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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7호

[독.계.비]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讀.啓.肥] 이번 동산도서관 웹진 57호부터 새로 싣게 되는 [독.계.비] 코너는 ‘독서로 계명을 살찌우자’라는 목표로 독서릴레이 형식으로 꾸며가는 코너입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함께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그 사람은 추천받은 책을 읽고 난 후 또 다른 책을 본인이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참여해 주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이 달에는‘총각네 야채가게’의 대표인 이영석씨가 쓴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이재룡(동산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씨가 박순환(경영학과, 3)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이 책은 여느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흔히 말하는 ‘돌직구’를 한 방 던지고 시작한다. ‘자신을 인정하고 주제파악부터 하라’이 한마디로 벌써부터 지나 온 과거들을 돌이켜 보게 된다. 지금껏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불만만 가지고 변명하려 하지 않았는가? 사실 제목부터가 돌직구다. 그 만큼 저자 이영석이 바닥에서부터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리고 이제는 직원들을 채용하고 일을 가르치며 겪고 느꼈던 이야기들을 충고하듯 툭툭 던진다. 그러나 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 오히려 꼭꼭 찌름에 속이 후련해지고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것 처럼 ‘내 주제’를 파악하고나서 솔직해 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이어서 이영석은 ‘성공’을 위해 또는 원하는 목표를 위해 자신의 현재를 인정하고, 그것을 열망하라고 한다. 책에는 ‘…절실한 사람은 잠을 안 자도 피곤하지 않고, 밥을 굶어도 배가 고프지 않다. 절실하지 않은 사람들이 밥 먹을 시간되면 항상 밥 먹어야 하고, 남들 퇴근하는 시간이 되면 퇴근해야 한다고 소란스럽다. 그뿐이랴? 연애도 해야 하고, 취미생활도 해야 하고, 남들 하는 거 다 해야 한다. 그러면서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성공도 하고 싶은 것이다. 성공하고 싶다는 절실함이 있는데 왜 다른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인가?…’라는 문구가 있다. 바로 ‘절실함’을 가져야만 뭔가를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절실함’과 ‘절제’로 무장된 지독한 ‘진돗개’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목표설정의 중요성과 목표달성의 과정으로서의 실행력, 차별화 등을 강조하고 있다.

 

  처음에 말했듯이 다소 강한 어조의 문체로 인해 흠칫 놀랄 수도 있겠으나 그 만큼 쉽고 읽고나면 강한 느낌으로 기억에 남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사회 초년생, 목표없는 삶을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사진출처: 교보문고>