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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3호(4월)

[Library & People] 2020. '타블라라사 독서퀴즈대회' 우승자

동산도서관 웹진 [Library & People] 코너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대학생활 가운데에서도 2020학년도 '타블라라사 독서퀴즈대회'에서 우승한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전공 4학년 정선민 학생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2020학년도 타블라라사 독서퀴즈대회에서 우승한 생명과학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선민입니다

2. 타블라라사 독서퀴즈 대회는 참가 계기와 준비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 전에도 타블라라사 독서퀴즈 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그때 대회 준비가 미흡했던 것이 후회가 되어서,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준비해보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단단히 하여 다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준비 과정이 있진 않았고, 많은 내용을 정확하게 알기 위해 책을 여러 번 자주 읽었습니다.

3. 독서퀴즈에서 우승하려면 이렇게 하면 좋다(나만의 노하우 등)

   독서퀴즈뿐만 아니라 제가 학교 공부에서도 실제로 쓰는 방법인데요. 스스로 출제 위원의 입장이 되어 책을 읽으면서 저한테 문제를 내면서 읽습니다. 그러면 책 내용도 오래 기억나고, 실제 시험에서도 꽤나 효과가 좋더라고요.  

4. 평상시 본인이 가지는 독서습관, 독서와 관련된 다른 활동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독서 목표를 무리하게 세우기보다는 하루에 한쪽이라는 작은 목표가 꾸준한 독서습관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년에 책 10권 읽기는 커다란 목표로 다가와서 포기하고 싶게 만들지만, 하루 1쪽이라는 부담스럽지 않은 일일 목표는 행동하게 합니다. 하루에 한쪽이 얼핏 보기에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한쪽을 읽고 나면 어느새 책 내용에 빠져들어 다음 쪽을 읽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돼요.
   독서와 관련된 활동으론 독서토론클럽 활동을 정말 추천합니다. 4학년이 되기 전에는 독서토론클럽 활동을 열심히 참여했었는데, 바쁘지 않았다면 이번에도 참여했을 것 같아요. 토론하면서 어휘력은 물론이고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능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책 내용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달라지더라고요.

5.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 책과 가장 실망한 책이 있다면?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실천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요. 그렇게 운동을 싫어하던 제가 매주 3회 꾸준히 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벼락치기 위주였던 공부 방법도 많이 바뀌었고요. 계획 세우는 건 잘하지 실천을 잘 못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실망한 책은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라는 책입니다. 사실 워낙 베스트셀러이기도 유명해서 읽기 전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명성에 비해 생각보다 내용이 진부하고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이라서 크게 와 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6. 독서퀴즈를 준비하거나 독서를 많이 하고 싶어 하는 학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큰 목표 보다는 작은 목표가 사람을 움직이게 합니다. 그리고 그 작은 목표가 결과를 만듭니다.

 

 

편집위원: 신형준, 학술정보지원팀 수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