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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7월 사서추천도서 및 베스트셀러 목록

[Book] 7월 3주차 온라인 서점(교보문고, YES24,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베스트셀러 종합집계 목록과 사서추천도서 목록을 안내해 드립니다. [이재룡steel97@kmu.ac.kr]

 

 

  7월에도 역시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1위를 차지하면서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여행 관련 에세이인 이병률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가 출간되자마자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7월 베스트셀러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움베르토 에코의 저서가 많이 올라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의 역사', '추의 역사', '궁극의 리스트'로 모두 3권의 책이 베스트셀러로 올라왔는데요, 저자는 앞의 두 책에서는 '미(美)'와 '추(醜)'의 개념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규명하였고, 마지막 책에서는 서양 문학과 예술 속에 담긴 '목록'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칫 재미없는 주제일 수 있으나 무더운 한 여름, 책과의 '씨름'을 통해 더위를 잊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사서추천도서로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포함한 9개 분야, 15권의 책을 선정하였습니다. 휴가철인 만큼 여행관련 도서를 많이 선정하였는데요, 특히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일반적인 여행서라기보다는 기행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0여 년 전 한국을 방문한 독일의 성 베네딕토 수도원 소속의 수도사인 노르베르트 베버가 기록한 것으로 중국 칭다오를 거쳐 일본 고베와 오사카를 경유하여 한국을 방문한 저자는 한국에서의 여정을 비교적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는데요, 상당히 사실적으로 묘사한 스케치를 보는 것은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11년 막 변혁이 시작된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방문한 서양인은 이 나라를 어떻게 바라봤는지 궁금해집니다.

                      

<사진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