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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문화재 보물 소개

<동산도서관 벽오고문헌실 보물을 찾아서... 아홉 !!>  

보물772-4호, <金剛經三家解>

이 자료는 조선 초기의 고승인 함허당 득통 기화(1376-1433)가 <금강경>을에 대한 5가의 풀이를 모아서 정리한<金剛經五家解> 중에서, 송나라의 승려인 야부(冶父)의 송(頌)과 종경(宗鏡)의 제강(提綱)에 우리나라 승려인득통의 설의(說誼) 및 결의(決議) 등 3항목을 뽑아서 구결을 달고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세종 28년(1446)에 소헌왕후가 죽자 명복을 빌기 위하여 세자(문종)과 수양대군(세조)에게 번역하도록 하여 초고를 마쳤으나 교정을 하기 전에 세종이 붕어하여 간행이 지연되었다. 세조도 끝을 맺지 못하고 붕어하자,세조의 비(妃), 정희왕후(貞喜王后)가 학조(學祖)로 하여금 교정, 완성시켜 성종 13년(1482)에 300부를 간행한 것이다.

 

책의 간행에는 <금강경>의 본문은 정축자(丁丑字)를, 삼가(三家)의 주석은 을해자(乙亥字) 중자를,구결과 번역 부분은 을해자 소자를사용하였다.

 

정축자는 세조의 글씨를 바탕으로 세조3년(1457)에 주조된 금속활자이고, 을해자는 세조 원년(1455)에 강희안의 글씨를 바탕으로 주조된 금속활자이다.

 

 1961년 한글학회에서 규장각 가람문고의 권2-5를 영인하였고, 1981년 영남대학교 출판부에서 가람문고의 권2-5, 세종대왕기념사업회의 권1, 동국대학교 소장 권1의 서문 부분을 합하여 '민족문화자료총서' 1집으로 영인한 바 있다. 2003년에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영인본을 내기도 하였다.

 

 우리대학에는 권2의 1책이 소장되어 있고, 15세기 국어의 모습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조선전기의 활자 인쇄술을 알 수 있는 자료로2001년 8월에 보물 772-4호로 지정되었다.

 

Three parts of the "Kumkangkyung Okahae"(praising and explaining the teaching of Kumkang scripture by five scholars) are translated into Korean in this book. Started originally by the royal order of King Secho, it got printed only in 1482 by Hakcho. Same edition with 'Treasure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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