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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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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동산도서관 5기 독서토론클럽 학생들의 독후감 중 두 편을 엄선하여 게재합니다.[박춘화 bom@gw.kmu.ac.kr]

꿈을 꾸고 있다면, 후회할 필요는 없다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읽고…  

경찰행정학과 우아한 

  책을 읽고 나서, 독후감을 쓰려니 막막한 기분이 들어 인터넷 검색창에 책의 저자 박완서를 검색해 보았다. 그리고 나는 인터넷을 통해서 그 분이 올해 초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왜였을까? 왠지 모를 아쉬움 같은 감정이 느껴졌다. 그것은 분명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사람의 부고를 들었을 때의 감정과는 분명 다른 기분이었다. 나는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리고는 깨달았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어쩌면 그분을 작가가 아니라 진짜 친할머니로 생각했었다는 것을.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산문집이라는 것에 두려움이 컸다. 소설만 읽어오던 나에게 산문이 과연 내 마음을 일렁이게 할 힘이 있을까? 싶은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그런 걱정과는 달리 나는 책을 읽는 내내 그 어떤 추리소설이나 연애소설보다도 깊이 책에 빠져서 정신없이 책을 읽어나갔다. 물론 이 책은 자극적이거나 화려하지는 않다. 그러나 소박하면서도 따스함이 고스란히 담겨진 책이었다.
 
 
사실 책의 제목에 대해서 나는 그것이 무슨 의미일까를 궁금해 했었다. 알고 보니, 그 의미는 말 그대로 못가본길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는 것이었다. 나도 대학 입학 전, 고3 시절을 돌이켜 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그때 다른 곳을 지원했더라면, 현실에 타협하지 말고 그때 간절히 원하던 것을 선택했더라면, 그때에 좀 더 노력을 했더라면... 이런 생각들이 들어서 항상 그때 하지 못했던 길을 갔더라면 지금보다 나아져있지 않을까 생각하곤 한다.

 
사실 대부부의 사람들이 꿈꾸던 것과 달리 초라하게 느껴지는 현실에 원망을 하기도하고, 자신이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것인지 의문을 품기도 한다. 그러나 박완서 작가는 이렇게 살아가는 하루를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그 어떤 현실도 꿈을 뛰어 넘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꿈꾸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뒤돌아 후회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준다.

  나는 그러한 작가의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후회할 필요는 없다. 그러한 말을 해주는 사람은 많지가 않다. 모두들 앞을 보고 나아가라고 이야기만 해주었지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말해주는 사람은 많지가 않았다. 그런데 작가는 후회하지 말라고 말해준다. 그 후회에는 못다 이룬 꿈에 대한 미련도 남아 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나 못다 이루었다고 해도, 지금 현재에 또 다른 꿈을 꾸면서 하루를 살아간다면 그래도 꽤나 근사한 무언가가 만들어져 있을 것이니까 말이다.

  이 책에는 작가가 읽었던 책들에 대한 글들도 실려 있다. 그중에 ‘엄마를 부탁해’라는 책에 대해 쓴 글도 있었는데, 나도 그 책을 읽었었다. 같은 책을 읽었는데도 내가 느꼈던 것들과 다른 부분도 많았고, 같은 부분도 있었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할머니 나이인 작가가 엄마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다. “넘치게 사랑받은 기억은 아직도 나에겐 젖줄이다.”라는 부분에서 작가가 엄마를 그리워 한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는 잊고 살 때가 있다. 엄마는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엄마였고, 할머니는 내가 처음 할머니를 본 순간부터 할머니였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유년 시절이라든지, 청춘 없이 그저 바로 엄마, 할머니였던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다. 그러나 몸이 늙었다고 마음마저 늙은 것은 아니라고 누군가 그랬던 것처럼, 분명 어른들의 마음도 나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나는 박완서 작가의 책이 아니었다면, 어른들의 마음은 강철과 같아서 슬픔도, 그리움도, 때로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픈 마음도 모른 채했을지 모른다.

  이 책에는 분명 그 어떤 책보다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하는 교훈이 가득 담겨있었다. 그러나 이 교훈은 학창시절 운동장 뙤약볕 아래에서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 같은 것이 아니라, 겨울날 할머니가 들려주던 그런 마음속 깊이부터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었다. 누구보다 뜨거워야 할 20대 청춘이라고 어른들은 말한다. 그러나 현실이 자꾸만 마음을 무겁게 하고, 차갑게 만들어서 그저 무의미하게 하루를 살아갔던 것 같다. 이 책은 그러한 나에게 따뜻하지만 뜨겁게 살아갈 어떤 것들을 심어주었다.

  “나를 스쳐간 시간 속에 치유의 효능도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아직 스쳐간 시간보다 살아갈 시간이 많다. 그 속에서 나는 상처도 받고 힘겨운 현실에 부딪히겠지만, 그때마다 이 책을 떠올리고 저 구절을 떠올릴 것이다. ‘그래,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나는 그 속에서 나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구나.’ 그리고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박완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이 책처럼, 나도 언젠가 내 삶의 마지막이 가까워졌을 때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그리고 그때쯤에 내가 지금과 달리 마음이 훌쩍 자라서 누군가를 용서하고, 마음에 남은 앙금도 훌훌 털어버리고,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박완서 작가처럼 나도 할머니가 되어도 소녀 같은 감성을 잊지 않고 해맑게 웃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스물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경영학과 강준욱

  먼저 나는 이 책에 대해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고백해야겠다. 책의 제목이 서점에 널려있는 소위 자기 계발서들을 연상시켰기 때문인데, 읽을 때는 옳은 소리만 하면서 독자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지만 읽고 나서는 기억에 남지 않는 그런 책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펼치기 전까지는 특별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읽고 난 후에는 적어도 그런 선입견은 떨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잘 읽어본다면 대학생들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고 맞서 나아갈 때 충분히 참고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인 티나 실리그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경영학과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또 다양한 분야의 기업 간부들을 대상으로 열성적인 강연도 하고 있다. 대체로 경영학과 학생이 아닌 이상 기업가 정신이 대체 나와 무슨 상관인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여기서 말하는 기업가 정신의 ‘기업’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성이나 LG같은 ‘기업(企業)’으로 풀이되기도 하지만, 도전적인 뜻을 가진 ‘기업(起業)’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넓게 보자면 ‘창조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기업가 정신이라는 단어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기업가 정신으로 대표되는 창조적 가치는 학과를 떠나서 분명히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요즈음 유행하는 창조적 가치, 창의적 발상 같은 단어들이 수많은 학생들의 골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의 스무 살 내기들은, 그리고 스무 살이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와 반쯤 격리되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교육을 받으며 살다가 갑자기 사회로 뚝 떨어지고, 난데없이 창조적 가치를 생산해내라고 요구받는 처지인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그 창조적 가치가 대관절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 것으로 본다. 물론 나도 창조적 가치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모르겠다. 그렇다면 급변하는 사회에서 창의적인 무언가를 요구받게 되는 학생들이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짚어주고 있다.

 
책의 내용을 보면 흥미 있고 진취적인 일화들이 많이 실려 있는데 나는 세 가지 관점에서 인상 깊었던 주제를 꼽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개인의 성찰에 관련된 부분으로, 저자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일에 대한 열정과 재능, 시장의 수요를 따져보고 자신의 상황을 수시로 재평가하면서 많은 가능성을 시험해보며 나아가라고 한다. 또 그런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나 세상 사람들의 조언은 가려서 들으라는 것도 덧붙이고 있다. 이 부분을 읽다보니 스무 살 때의 내가 떠올랐는데, 그때 나는 수능시험을 치고 대학의 전공 선택에서 역사교육과와 공과대학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그 당시 A대학 역사교육과의 입시요강은 언어와 사회 영역에 큰 비중을 두고 있었다. 언어와 사회에‘만’ 자신 있던 나는 두 과목의 수능 성적도 A대학 사범대의 전년도 입시성적보다 높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었고, 또 나도 역사를 좋아하고 교육에도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그 쪽으로 마음이 쓸렸다. 반면 아버지께서는 공대를 가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인문 계열에서 공부하였기 때문에 공대를 가자면 낮은 수학점수 때문에 일정 부분 하향 지원을 해야 했고, 컴퓨터는 곧잘 다뤘지만 도통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없었으므로 공대에는 별로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다만 아버지께서는 먹고 살기 위해서는 공대가 제일이라고 하셨고, 나는 고민하다가 결국 부모님의 기대에 맞춰서 공대로 진학하고 반 년 만에 자퇴를 했던 적이 있다. 그 당시엔 방황도 많이 했고, 부모님 원망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 다시 돌이켜보니 내가 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한 성찰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나 자신을 맞추다가 실패를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에 와서는 우리 학교 경영학과로 입학해서 다시금 학생이 되었고, 어느 정도 돌아서 온 길이지만 경영학과에서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을 찾았기 때문에 이제 와서 그때의 일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 당시의 일들은 살아가면서 내가 선택에 직면했을 때 돌이켜 볼 교훈으로 남을 것이다.

 
두 번째는 개인과 환경에 대한 관점이다. 우리들은 살면서 많은 문제와 기회들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하면서 흥미로운 과제들을 주는데 클립이나 고무줄 따위로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해보라는 것이다. 학생들은 갖가지 기발한 결과물들을 내놓는데, 여기에는 중요한 교훈이 있다고 생각한다. 거의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상태(즉, 무일푼 수준으로 시작하는 우리들)에서 무언가 뛰어난 가치(우리들이 바라는 ‘성공’)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바라보는 문제와 가치를 재정의 해야만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창의적 가치를 통해 성공에 다다를 수 있는 기회). 이번 학기 경영학과 CEO 포럼의 외부강사 중 도시바 코리아 사장님의 강연에서 인상 깊은 말이 있었는데, 배고플 정도로 가진 게 없는 상태에서 가장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흔히 내가 가진 게 없기 때문에 미래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 그런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에는 알고 있는 게 없고, 가진 게 없어서 쉽사리 포기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자인 티나 실리그와 도시바 코리아의 사장님 모두 가진 게 없을 때야 말로 진정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한다. 나 역시 살면서 직면한 문제들에 지레 포기한 적이 많았다. 가령 수업 중에 잘 모르는 분야의 과제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든 점수만 잘 받으면 된다는 식으로 과제의 본질적인 주제에 대해 깊이 탐구해보지 않고 적당히 서적과 인터넷의 자료를 조합해서 그럴듯한 과제를 내는 식이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과제, 즉 문제를 내가 진정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제로 정의하고 창발적인 자세로 아이디어를 짜낸다면 그것이 내가 살아가기 위해 진정한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세 번째는 인간관계에 대한 관점이다. 이 책의 일화 중 중요한 프로젝트를 앞두고 마음대로 퇴직해서 같이 일했던 동료들을 크게 고생시키고 실망시켰던 직원의 이야기가 있다. 또 우리 모두는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가므로, 서로가 이익을 얻는 ‘윈-윈’적인 자세로 서로의 장점에 주목하라는 이야기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공감이 가면서도 실제로 살면서 지키기 어려운 문제로, 나는 예전에 고용노동부 조사원으로 근무할 때 상관인 공무원과 싸우고 일을 그만둔 적이 있다. 상관이었던 그 분이 사람은 좋지만 휘하의 조사원들을 통솔하기에 리더십이 없어 보였고, 자기가 혼자 할 수 있는 컴퓨터 업무 같은 것들을 바쁜 조사원들을 불러다 시키는 모습을 보고는 그만 화가 나서 대판 싸우고 해고당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자의로 그만둔 것은 아니지만 팀에 불화가 생기고 내가 해고당함으로써 우리 조사팀의 동료 조사원들은 분명 피해를 봤을 것이다. 또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 담당 공무원과 차분차분히 이야기하고 서로간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조율을 했다면 그런 나쁜 결과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와서는 그때의 실패를 교훈삼아 타인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고, 경청하고 공감적인 자세를 갖추려고 하고 있지만 때때로 나쁜 성격이 튀어나올 때도 있는데,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항상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 관점을 종합하면 어떤 결론이 나올까? 우리는 항상 자신에 대해서, 또 자신의 주변 환경과 주변 사람들의 관계에 대해서 돌아보고 성찰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책의 결론부에서 저자는 ‘당신 스스로를 허락하라’라고 말한다. 끊임없이 실험하고, 실패하고, 나아갈 길을 스스로 설계하고, 능력의 한계를 믿지 말고 그것 이상의 무언가를 시도해도 좋다고 스스로에게 허락을 내리라는 것이다. 즉, 끊임없는 성찰과 그를 바탕으로 한 미래에 대한 진취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가지 바탕이 되는 진리가 있다. 바로 미래는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인생의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우리가 봐왔던 책에서도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쓴 김난도 교수는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계획만 세세히 짜는 것은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적응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톨스토이 단편선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는 천사 미하일이 사람은 한치 앞의 미래도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웃음을 짓는 장면도 나온다. 미하일이 마지막으로 웃었을 때는 모든 인간은 사랑으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 미하일은 비로소 모든 죄를 용서받고 승천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올바른 자세로 대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자신과 환경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긍정적이고 공감적인, 포용할 수 있는 자세다. 그것이 온전히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스무 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은 지나간 스무 살 때 이런 것을 알았으면 좋았다고 반성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책의 뒤표지에서도 나오지만, “그때 할 수 있었다면 지금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가 스무 살 때 이 책을 보지 못했다고 한탄하지는 않는다. 바로 지금 스물일곱에 이 책을 읽어 보았기 때문에 스무 살의 나를, 지금까지의 나를 성찰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네이버,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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