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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 People] 김한수 대외협력처장

우리 대학 대외협력처장이신 도시계획학과 김한수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싣습니다.
[박춘화bom@gw.kmu.ac.kr]

1. 학생 또는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인사말씀을 해 주세요
 도서관의 웹진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도시계획학과 김한수 교수입니다. 도서관을 통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여러분은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일 것이고 계명대학교와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라는 생각에 동문 선배로서 더욱 반갑고 자랑스럽습니다.

2. 20대였을 때 가장 치열하게 몰두했던 것, 혹은 가장 고민했던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앞으로 무엇이 되어야 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달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준비하고 있으면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회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주이진 이 시점, 이 자리에서 열정적으로 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었지요. 진짜 열정적으로 공부했습니다.

3. 대학시절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셨는지요?
 책을 많이 빌려 읽었습니다. 그 때는 책 뒷 표지 안쪽에 북 포켓이라는 것이 있어서 누가 대출했던 책인지 대출한 사람의 기록지가 꽂혀 있었습니다. 다른 책을 빌리러 갔다가도 친구가 읽었던 책을 발견하면 지고 싶지 않아서 무조건 빌려 읽었습니다.

4. 대외협력처는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대외협력처는 두 가지의 큰 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협약, 장학기금 마련, 발전기금 모금, 동문과의 관계 등 대외적으로 우리 학교가 굴러갈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는 대외협력 업무와 학교 구성원의 이야기(교육 및 학교생활, 외국의 자매대학 소식, 해외봉사활동 등을 홍보물로 제작하거나 구성원의 좋은 일)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두 가지입니다. 학교 안의 좋은 것과 학교 밖의 다양한 것의 연결을 위해 발로 뛰는 부서입니다.

5. 최근 도서관 전 직원 25명이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3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하였습니다. 발전기금의 최소 단위는 얼마이며 학생들이 기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입니까?
 2011년에 1‧1․1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인당 1구좌(1만원) 기부하기, 1부서 1곳 이상 후원의 집 만들기, 1부서 1건 이상 좋은 홍보거리 만들기 프로그램입니다.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릴레이 장학금 제도도 만들었습니다.  좋은 예로 간호학과 재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달에 1만원 씩 3년간 장학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바 있습니다. 이 장학금은 바로 내 옆의 다른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어렵고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쩌면 내 친구가 이 혜택을 받을 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어쩌면 나에게 다시 돌아올 수도 있고요. 더 어려운 친구와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언제라도 대외협력팀(580-6323)으로 상담해 주세요.

6. 대외협력처가 우리 학생들에게 주는 직접적인 혜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장학금입니다. 대외협력처에서 동문장학금, 기관장학금, 기업체장학금 등을 많이 모금하여 학생처를 통해 학생들에게 돌아가도록 합니다. 또 우리 학생들이 대외적으로 수상을 하였거나 다양한 활동을 한 것을 언론을 통해 홍보해 드립니다. 학생들이 직접 하기 어려운 언론과의 연결도 해 드리고 있으니 많이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7. 소개하고 싶은 도서관 서비스 경험 등이 있습니까?
 공부하면서 책도 많이 빌려 읽었지만 연구논문을 쓸 때는 도서관의 많은 자료가 필요했습니다. 특히 우리 도서관에 없는 책은 국회도서관이나 다른 대학에서 빌리거나 복사를 해야 했는데 도서관의 사서들이 친절하게 다른 기관에 있는 자료를 복사해 줄 때는 정말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8.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열정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창의와 도전 정신으로 열정적으로 밀어붙이고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부족한 면을 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할 수 있다는 마음, 잘 된다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정적으로 하다보면 언젠가는 마음이 풍족해지는 것을 느끼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사회는 넓습니다. 인생은 깁니다. 길고 먼 길을 잘 가기 위해서는 나 주위만 보지 말고 멀리보고 기다리면서 출발점인 지금의 자리를 잘 다져야 합니다. 주어진 여건만으로 목표를 결정하면 가다가 멈출 수도 있습니다. 긴 안목으로 기다리면서 준비하여야 합니다. 벽돌은 한 장 한 장 다져 쌓아야 높고 단단하게 쌓을 수 있습니다. 벽돌을 쌓듯이 천천히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