)

[독계비] '칼의 노래'를 읽고

讀.啓.肥(독.계.비)]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릴레이 독서 추천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호에는 임영빈(문예창작학과 3)군에게 「채식주의자」를 추천받은  최창환(신소재공학과 3)군이 「칼의 노래」를 임지연(영어영문학과 3)양에게 추천합니다.

  ‘칼의 노래’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책이다. 김훈 작가가 쓴 소설 책 이지만 이순신 장군이 한 행동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위인전이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또 나처럼 대학생이라면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지식은 다들 가지고 있을 것이다.

  흥행되었던 영화 명량해전에 관한 내용도 책에서 있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역시 영화에서도 다루었던 '명량해전' 부분이다. 이순신 장군에게는 단지 12척의 전선 밖에 없었지만 뛰어난 리더십과 전략, 전술로 수백 척의 외적들을 물리쳤다.

  나는 이 부분을 읽고 나서 진정한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러한 상황에서 부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결국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또 인상 깊었던 장면은 임금이 바다를 포기하고, 육지로 가서 육군을 도와 주라고 하였지만 이순신 장군은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하였다. 당시 군주 사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의 명을 어기고 그러한 결단을 한 것도 이순신 장군이 대단한 용기를 지닌 인물이라 생각된다

  이순신 장군의 무한한 업적은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남아있다. 그리고 배울 점 또한 많다. 나는 군 생활을 바다에서 보냈기 떄문에 이순신 장군이 펼친 전략, 전술에 대해서 특별하게 생각한다. 특별히 작전정보분야에서 이순신 장군의 전략, 전술은 작전교본이 된 것도 있다.

  "살고자 하면 죽을것이오, 죽고자 하면 살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의아한 부분이 있다면 '이순신 장군' 하면 거북선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거북선에 대한 언급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나는 이 점이 매우 이해가 가지 않기 떄문에 나중에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다른 책도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비록 옛 인물이고, 현대 사회와는 다른 삶 속에서 살아간 인물이지만 이순신 장군의 삶은 현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출처:  yes 24

 <편집위원 이영숙,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