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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32호(12월)

[Library & People] 동산도서관 역사퀴즈대회 1위 수상자 김도빈 학생

[Library & People] 132호에서는 2019  "동산도서관 역사퀴즈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김도빈 학생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1. 본인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스페인어중남미학과에 재학 중인 김도빈이라고 합니다. 먼저 동산도서관 가을페스티벌의 역사퀴즈대회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렇게 웹진을 통해 인사를 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2019 동산도서관 가을 페스티벌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역사퀴즈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였습니다. 참여 소감을 이야기해주세요.

  처음에는 역사퀴즈라고 해서 매번 비슷하게 진행되던 타 대회와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에 참여를 망설이고 있었는데, 올해 여름 베트남 국외봉사를 같이 갔던 단원 중 한명이 저에게 대회에 같이 참여해보자는 권유가 있어서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친구 덕분에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도 하게 되고, 수상도 하게 되었으니 다시 생각해봐도 참으로 고마운 친구입니다

  퀴즈대회에 참여하면서 제가 느낀 것은 퀴즈대회의 진행이나 제출된 문제의 전반적인 내용이 지금껏 다른 프로그램에서 시도된 적이 없었던 새로운 방식이라 새롭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러한 대회가 앞으로 동산도서관 행사에서뿐만 아니라 학교의 각 행사에 맞는 아이디어를 더해서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3. 역사퀴즈대회에 출제된 문제 중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문제가 있나요?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4년이란 대학생활을 하면서 대명캠퍼스를 딱 한 번 가봤습니다. 그만큼 그곳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었는데, 퀴즈대회에 참가신청을 하고 준비를 하면서 초암도서실에 대해서도 알게되고, 다른 곳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문제로 초암도서실을 의미하는 내용이 나와서 바로 초암도서실을 적은 기억이 납니다. 이 문제로 많은 학우들이 오답을 적었는데 제가 수상을 하게 되는 큰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가 생각납니다. 배우 곽철용씨의 유행어인 묻고 더블로 가!’ 라는 문제였습니다. 문제도 재치 있었고, 그림이 문제를 참 잘 나타내 주어서 특히 기억에 납니다. 이 외에도 모든 문제가 다 각각의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설명을 위한 그림들이 문제와 잘 맞아 재미있게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4. 졸업을 앞두고 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특별히 아쉬웠던 점은?

  2013! 입학하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당시 1학년이었던 저에게 선배로부터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열심히 살펴보면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제 PC의 인터넷 시작 창은 네이버와 학교 홈페이지였고, PC를 켜면 우선 학교홈페이지 공지사항부터 살펴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취업준비를 하게 되면서 들었던 생각은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늘 관심을 두고 살펴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관심 있게 보고 한번이라도 더 학교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많은 경험과 혜택을 누려보았을걸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단연 올해 여름에 참여하게된 국외봉사활동입니다. 베트남에서 실시한 봉사활동은 제가 구성원으로서 직접 참여하여 활동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많이 배우고 스스로 성장한 것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람을 사귀고 얻었다는 것에 더 큰 만족을 가집니다. 국외봉사활동은 단순한 봉사활동 이상의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 삶의 순간들에 이 경험은 양분이 되어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해 나갈 것이라 봅니다. 그 뜨거웠던 베트남의 여름과 지금까지 연락하며 만나고 있는 단원들, 함께했던 단장님이하 여러 선생님들을 저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꼭 국외봉사프로그램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여러사람과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동산도서관의 독서토론클럽이나 여성학세미나의 대학원생 콜로키움과 같은 교내외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생각을 넓히고, 사고를 깊게 하는 활동들도 추천을 드립니다.

 

5. 동산도서관을 이용하면서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면?

  동산도서관에서 독서토론클럽처럼 지속적으로 이어져오는 프로그램이나, 이번 가을 페스티벌처럼 크고 작은 프로그램들에 참여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동산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중에서 추천을 드리고 싶은 것은 전자책 이용입니다. 전자책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PC와 핸드폰으로 읽고 싶은 책을 항상 읽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한다면, 역시 동산도서관의 공지사항을 자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이벤트와 다양한 교육들은 다른 단과대학이나 교내 프로그램보다 많습니다. 꼭 들여다보십시오. 혜택도 많습니다.

 

6. 후배들에게 한마디

  개인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한 곳만 바라보지 말고 여러 곳을 바라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흔히 말하는 학과생활, 동아리활동, 공모전활동 등 모든 활동에 고루 참여하여 경험을 쌓아 가시길 바랍니다. 동산도서관이나 학교에는 정말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학생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별거 아닌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모든 경험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교환학생으로 콜롬비아에 갔을 때 타 대학에서 체육, 화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참여하여 함께 생활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아도 그 친구들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도전하십시오. 도전하여 다양한 경험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도전하는 사람에게 언제나 기회와 변화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

  저는 올해 말 즈음 멕시코로 취업하여 떠나게 됩니다. 이 또한 제 인생에서 큰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 여러분들도 대학에서 원하는 것 모두 이루시고, 대학생활을 즐기면서 최대한 그 시기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고 싶습니다. 우리 2019 하계 베트남 단원들! 함께하여 행복했습니다. Vietnam! Asse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