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종데트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용자 수기 공모 당선작 나의 레종데트르, 도서관 경영학과 강 준 욱 산천은 온통 고까옷을 빼입고 저마다 아름다움을 경쟁한다. 회색빛 아스팔트를 벗어나면 짙은 흙내 가득한 대지가 있고 그 위로 적색의 단풍이 소복하게 쌓인다. 그중에 하나를 지그시 주워 ‘무진기행’에 끼운다. 수면제를 품고 있는 바람이 내게도 스친다. 가을이다. 어느새 오후 여섯 시가 되면 날이 저무는 계절이 되었다. 나는 오늘도 불그레한 건물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디딘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회전문을 보며 사유한다. 회전문 앞이 무의 현실이라면 이상향의 도서관을 통해 유를 창조하여 현실로 복귀하는 것, BONUS INTRA MELIOR EXI 의 객체로서 존재하는 도서관, 그 도서관이 바로 나의 레종데트르다. 도서관에서 많은 지식 활동이 이루어진다. 어떤 이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