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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61호

[독.계.비]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讀.啓.肥]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를 추천받았던 김재환(스포츠마케팅, 1)군이 발레리나 수영과 전성민이 쓴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김장훈(스포츠마케팅, 1)군에게 추천합니다.

 

 

  중 고등학교 때 나는 모범생도 아니었고 그냥 선생님이 칭찬해 주는 것이 좋아 모든 일을 열심히 하던 학생이었다. 그 시기에 나는 스포츠 센터 경영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하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중학교 때 학생회 활동과 체육부장, 고등학교 때 학생회 활동과 선도부장으로 6년이라는 시간동안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면서 나의 편의 보다는 남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편이었다. 이렇게 학교에서 여러 활동을 하면서 리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다.

 

  첫 번째 기회는 경상북도 학생회 리더십 캠프에 참여 하게 된 것이다. 리더십 캠프에 참여 했을 때 전문 교육을 받으신 멘토 선생님들께서 해주신 강의와 조언 덕분에 나는 ‘오늘을 후회하지 않는 인생’이라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게 되었다. 캠프 이후에 나에게 찾아온 변화는 계획과 목표를 정해놓고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었다. 목표가 없으면 발전이 있을 수 없고 계획을 통해서 시간을 아끼고 꿈에 더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현재는 캠프에서 배웠던 것들을 바탕으로 나이별로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인생을 살면서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목록을 정해서 하나씩 지워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중이다.

 

  두 번째 기회는 본받을 점이 많은 친구들을 만났다는 것이다. 내게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라는 책을 추천해 준 스포츠 마케팅학과 이승우는 자신의 꿈을 정해놓고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친구이다. 그 친구의 장점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점이다. 나 자신을 뒤돌아보는 거울이 되 준 친구라고 할 수 있다.

 

  승우가 지난 달 ‘독계비’를 통해 나에게 추천해 준 강수진씨의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라는 책을 읽기 전에는 강수진이라는 세계적인 발레리나로서의 위상과 어느 정도의 위치에서 어떻게 성공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었다. 책의 내용 중에 이런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운동량을 계획하고 하루하루가 지나서 1년이 되고, 10년이 된다.’ 노력이 왜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말이다. 발레에서 변방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바라보며 자신에게 주어진 고난을 극복해 나아가는 모습과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성공한 모습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책에 보면 ‘45살의 최연소 발레리나 강수진입니다.’ 라고 하는데 이 글귀가 내 마음에 가장 와 닿았다. 발레를 한지는 36년이 넘었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힘든 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과 그 방법이 너무나 좋았다. 나도 내가 원하는 일과 공부를 할 때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면 스타 특강쇼 강수진 편을 보기를 권하겠다. 책의 모든 내용이 나오진 않지만 자신을 반성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한다.

 

  올해 초에 처음 만났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친한 스포츠 마케팅학과의 김장훈에게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를 추천한다. 고등학교까지 운동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했던 친구인데 어떤 마음으로 스포츠마케팅학과에 왔는지 궁금했던 친구였다. 그 친구에게 대학생이 되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진정으로 찾기를 바라고, 그 꿈을 향해서 미리 준비하고 자기 자신을 개발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현재 사회가 바라는 대로 살기보다 진짜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경험하기를 바란다.

 

<도서 이미지 출처: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