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권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산칼럼] 오월의 사색 [동산칼럼]에는 공과대학 기계자동차공학과 교수이신 김태권 교수의 칼럼을 싣습니다. [양봉석 ybs@gw.kmu.ac.kr] 궁산에서 내려다 본 캠퍼스는 마치 하나의 생명을 가진 존재와 같다. 정문 옆 박태기나무의 홍자색 꽃 덩어리와 행소박물관 뒷길에 흩뿌리던 벚꽃에 대한 기억이 아직 망막에 여운을 남기고 있는데 푸른 기운이 이미 동산도서관을 거쳐 명교생활관을 뒤덮고 있다. 우리 캠퍼스가 어느덧 만물의 소생과 더불어 생기 넘치는 청년기의 캠퍼스로 변신한 것이다. 각자의 자태와 방식대로 각자의 공간에서 공동의 운행질서인 시간에 따라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변모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바뀌기 싫어도, 나이 들기 싫어도, 늙기 싫어도 시간의 질서는 만물에게 적용되는 것. 이것만은 바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