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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호(12월)

[Library & People] 경찰행정학과 임녹균 학생과의 인터뷰

[Library & People] 2회 타블라라사 115 독서퀴즈대회에서 우승한 경찰행정학과 임녹균 학생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본인 소개를 해 주세요.

  안녕하십니까? 붉게 물든 단풍이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빈 가지만 남아있는 나무들을 보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경찰행정학과 12학번 임녹균입니다

  저는 그렇게 대단하게 소개를 할 것은 없고 울산에서 고등학교를 함께 다녔고, 대학 면접도 함께 했고, 같은 공직의 꿈을 꾸고 있는 제일 친한 친구랑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독서퀴즈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선배, 여자친구, 후배들과 많은 추억을 쌓으며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2. 2016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 기간에 진행된 제2회 타블라라사 115 독서퀴즈대회 최종 우승을 축하합니다. 우승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독서퀴즈대회는 친구의 우리 한번 추억을 새겨 보자라는 말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계단을 밟듯이 문제를 풀다보니 어느덧 우승이라는 고지를 밟고 있었습니다

  친구와 출전한 것만으로도 너무 좋은 추억인데 우승까지 할 줄이야... 우리가 잊지 못할, 가슴 깊이 새길만한 추억을 가지고 가는 구나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면서 친구와 소리 지르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와 친구의 우승에 많은 도움을 준 후배 커플,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생각났습니다. 비록 옆에 있지는 않았지만 대회장에 들어가기 전에 '응원한다' 메시지를 보내준 여자 친구와 대회에 지원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준 제 친구가 고마웠습니다.


3. 독서퀴즈대회는 21조로 참가 하였습니다. 참가를 위해 어떻게 준비 하였는지요?

  논어는 한자와 함축된 의미가 많고 하나의 주제를 깊게 고찰하는 책이기 때문에 같이 탐독했으며 친구가 암기를 잘해서 어린왕자의 줄거리를 파악하고 저는 통계, 기아문제에 관련된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탐독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장 지글러의 책을 고른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의지가 컷기 때문입니다.  한 자, 한 자 놓치지 않고 다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장 지글러 책을 제가 직접 사서 밑줄도 그어 가면서 읽었습니다. 어린왕자는 어린왕자와 관련된 핵심적인 정보들을 찾아서 메모하였습니다. 또한 논어는 노트에 공자가 한 말, 공자의 인적정보, 그리고 공자의 사상을 누가 이어 받았는지를 메모하고 공자가 특별히 중시했던 사상들은 고등학교 때 배운 지식까지 동원해 가면서 준비 준비했습니다. 

4. 임녹균에게 있어서 독서란?

  독서란 '순두부찌개'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데 점점 맛을 즐기기 보단 먹을게 없어서 먹는 학식(학생식당 식사) 느낌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처럼 독서를 정말 좋아했던 제가 이제는 그저 취업을 위해 기계적으로 읽기 시작한 것 같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5. 대학생활에서 가장 열정을 쏟는 부분은요?

  저는 열정을 쏟는 부분이라기 보단 열정을 쏟고 싶은 부분이라고 얘기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제일 마음을 쏟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여자친구에 대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는 자기 자신보다 항상 저를 더 마음 써주고 배려해주고 있는 반면, 저는 학점이다 뭐다 해서 제대로 배려해주지 못하고 있는데 항상 다른 무엇보다도 여자친구를 가장 배려하고 다른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제가 대학생활 중 가장 열정을 쏟는 부분이고 여자친구의 웃는 모습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6. 학우들에게 한마디

  '논어, 어린왕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이 세 권의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독서퀴즈대회를 나가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책을 읽고 다시금 문제를 풀어가면서 '내가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대하여 체크도 가능하고 저처럼 초심을 잊어버린 상태에서 퀴즈를 통해 적절한 보상을 받음으로써 다시금 독서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상당히 많다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저 귀로 듣지 말고 직접 독서퀴즈대회에 출전하여 문화상품권, 독서대 등의 다양한 상품을 쟁취함으로써 가슴으로 느꼈으면 합니다.

 

<편집위원 김숙찬,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