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 북 콘서트는 함께 읽고 싶은 책, 같이 듣고 싶은 노래를 소개하는 코너로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는 시인이자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작가였던 했던 이병률씨의 작품으로 <끌림>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여행에세이다. 각 나라를 다니면서 느끼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인연, 사랑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표현하였다.
하루 한번쯤
처음 영화관에 가본 것처럼 어두워져라
곯아버린 연필심처럼 하루 한 번쯤 가벼워라
하루 한 번쯤, 보낸다는데 오지 않는 그 사람의 편지처럼 울어라
다시 태어난다 해도 당신밖에는 없을 것처럼 좋아해라
누구도 이기지 마라, 누구도 넘어뜨리지 마라
하루 한 번 문신을 지워낼 듯이 힘을 들여 안 좋은 일을 지워라
양팔이 넘칠 것처럼 하루 한 번 다 가져라, 세상 모두 내 것인 양 행동하라
하루 한 번쯤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앉으라, 내가 못하는 것들을 펼쳐놓아라
먼지가 되어 바닥에 있어보라
하루에 한 번 겨울 텐트에서 두 손으로 감싼 국물처럼 따듯하라
어머니가 내 뒷모습을 바라보는 만큼 애틋하라
하루 한 번 내 자신을 귀하다고 느껴라
좋은 것을 바라지 말고 원하는 것을 바라라
옆에 없는 것처럼 그 한 사람을 크게 사랑하라
평소에 친구 혹은 지인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나, 책의 한 구절을 신청곡과 함께 이메일로(don@kmu.ac.kr) 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노래가 매월 북콘서트 코너에 실리게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진출처: YES24, google>
<동영상출처: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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