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ing] 하나의 주제에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물질적인 풍요와 정보의 넘침 속에서 진정한 만족을 얻고 있나요? ‘비움’ 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무엇인가를 빼고, 놓고, 떠나게 할 때 비로소 의미가 생깁니다. 2024년 달력의 마지막 장 만 남겨놓고 있어요. 우리는 자신만의 고유한 존재 의미를 찾아갈 때 비움의 삶을 제대로 실천 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비움을 더 잘 할수 있는 도서를 추천 합니다
▣ 마음이란 무엇인가
체화인지연구단 저 / 박이정 출판 / 2024 소장정보 바로가기
‘마음이란 무엇인가?’-이 물음은 바로 ‘몸’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환경’의 문제를 소환하게 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몸이 없다면 마음이 따로 있을 리 없다. 나아가 몸과 마음은 이를 둘러싼 ‘환경’을 떠날 수 없다.
따라서 마음을 묻는 것은 ‘몸과 환경’을 전제하게 되고, 또한 우리 몸의 중핵인 ‘뇌’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의 문제는 ‘몸-뇌-환경(세계)’과의 상호작용이라는 복잡다단한 역동적인 관계망 속에서 해명되어야 할 통합적 과제이다.
체화인지연구단은 매년 ‘몸-뇌-세계’를 주제로 한 연구 총서를 발간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학술대회와 세미나, 대중서 발간 및 칼럼 쓰기 등의 활동으로 학문과 사회를 유기적으로 소통시킬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 책도 연구단의 활동 계획 중 하나이다.
이 책에 실린 글은 [교수신문] 창간 30주년 특별기획 중 하나인 〈융복합 첨단연구의 현장 ‘체화된 마음 연구’〉 라는 코너에서 6개월간 연재한 것을 다듬은 것이다. 두세 사람이 이야기 하는 대담 형식으로, 10인의 연구단 멤버가 각기 외부 전문가 한 분과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형식이다.
▣ 마음이 아니라 뇌가 불안한 겁니다
다니엘 G. 에이멘 저 / 위즈덤하우스 출판 / 2023 소장정보 바로가기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신과 의사로 칭송받는 다니엘 G. 에이멘이 오직 행복을 위한 두뇌 건강 안내서를 출간했다. 30여 년간 155개국 225,000명 이상의 뇌 스캔을 연구한 에이멘 박사는 ‘쉽게 행복해지는 뇌’와 ‘불행에 취약한 뇌’가 따로 있음을 발견했다.
이 책은 인간의 두뇌를 다섯 가지 기본 유형(균형 잡힌 뇌, 즉흥적인 뇌, 집요한 뇌, 예민한 뇌, 신중한 뇌)과 열한 가지 복합 유형으로 나누고, 각각의 유형별 취약점과 특질, 뇌 건강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생물학적ㆍ심리학적 측면에서 세세하게 안내한다.
흔히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하면 행복해질 거라 믿지만, 에이멘 박사는 세상이 부러워하는 부와 명예를 거머쥐고도 불행한 사람을 수도 없이 만났다. 그리고 그들을 치료하고 변화를 지켜보며 행복은 상황이 아닌 건강한 뇌에서 비롯됨을 확신했다. 수많은 치료 사례가 증명한 그만의 탁월한 전략을 따라, 날마다 점점 더 행복해지는 뇌를 만들자. 매일 10분만 투자하면 당신의 나이, 성장 배경, 교육, 유전자, 현재 처해진 상황 등 모든 조건과 관계없이 단 30일 만에 30% 이상 더 행복해질 수 있다.
▣ 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 됩니다
김붕년 저 / 21세기북스 출판 / 2024 소장정보 바로가기
사춘기는 아이가 어른이 되어 가는 시기다. 필연적으로 흔들리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이 시기를 아이와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고 싶은 대한민국의 모든 사춘기 양육자를 위해, 진료 대기만 3년에 이르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신작 『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 됩니다』를 통해 지난 30년간 쌓아온 임상 경험을 아낌없이 풀어낸다.
양육에 관한 뇌과학적 이해라는 부모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받아온 김붕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부모뿐 아니라 아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춘기의 뇌와 마음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와 뇌 발달 과정을 설명한다.
가정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통해 사춘기의 정서 및 행동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막연한 불안감을 이겨내고 아이들의 성장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 아이의 사춘기를 그저 방황하며 흘려보내지 않도록 단단한 인생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만들고 싶은 부모, 예민한 사춘기 아이와 섬세한 인생 조언을 나누고 싶은 부모 모두에게 『천 번을 흔들리며 아이는 어른이 됩니다』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이다.
▣ 붓다의 깨달음과 뇌과학
문일수 저 / 운주사 출판 / 2023 소장정보 바로가기
과학의 측면에서 보면 마음은 뇌의 활동이고 뇌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반면 불교는 오랫동안 마음에 대한 고도의 정치한 논의를 축적해 왔다. 이 책은 종교(불교)와 과학(뇌과학)이라는, 언뜻 양립하기 어려운 두 분야가 ‘마음’이라는 주제로 소통하는데, 특히 현대의 뇌과학 분야의 연구 성과들을 통해 불교의 마음 이론을 뒷받침하여 마음에 대한 이해를 높여준다.
이 책은 그중 불교 수행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마음의 영역인 뇌 구조들을 유식학의 8식 개념과 상호 대비하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어서 그 구조들이 어떻게 마음을 생성하는지를 설명한다. 이렇게 뇌 구조와 작동원리를 설명한 다음, 뇌과학의 관점과 불교의 유식학 이론을 상호 대조하면서 인간의 마음, 즉 뇌가 어떻게 움직이고 작동하는지를 과학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나아가 뇌에 대해 알고, 뇌의 작동원리인 뇌과학을 알면 붓다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아울러 현실 속에서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 마음 해방
곽정은 저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 / 2024 소장정보 바로가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잡념과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생각으로 괴로워요.”, “타인의 시선, 그리고 비교하는 마음에서 진심으로 벗어나고 싶어요.”, “사람을 미워하고 의심하는 마음에서 해방되고 싶어요.”, “혼자 생각하고 혼자 상처받는 저, 괜찮은 걸까요?”……. [마음 해방] 출간을 앞두고 독자들이 남긴 기대평이다.
우리는 매일 스스로를 괴롭히는 생각을 일으키고 그것에 사로잡혀서 살아간다. 만약, 그것이 순전히 내 생각이 만들어낸 고통임을 알아차린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할까? 명상 수행 관련 박사과정을 마친 곽정은이 그간 치열하게 심리학과 내면세계를 공부하며 우리의 마음을 한자리에 묶고 있는 부정적 감정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방법으로[마음 해방]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5년 만에 돌아왔다.
[마음 해방]은 두려움, 상처, 트라우마, 관계에 대한 집착, 탐욕, 자기 생각은 절대 옳다고 믿는 비합리적 신념, 스스로를 괴롭히는 자기혐오의 목소리, 용서할 수 없는 대상에 대한 미움, 반복되는 우울감 등 저자가 그간 겪은 일들을 통해서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풀어나간 책이다. 심리학, 뇌과학 이론 및 초기경전을 넘나들면 자기 인생을 자기가 힘들게 만드는 고착화된 마음의 패턴을 끊어낼 방법으로 그는 ‘알아차림’을 제시한다. 내밀한 자기고백을 풀어놓으며 연인 관계, 타인과의 관계에 집착하고 휘둘렸던 시기에 인도의 명상학교로 떠나 지금에 이른 이야기를 시작으로 마음 해방의 여정을 연다.
글, 이미지 출처: 동산도서관 홈페이지, 인터넷 교보문고
편집위원: 이영숙 (학술정보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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