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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98호(8월)

[북-ing]무더위 탈출법


[북-ing] 하나의 주제를 세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책을 소개합니다.

여름에 공포 영화를 보거나 공포 체험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공포심은 체온을 낮추는 효과와 더불어 현대인의 건강에 가장 큰 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공포를 느끼고 체험을 함으로 인해 신체적인 시원함과 정신적인 시원함까지 느끼게 돼 무더위를 쫓는 데 효과가 크니 이만한 더위 탈출법도 없겠지요? 무더위를 날려줄 책들을 소개합니다.


▣ 가족을 지켜라!  

굿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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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명문가의 골칫거리인 자유로운 영혼의 막내딸 '미아'가 납치되었다가 몇 달 만에 돌아온다. 그녀를 애타게 찾은 어머니 '이브'와 형사 '호프먼'은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미아는 그 동안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스스로를 '클로이'라 주장한다. 폐인이 되어 돌아온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납치될 당시 따라 나섰던 의문의 남자는 누구이며 그녀가 무의식 아래로 숨겨버린 기억의 충격적인 진실은 무엇인가? 세 사람의 시점으로 그 날 이전과 그 날 이후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들려준다.

                                    

다크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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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의 한적한 농장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희생자는 30대 젊은 엄마와 두 딸, 세 사람은 무자비하게 난자당한 피투성이 시신으로 발견되고, 유일한 생존자인 일곱 살 리비는 오빠 벤을 살인범으로 지목한다. 25년 후 리비에게 아마추어 탐정들의 모임인 '킬 클럽'이 그 때 '그 사건'의 증거를 제공하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오빠가 범인이라고 믿고 살았던 그 세월들을 돌이키면서, 그 당시 사건과 관계있던 사람들을 한 명씩 만나면서 사건의 본질에 다가서게 된다.

 

 ▣ 친구를 믿지 마라!

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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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 후카세는 사무기기회사의 영업부 직원이다. 그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받는 유일한 길인 커피에서 기쁨을 찾는다. 그에겐 작은 쉼터인 원두전문점이 있었고 거기서 여자 친구인 미호코를 알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그에게 자신에게 배달 온 편지를 내민다. 편지를 계기로 과거의 어린 상처를 풀어헤치는 이야기이다. 남자 친구들 간의 우정을 비롯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과거와 현재와의 관계, 그리고 복수의 속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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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고향을 떠나 온 노라는 불리는 이름도, 습관도 바꾸고 대인관계도 줄인 채 런던의 아파트에 틀어박혀 글을 쓰는 소설가이다. 어느 날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한 통의 메일은 십대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였지만 지금은 연락이 끊긴 클레어의 결혼 전 싱글 파티 초대장이다. 자신을 왜 초대한 것인지 알 수 없어 내키지 않았지만 노라는 결국 파티에 참석한다. 그리고 하나씩 일어나는 사건들로 인해 싱글 파티는 어느새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의 시간으로 변해 간다. 외면하고 싶었던 과거, 숨기고 싶었던 비밀을 대면하게 된 노라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는 한편 예상치 못했던 전개를 이끌어내는 복선을 촘촘하게 심어 두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소설이다.

 

▣ 이웃을 의심하라!

 비포유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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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형사인 로레인 피셔 경위와 아담 스콧 경위가 등장하는 시리즈물의 두 번째 작품이다. 모두의 예상을 깨는 대반전과 흥미로운 전개로 세계가 주목하는 스릴러 작가 사만다 헤이트의 소설이다. 영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 청소년들의 연쇄 자살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2년이 지났다. 악몽에서 채 벗어나지도 못했는데, 한 청년이 끔찍한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 곧이어 노숙 청년이 또 자살했다. 이번엔 기차에 뛰어들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사건이 간직한 비밀은 서서히 드러난다. 자폐증, 집단 따돌림, 부모의 엇나간 교육열과 과잉보호, 불륜 등 복잡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걸 온 더 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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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기차를 타고 가다가 뭔가 목격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안전한 일상에 머무를 것인가, 그 사건에 뛰어들 것인가?" 이 책에서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화자 역시 맨 정신이긴 하지만, 인간의 한계와 약점들로 인해 사람과 상황에 대해 오해하고 계속 엇갈린 판단을 한다. 그래서 그들의 독백을 읽는 독자들도 함께 오해하고 함께 헤매게 된다. 우리의 지각과 기억, 판단이 진짜인지 끊임없이 질문하여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만든다. 우리가 아는 사람이 진짜 어떤 사람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이 진짜인가라는 물음 속에서 무뎌진 감각을 일깨워 진실에 대면하라고 촉구한다.

<출처: 인터파크>


<편집위원 박애자, 학술정보서비스팀 정보서비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