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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0호

[독.계.비]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를 추천받았던 이승우(스포츠마케팅, 1)군이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쓴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김재환(스포츠마케팅, 1)군에게 추천합니다.

 

part 1.

나는 고교 총 학생회장, 강원도 청소년정책토론회장, (주)***마임 기획부서 2팀장, (주)**여행사 기획 인턴, 국회의원 표창장 2년 연속 수상 등 나이에 걸맞지 않게 다양한 일들을 경험하고 수많은 수상경험이 있다. 겉과 결론만 보고 남들은 나에게 항상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저런 일들을 했어? 나도 해보고 싶다.'

 

  하지만 겉과 다른 깊은 내면에는 어떠한 시련과 고통, 아픔을 참고 살아왔는지 이야기해주고 싶다. 나는 남들과 다른 가정환경 때문에 축구선수라는 내 인생의 첫 꿈을 잃었고, 그로인해 5년이라는 시간동안 암흑과 지옥 같은 세상에서 너무나 아픈 상처와 고통을 견뎌내며 자라왔다. 그 고통과 아픔을 한 순간이라도 참지 못했으면 나는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그 한순간 한순간을 잘 버텨왔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지옥에서 나를 꺼내준 내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해군 ROTC 상철이형, 지금은 나의 멘토이자 스승으로 언제나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신다.

 

  그렇게 나는 새로운 자신감으로 꿈을 찾아 달렸고, 고등학교 때가 되서야 나의 두 번째 꿈과 목표 생겼다. 바로 경영학과에 진학해 경영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또, 그 꿈을 향해 3년이라는 시간동안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렸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결과는 6개 입학사정관 전형을 지원했는데 수도권 경영학과에 모두 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마지막 붙은 학교가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계명대학교 스포츠마케팅학과이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 버리자 나는 너무 큰 실망과 좌절을 경험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문득 이런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고작 3년이다.' 그 전에 겪었던 5년이라는 암흑세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자 그렇다면 내 인생을 차선에서 최선으로 바꾸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차선이었던 계명대학교 스포츠마케팅학과를 내 인생의 최선이 되도록 하기 위해 2013신입학생으로 입학을 하게 되었다.

 

part 2.

  도현이형이 추천해 주신 저자 제갈현열의 날개가 없다 그래서 뛰는 거다」를 읽고 계명대학교 졸업생인 저자들에게서 나와 비슷한 경험과 꿈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 내용 중에 지방 사립대라고 무시하고, 깔보고, 그 외에도 사회적 편견을 많이 겪으면서도 오로지 노력과 집중 하나로 모든 걸 극복한 저자들이 자랑스러웠다. 특히 같은 계명대학교 출신이라는 것에 한 번 더 감동을 받았다. 나는 2013 입학사정관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Spring Camp에 참가 했었는데 마침 학생들에게 좋은 말씀을 전해주려고 제갈현열 선배님께서 강연을 오셨다. 거기서 제갈현열 선배님은 나에게 "겁먹지 말고 도전해! 자기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자기 인생이 달라진다"고 조언 해 주셨다.

 

 

  이 말씀 한마디로 내가 정말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대외활동과 전공활동을 하기 위해 직접 찾아 다녔고, 현재는 캐시비 바이럴마케터, NBA 바이럴마케터, 다문화멘토링 멘토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책 한 권으로 새로운 꿈과 목표를 찾아 열심히 달릴 수 있게끔 변화한 것 이었다.

 

part3.

  내가 추천할 책은 저자 강수진씨의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라는 책이다. 요즘 대학생들은 너무 먼 미래만 바라보고 사는 것 같다. 하루하루 나에게 투자할 시간도 부족한데 그 아까운 시간들을 허비한다는게 너무 안타깝다. 그래서 나는 모든 대학생들에게 꼭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발레리나 강수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인터넷에서 본 그녀의 발 사진이다.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마지막 홀에서 워터 해저드에 빠진 공을 치기 위해 신발과 양말을 벗었을 때 보았던, 박세리의 발보다 더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이력은 정말 화려하다. 발레 입문 4년 만에 동양인 최초 스위스 잔 발레 콩쿠르 우승, 86년 동양인 최초 최연소 세계 5대 발레단인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입단, 발레계의 오스카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의 동양인 최초 수상, 춤에 관해 특별한 지위를 공인받는 존 크랭코 상 수상 등등. 발레리나로서의 그녀의 인생이 현재 진행형이므로, 그 화려함이 여기서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결과를 낳기 까지 얼마나 수많은 노력과 아픔을 견뎌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이러한 과정을 겪지 않고 성공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면 참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먼저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그 꿈을 찾았다면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그 꿈을 이뤘다면 다음 꿈을 찾아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한다.

 

part 4.

  나는 스포츠마케팅학과 동기인 김재환 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다른 친구들도 열심히 꿈을 위해 노력하지만 이 친구는 자기만의 뚜렷한 가치관과 신명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꿈을 달성하기 위해 많이 어려워하는 모습도 보이고 마음이 약한 친구라 꼭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성공의 과정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 여정인지 책을 통해 느끼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포기하고 싶을 때, 힘들 때, 힘이 필요할 때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이 책을 계기로 정말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 멋있는 꿈과 목표를 이루기를 희망하면서 강수진씨의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를 추천한다.

 

<도서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