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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을 발간하며

 

웹진을 발간하며
도서관장 김종영

 

 세일즈맨의 마음이 이런 것일까요?

  지금 도서관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고 즐겁게 이용하도록 할 수 있을까 고심하고 있습니다. 기본 업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웹진을 시작하는 것도 그 한 가지 시도입니다. 기존 도서관 홈페이지가 공식적인 안내라면 이것은 책이나 도서관에 관한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공간입니다. 생활하다보면 격식을 차려 공식적으로해야 할 말이 있지만 사석에서 부담없이 나눌 이야기도 많을 것입니다.

  이 웹진을 클릭해 주십시오. 제품설명서나 이용 약관 같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고 쉬운 길을 안내할 것이며 밝고 유익한 내용들을 올리겠습니다.

  방학 동안 도서관 내부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서가도 재배치하고 참고데스
크, 안내 표지도 새롭게 꾸몄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휴게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점차 보다 신선하고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제가 이용해 본 도서관 중 크게 인상 깊었던 대학 도서관은 미국 시애틀 U.W 건축학부 도서관이었습니다. 당시 열 대여섯 개의 교내 도서관 중 하나였는데, 안락한 의자가 있고 늘 원두커피 향기가 우러나오던 로비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호텔 커피샵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작은 스넥 코너가 딸린 그 로비의 햇살 드는 창가에 앉아 차 마시며 책을 읽는 것이 좋아 틈만나면 찾아갔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지만 우리 대학 도서관 로비 어느 한 부분에도 이런 공간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웹진 공간인 셈이지요.

  자료실에서 머리를 싸매고 전공서적을 탐구하는 것 못지않게 편한 공간에서 넉넉한 마음으로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것도 즐겁지 않겠습니까?

  아무튼 자주 들르고 싶은 도서관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704-701) 대구광역시 달서구 신당동 1000번지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Tel.053-580-5702 (ARS)  Fax.053-580-5700  E-mail.ckh@km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